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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165: 언젠가 일기를 그만 쓸 날도 올 것이다.

언젠가 일기를 그만 쓸 날도 올 것이다.
이렇게 일기를 쓰면서도 나는 나를 정의하고 나누고 있다.
생각을 정리하고 기억하려고 쓰는 것이지만 나를 정의하게 되는 것이다.

Sunday
02nd August


Monday
03rd August

또 다른 사고가 터졌다. Shield 목걸이가 완전 문제구나..
레진으로 했을 땐 문제없던 각도가, 실버의 무게로 인한 쏠림 현상이 생겼다.
그러다 보니 각도가 자연스레 틀어졌고, 원하는 Shape로 나오지 않는다.
그뿐만 아니라, 3개로 하려고 하니 너무 밋밋하기도 하다.
일단 내일 다시 한번 확인이 필요한 것들을 확인한 뒤에 1개로 갈지, 5개 또는 7개로 갈지 결정하기로 했다.

두 번째 Key Chain 디자인도 마무리했다. Egg Earring도 크기를 좀 수정하였다.

목요일엔 그 여성 분과 만나기로 하였다. 오전에 주물을 맡기고 오후에나 만날 생각이였으나..
또 다른 일정이 오후에 있으시다고 하셔서, 오전에 보기로 했다.
저번보다는 길게 대화할 수 있으려나? 해서 목요일엔 종로를 좀 일찍 가기로 했다.
후딱 갔다 와야지.

어떤 대화를 하게 될지는 모르겠으나, 기다려지지 않는다면 그건 거짓말일 것이다.
그렇다고 또 기대는 하지 않는다. 그냥 서로의 생각을 풀어낸다면 그걸로 만족할 것 같다.
알다시피, 말해야만 깨달음을 또는 통찰을 얻을 수 있는 것들이 있으니까.

온도가 38도까지 올라간다. 내일은 사무실을 왔다 갔다 해야만 하는데..
빨리 지치지는 않을까 걱정된다. 그래도 얼른 내일이 와서 잘 해내고 싶다.
내일을 기대하는 삶, 그러면서 지금에 몰입하는 삶.
이게 사람이 살아가야만 하는 방향이 아닐까?
기대한다는 말은 뭔가 있겠느냐는 그런 기대가 아니다.
그냥 아무것도 모르는 미래가…. 재밌을 것 같다는 말이다.
정해지지 않았으니까.

  1. 감사합니다, 아버지! 항상 러닝을 하다 보면 마지막에 가서 갖는 생각들이 있습니다.
    그 생각들은 지금과 같이 시즌 제품의 마지막을 향할 때와 같다는 걸 알았습니다.
    마지막이니, 거의 다 도착했으니 걷는 게 아니라 더욱 힘을 줘서 달려야만 한다는 것.
    감사합니다. 아침에 러닝을 하는 루틴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Tuesday
04th August

와 진짜 너무 덥다. 아침에 러닝할 땐 그래도 선선했는데..
그리고 아침 작업실에 갈 땐 나쁘지 않았었는데..
프린터를 돌린 뒤 11시에 다시 갔을 때, 사무실 안은 완전 찜통이었다.

작업하는 데 정말 땀으로 샤워했다. 그래도 나름 Key Chain은 디자인을 마무리했다!
귀걸이는 다시 뽑아야만 하지만.. 프린터에서 잘 나오지를 않는다.
계속 한 부분이 잘 형성되지 않는다. 그래도 거의 다 끝나가니까!

방패 목걸이 역시 다시 뽑아야만 하지만 디자인은 같아서 괜찮을 것 같다.
이제 레진 도료만 도착하고, 페인팅만 잘하면 된다.
부디 잘 되기를!

  1. 아버지, 감사합니다. 날씨가 최고로 더움에도 아버지 덕분에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Wednesday
05th August

오늘도 큰 일이 없었다. 아주 무난한 하루이다.
내일은 아마 좀 바쁠 것 같다.
하루하루가 무난무난하니 쓸 말이 없다.

오늘은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앎’ 역시 말하는 것으로 나를 정의하는 것이라고.
요즘엔 어떠한 길을 찾은 것 같지만, 뭔가 다른 방향으로 혼란스러움이 가장 되었다.
그러니까, 어떠한 생각이 든다면 그게 나의 욕심이자 욕망인 것 같은 느낌이다.

이성 관계에 대해 예를 들어보자.
만약 아버지가 누군가를 만나라고 내게 말씀을 주시더라도,
그게 내 욕망이자 욕심이지 않겠느냐는 의심이 드는 것이다.
난 그게 두렵다. 모든 것을 의심하게 되는 것.
좋은 방면으로는, 이건 내 분별력을 계속해서 키워준다는 것이다.
그리고 해결 방법으로는 경험밖에 없다는 것 또한 알고 있다.
경험만이 날 성장시킨다. 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일들을 해야만 한다.
그리고 그 순간은 지금밖에 없을 것이다. 두려움이 아니라 미지의 미래의 대한 설렘이다.

  1. 아버지, 감사합니다. 저의 영적 분별력을 계속해서 키워주셔서.

