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 #160

Sunday
28th June

오늘 카페 봉사는 너무 한가로웠다. 그리고 잠시 쉬겠다고 말도 했다.
차마 입이 쉽게 떨어지지 않았었다. 얼떨결에 시작한 봉사였지만, 그래도 짧은 기간이었어서..
예배도 참석하지 않았다. 전엔 뭔가 불편한 마음이 있었는데 지금은 가볍다.
자연스럽게 흘려보냈다. 모든 건 억지로 하면 안 되는 것 같다.
역시 때가 있는 법이다.
지금으로서는 교회는 당분간 가지 않을 예정이다. 물론 다음 주가 되면 어떨지 또 모른다.
하지만 지금 내 생각은 그렇다.

여전히 어깨 통증으로 인한 편두통이 있다. 정말 미세 골절인가..?
뭐.. 나아지고는 있으니까! 내일은 오랜만에 운동을 하러 간다.
가슴을 조질 생각을 하니까, 벌써 기분이 좋다.

  1. 아버지, 감사합니다. 제가 교회에 가지 않아도 마음을 편하게 해 주셔서.

Monday
29th June

편두통이 너무 심해서 잠을 제대로 못 잤다. 물론 아침에도 이어졌다.
그나마 운동을 하며 좀 많이 좋아졌고, 관상 기도를 하며 다 풀렸다.
아버지께서 도와주셨다. 오랜만에 긴 머리도 잘랐고.. 다시 짧은 머리로 돌아왔다.
다음엔 반삭을 할 예정이다. 그게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어 하는 머리 같다.

교회에 관해서는 마지막으로 얘기하고 싶던 사람에게 읽씹을 당했다!
정말 이성적인 목적은 하나도 없었다. 그냥 제품 사진도 찍어야 했고..
밥이나 커피 먹으면서 해보고 싶은 얘기가 있다고 말했는데 읽씹을 하셨다.
사실 그냥 넘겨도 되는 일이다. 그리고 그냥 사라지면 된다.
하지만 난 지금 궁금하다. 이 상태에서 내가 하고픈 말을 했을 때의 그 결과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넘기면 그 결과는 아무것도 없을 것이 예상된다.
하지 않던 일들을 해 보자. 남이 날 어떻게 생각하고 이 사람이 날 어떻게 보든 상관없다.
나는 당당하고, 아버지께서는 알고 계신다. 그러니 뭐.. 두려워할 요소가 있는가?

마지막으로 나와 같은 교리를 가진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
하지만 찾기 쉽지 않다. 난 뉴에이지 사람도 아니며 영지주의도 아니다.
그저 도마복음을 통한 예수님의 진정한 가르침을 따르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사실 그 사람이 뉴에이지이든 영지주의이든 상관이 없다. 그저 함께 얘기를 나누고 싶다.
교회 사람들과는 하지 못한다. 이 사람들에게 작은 의심도 심고 싶지는 않다.

아이디어스와 일본의 Qoo10에 입점을 진행하고 있다. Qoo10은 입점 과정이 쉬운 것 같다.
하지만 아이디어스는 좀 까다로운 편인 것 같다. 수수료도 높고.. 일단 노출이 중요하니 해봐야겠다.

  1. 감사합니다, 아버지. 제게 필요한 용기를 이미 저에게 주셔서.

Tuesday
30th June

이젠 새벽에 나가도 슬슬 덥다. 그럼에도 낮에 뛰는 것보단 새벽이 낫다.
목걸이 4개를 뽑았고, 디테일만 손을 좀 보면 이쁘게 잘 나올 것 같다.
같이 일하는 친구도 모두 만족해했다.
정말 좋은 소식은.. 우리에게 협찬 문의가 왔다는 것!!
그것도 그레이와 신인 아이돌 그룹 M/V 촬영에 쓰인다고 한다!
정말 아버지.. 아버지에게 먼저 감사드려야만 한다는 것도 까먹었다.
우리가 광고를 그렇게 크게 돌리지 않음에도, 트래픽과 반응이 계속 나온다는 건 좋은 것이다!
돈이 없어서 정말 하루에 1만 원밖에 안돌렸지만.. 계속 반응이 있다.
실제로 고객에게 팔리기도 했고, 이렇게 협찬 문의도 오니까 말이다!

아버지, 감사합니다. 아버지는 이미 저에게 모든 걸 주셨으며, 남은 건 제가 믿고 행하는 것뿐입니다.
그게 혹여나 실패라는 개념에 속하더라도, 그 역시 저에게 좋은 일이란 것을 알고 있습니다.
단지, 모든 것은 사람이 만든 개념에 불과하며, 관점의 차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 그러니 다짐은 하지 않으나, 되뇌이겠습니다.
자아는 멀리, 모든 것은 아버지로 채워지며, 제 안과 밖이 나눠지지 않고 하나로 통일되기를. 아멘.

  1. 아버지, 감사합니다. 오로지 의지할 수 있는 한 분이 아버지라는 사실에 정말 감사합니다.
Wednesday
01st July

어느덧 1년의 반이 지났고 7월이구나.. 날이 너무 덥다.
요즘 벌크업을 좀 할지 고민 중이다. 무게가 늘어나지 않기도 하고 오히려 줄었다.
ETSY 시작은 하지 않으려고 한다. 여러 가지 문의를 했는데 양쪽에서 알아서 하라고 한다.
결론은 뭐 새로운 샵을 열어야 하는데, 그냥 번거롭기도 하고.. 시간 아깝다.
아버지께서 하지 말라고 하는 것 같다.

내 인생 애니로 “니디 걸 오버도즈” 가 새롭게 뽑혔다.
연출이며 작화 그리고 철학, 메시지 모든 게 내게 너무 완벽했다.

시즌 2 목걸이 디자인은 거의 끝나간다.
오늘 마지막으로 Prototype을 뽑고 수정만 더 하면 다음 주에 원본은 나올 것이다.

저녁엔 교회 그룹 리더와 만났다. 사실 만나기 전엔 무슨 얘기를 해야 할까 싶었다.
뭐, 어쩌다가 나의 교리까지 전부 풀게 됐지만 말이다..
그는 매우 신실하다. 정말 신실하다. 앞으로도 믿음이 쭉 이어지기를.

  1. 감사합니다, 아버지. 비록 저와는 교리가 다른 형제이지만 곧은 마음을 주셔서.

Thursday
02nd July

어제 늦잠을 자서 아침에 좀 피곤했지만 잘 일어났고 잘 뛰었다.
모든 컨디션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아침엔 예정에 없던 사무실로 갔다. 촬영해야만 했고, 주물을 받았어야만 했다.
어젯저녁에 챙겨야 했던 건데..
그렇게 협찬을 위한 목걸이 가다를 챙기고 집으로 와서 영어 공부를 잠깐 했다.
그리고 노원으로 향했다.

늦지 않으려고 좀 일찍 출발했는데 너무 일찍 도착해서 산책을 좀 많이 했다.
만나기로 하셨던 분도 예정보다 일찍 도착하셨었고.. 뭐, 그렇게 밥을 먹으며 얘기했다.
내 생각보다 많이 깊으신 분이었다. 그래서 대화가 잘 통했다. 오랜만에 느끼는 재미였다.
함께 서로의 의견을 들으며 기독교에만 갇힌 대화가 아닌 더 넓은 영적인 대화였다.
그건 내가 바라던 것이었다. 내가 좀 더 성장할 수 있는 그런 대화.
대화뿐만 아니라 그분의 태도에서도 배울 것이 있었다. 바로 경청하는 것.
내 얘기를 끊지 않고 끝까지 들어주시는 것. 내가 전에도 이젠 익혀야만 하는 것으로 생각하던 것이었다.
그분이 입을 여실 땐, 자연스럽게 집중하게 됐고, 목소리에 빠져들었다.
그분의 경청하는 태도에 감명받은 나도, 그 순간 내 생각과 자아를 내려놓고 들으려고 노력하였다.
화장을 거의 안 하신 모습은 뭔가 킥이었다. 반했다는 건 아니고, 그저 더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은 빠르게 2시간을 넘겼고, 촬영조차 까먹어서 빠르게 찍었다.
감사하게도 노원역까지 차로 태워다 주셨고, 난 빠르게 종로로 발길을 옮길 수 있었다.

종로에 제품들을 맡긴 뒤, 집에 도착해서 밥을 먹고 캐드를 연습했다.
30분을 한 뒤에 잠시 15분의 휴식 시간을 가졌는데 2시간을 잤다.
아무래도 피곤이 쌓이고 또 쌓인 것 같다. 일본어와 스트레칭은 건너뛰어도 된다.
다만, 기도만큼은 빼고 싶지 않았다. 성경 역시 읽는 게 좋긴 했겠지만.. 난 기도가 더 좋다.
아직도 내 관상 기도는 예전만큼 잘 이어가지는 못한다. 어딘가에 막혔다.
오히려 처음에 그 편안함과 아버지로 채워진 느낌을 알기에, 그 기분을 느끼고 싶은 자아가 있기에 막힌 것이다.
하지만 모든 건 배움이다. 지금의 이 순간 역시도 깨어 있다면 배울 것이 있다.