Thursday
06th August
Thursday
06th August

40도.. 그래도 이번 주만 버티면 나름 더 시원해지니까.
오늘은 교회의 그분과의 점심 약속이 있었고, 즐거웠다.
내 얘기만 또 많이 한 것 같아서.. 좀 그렇다.
하지만 처음에 그분에 대해서는 많은 것을 내게 알려주셨다.
그리고 오해가 생길 뻔한 부분을 먼저 말씀해 주셔서 감사했다.

2시간 안 되는 대화였지만 너무 즐거웠고, 시간도 너무 빠르게 갔다.
제품 사진은 무슨.. 대화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하지만, 이분도 역시 아버지에 대해 잘 알고 계신 것 같지는 않았다.
그리고 방금 기도를 하며 얻은 통찰이 하나 있다.
아버지는 말로 설명하려 해도 설명할 수 없으신 분이라는 것이다.
도저히 언어라는 틀로 그분을 설명하기엔 그분은 초월하신 분이시기에..

그러니까.. 도를 도라고 말하면 도가 아니라고 말한 노자와 같다.
어쨌든, 또 그분과 대화하고 싶다. 더 길게.

어쩌면 데이트하고 싶은 걸지도 모르겠다.
좋아한다는 말은 아니다. 그저 ‘이끌림’이다.
모든 것을 섣불리 판단하기엔 이제는 어리지 않다.
어리지 않다는 건 나이를 먹었다는 말이 아니다.
이제는 아버지의 말씀만 따른다는 말이다. 어리다는 것과 성숙하다.
이 두 단어로 날 정의하고 싶지 않다. 난 때론 어리며 때론 성숙하다.
하지만 그 두 단어로 날 정의하기엔 적합하지 않은 것 같다.

쓰다 보니 알게 된 것 하나가 있다.
언젠가 일기를 그만 쓸 날도 올 것이다.
이렇게 일기를 쓰면서도 나는 나를 정의하고 나누고 있다.
생각을 정리하고 기억하려고 쓰는 것이지만 나를 정의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은 그때가 아닌 것 같기에.. 하지만 그때가 올 것이다.

  1. 감사합니다, 아버지. 저에게 정말 좋은 인연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거기에 더해, 항상 제가 원하던 이미지의 사람을 만나게 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Friday
07th August

으아아아.. 할 일을 다 끝냈다. 다음 주에 하려던 일들마저..
남은 일들은 그저 종로에 갔다가 작업실에서 작품들을 마무리하는 것.
근데 지인은 휴가를 갔고.. 오늘은 종로에서 제품들을 찾아왔다.
Hammer Earring 빼곤 전부 끝났다.
이제 어떻게 레진을 넣고, 도색을 하냐.. 만 남았다
오늘 시험으로 할 수도 있었지만 40도가 되는 날씨에, 작업실에 있을 수는 없었다.
거기다 지금 몸 상태도 좋지 않다.
이번 주에 시작된 축농증이 감기로 간 것 같다.
목이 좀 부었으며, 입천장이 간지럽기 시작했고, 콧물도 나온다.
기침도 슬슬 시작되는 것 같다. 빠르게 비타민C를 보충하고 있지만.. 얼른 괜찮아지길.
해서 오늘은 금요 예배를 가지 않고 빨리 자서 몸을 회복시키려고 한다.

  1. 아버지, 감사합니다. 항상 옳은 길을 제게 보여주셔서.
Saturday
08th August

Fuck flu.

  • Earring
    • Fix the design
    • Print
    • Cast
  • Key Chain
    • Sketch
    • Design
    • Finish Designing
    • Print
    • Fix something wrong
  • Figure out what resin or epoxy we should buy

  • 상표 등록 (In Progress)
  • 2nd Season
    • Necklace
      • Finish the shield necklace 
      • Take the pics
          • Shield
        • Wearing
          • Excalibur
          • Crown
          • Bandage 2
          • Shield
      • Make the posters
        • Excalibur
        • Crown
        • Bandage 2
        • Shield
      • Upload
        • To Website
        • To Amondz
        • To Q10
    • Earring
      • Print
      • Cast
    • Key Chain
      • Print
      • Cast
  • Reorganize the e99 website, like pics til it’s done for every product

  • Retake the photos of the earring that is on it.
  • Retake the pic of the Ramen necklace
  • Organize The Angle of Season 2 STL Files.
  • Translate the whole journal post from KR to ENG

  • Renew a blog constantly

  • Make a list of what I wanna write in this blog journal.
  • 민방위 알아보기
  • Finish reading the book I’ve been reading

  • Make the Bank Account (Next Month)
  • Have two jobs.
  • Read Half of the book I bought.
  • Add a trash list I should throw away.

💸💸💸

  • eLEMENTOR pLUGIN ₩85,000 
    (oCTORBER)
  • cAFE24 hOSTING ₩60,000
    (fEBRUARY)
  • SSL ₩40,000
    (mARCH)

Total ₩-

  • Lunch ₩24,000

Total ₩24,000

  • Spotify ₩12,000
  • Coupang ₩8,000
  • Gym ₩34,000 
  • Phone plan ₩ 4,000
  • Transprtation₩ 2,000
  • Phone ₩35,000

Total ₩101,000

Total ₩-

  • Book ₩10,000

Total ₩10,000

January ₩216,900

March ₩778,000

May ₩226,000

July ₩144,000

February ₩188,000

April ₩322,500

June ₩126,000

August ₩13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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