  1. 아버지 감사합니다. 오늘 교회의 지인과 좋은 얘기를 나눌 수 있게 해주셨고, 그것이 저를 더 성장하게 했습니다.
    모든 것은 아버지의 뜻이며 저에게 주신 길인 것을 알기에 감사합니다.
Friday
03rd July

Saturday
04th July

어제 오랜만에 금요 성령 예배를 다녀왔다. 그래서 좀 늦었고 잠을 오래 잤다.
무언가 다른 게 있었을까.. 뭐 하나 다른 게 없었다.
왜 갔냐고 묻는다면, 이유는 없다. 그저 아버지가 시켰고, 몸이 움직였을 뿐이다.

어쨌든, 오늘은 방패 디자인을 마무리하려고 사무실 청소를 하지 않았다.
눈이 빠지는 줄 알았다. 마무리는 했는데.. 뽑아야 알 것 같다.
지금은 좀 마음에 들지 않는다. 떠오르는 이미지와 그려내고 싶은 것이 있는데..
내 실력으로는 한계이다. 아무리 해도 마음에 들지 않아서.. 차선책을 선택했다.

그리고 교회의 기도 모임에 갔다. 이 또한 아버지가 시켰고, 몸이 움직였을 뿐이다.
정말 이유가 없다. 그냥 갔다. 아버지가 원하셨다. 정말 내 자아가 아니었다.
여전히 아버지를 완벽하게 알지 못하는 나는 “왜? 뭘 알려주시려는 거지?”라는 생각으로 가득 찼다.
모임의 질문은 “하나님 앞에서 내려놓아야 할 나의 왕관은 무엇인가?”였다.
처음엔 시간이었다. 하지만, 난 이미 시간이라는 개념을 놓았고, 단지 아버지의 때를 깨어 있는 상태로 기다리는 상태이다.
그렇다면 다음은 뭘까.. 사람들의 답을 들으며 떠오른 건 ‘자아’ 단 하나였다.
하지만 그 역시 난 이미 자아를 내려놓은 상태였다. 뭘 내려놓아야만 하는 걸까?
그렇다. 그냥 대답했으면 됐다. 난 이미 모든 왕관을 내려놓았다고 말이다.
하지만, 난 이미지를 그리고 말았다. 결국은 내려놓았던 자아가 생성되었고, 이미지를 그렸다.
그 이미지는 ‘이런 말을 하면 사람들에게 오만하고 거만해 보이겠지?’라는 이미지였다.
그리고 난 아버지를 완벽하게 믿지 못한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달았으며, 아버지를 계속 내리고 있었다.
사람들에게 아버지와 멀어지고 있다고 말하며.. 사실 난 아버지와 단 한 번도 멀어진 적이 없었는데 말이다.
그렇게 난 나를 속이고 아버지를 모르는 체했다. 집에 가는 길은 공허함만이 나를 감싸고 있었다.

내일은 교회에 가야만 할까? 안 간다고 했던 나였지만, 내일의 나는 또 다를지도 모른다.
그저 다시 한 번 속죄하며, 아버지께 나아가고 싶다는 마음뿐이다.
그러니 내일 아버지의 말씀대로 할 것이다. 부디 오늘 저의 회개를 들어 주시고, 용서를 베풀어 주시기를.

  1. 아버지, 감사합니다. 이번 나눔을 말미암아 전 아직 부족하며 나약하고 숨고 싶어 한다는 존재임을 알았습니다.
    아직도 아버지를 알지 못하며, 머리로는 아버지를 말하나, 마음으로는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것 또한 알았습니다.
    항상 저에게 이런 가르침을 주시고, 용서하여 주시며, 보호하여 주시고 보살펴주시는 아버지에게 감사합니다.
  • Take photos of the new rings on it.
  • Necklace
    • Finish designing
    • Pr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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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nterest
  • Fix the problem ETSY
  • Organize every jewelry component

  • 상표 등록 (In prog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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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ckla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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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x something w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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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organize the e99 website, like pics til it’s done for every product
  • Retake the photos of the earring that is on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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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gure out how to link with Q10 and Payone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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