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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168: 예배를 드리는 장소는 중요하지 않다.

예배를 드리는 장소는 중요하지 않다. 내가 어떤 마음으로 드리느냐가 중요하다.
이 역시 내가 어디에 사느냐에는 중요하지 않다. 내가 어떤 관점으로 사느냐가 중요하다.

Sunday
23rd August

어제 나를 위해 내가 존재함이 아닌 누군가를 위해 내가 존재했을 때의 행복을 깨달은 후,
잘 때와 오늘 오후 기도에서 많은 눈물을 흘렸고 큰 회개를 하였으며 감사 기도와 그분에게 감사한 글을 드렸다.

그리고 밴쿠버의 친구가 내게 해 준 말이 떠올랐다.
자신은 누군가를 위해 쓰임새가 되는 게 행복하다고 했었다. 그 사람의 목표를 이뤄주는 게 행복하다고.
그 친구를 떠올리며, ‘난 아직 멀었구나’라는 생각을 떨쳐낼 수가 없었다.
그리고 이런 통찰과 깨달음은 순서가 존재하지 아니하며, 각 개인의 경험에 따라 그저 순서 없이 온다는 것이다.
그러니 알고 있다고 거만해서는 안 된다. 내가 아는 것들을 그들이 몰랐듯, 내가 모르는 것들을 그들이 알고 있으니 말이다.

교회 카페 봉사를 마친 후엔, 예배를 드리지 않고 집을 향했다.
오히려 마음이 편했다. 그리고 말했듯이 기도를 하며 큰 회개를 했다. 눈물과 콧물로 얼굴은 엉망진창이 되었었다.
난 머리로는 아버지를 위해, 남을 위해 산다고 말했지만, 마음에선 나를 위해 내가 존재하고 있던 것이다.
하지만 남을 위해, 아버지의 영광, 아버지를 위해 사는 그 느낌을 자각한 후인 지금은 마음으로 알 수 있다.
사실 이 느낌은 밴쿠버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일할 때 얼핏 느꼈지만, 그게 내가 아닌 누군가를 위해 내가 존재함인지는 몰랐다.

관상 기도를 올리며, 그분에게 감사 인사를 꼭 드리기로 마음먹었고, 오늘 할 일을 다 마친 후에 텍스트를 드렸다.
이젠 이어지기 위함이 아니라, 그저 감사를 나누고 싶었기에, 답장은 안 주셔도 된다고 하였다.

교회엔 이젠 미련이 없다. 더 이상은 날 묶어 두는 무언가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건 누가 나에게 묶은 게 아닌 내가 내 자신의 욕심과 욕망에 의해 묶어 둔 사슬이었기에.
난 교회를 나갈 수도, 또 안 나갈 수도 있는 몸이 되었다.
예배를 드리는 장소는 중요하지 않다. 내가 어떤 마음으로 드리느냐가 중요하다.
이 역시 내가 어디에 사느냐에는 중요하지 않다. 내가 어떤 관점으로 사느냐가 중요하다.

  1. 감사합니다, 아버지. 저는 깨어있기에 더 배우고 알 수 있습니다. 모든 건 아버지의 계획 안에 있음을.
Monday
24th August

오늘 아침은 개운했다. 상쾌하기도 했다.
현재 나는 직장을 구하고 있다. 빠지기만 하고 들어오는 것이 없으니..
순환이 되질 않는다. 그러니 순환할 것이 필요하다.
아마 아파트 시설 관리 쪽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 나름대로 생각한 루틴도 있다.
무엇보다, 2교대를 하며 내 브랜드도 운영할 수 있고, 아파트 기전실에서 일을 하면 잘 수도 있기에.
그래서 선택한 루틴이다.

협찬했던 제품들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TNX 라는 남성 그룹에서 써주었다.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우리 브랜드의 신뢰도를 높일 기회이기도 하다.
사실 오전까지만 해도 의심했었는데, 다행히 정말 컴백했고, 우리 제품을 써주셨다.
사실 의심을 한다고 해서 달라질 건 없었다. 역시 난 아직 멀었다.

마지막으로 메테오 귀걸이의 색깔은 배경이 문제였다.
유화 처리를 레진이 들어갈 곳도 해버려서 검은색으로 나온 것이었다.
모든 문제는 해결되었다. 아버지께선 언제나 내 옆에서 나를 도와주시며
내가 무언가를 놓으려고 할 때, 길이 보이지 않을 때, 혹여나 다른 길로 가려고 한다면
이런 식으로 다시 나를 붙잡아주시는 것 같다. 난 여전히 알 수 없다.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들의 결과는 세속적으로는 나쁘다 좋다 이원론적으로 분별할 수 있겠다.
하지만, 항상 말하지 않던가, 아버지에겐 나쁨은 없으니 오로지 좋은 것뿐이다.
받아들이는 우리의 존재하지 않는 환상, 이미지의 문제일 뿐이다.

  1. 사랑하는 아버지, 오늘 하루도 감사합니다. 덕분에 하루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제가 기억과 경험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알 수 없는 미래에서 오는 아버지의 선물에 감사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멘.
Tuesday
25th August

오늘도 별 일은 없었다. 각인을 맡기고, 고무 가다는 내일 한 번에 맡기기로 하였다.

아파트 기전기사직을 찾고 있는데, 쉽지 않다. 아무래도 범위를 넓혀야만 할 것 같다.
가슴 안에 웅어리가 하나 있다. 이게 뭔지 모르겠다.
관상을 할 때 신경이 쓰이고, 잠을 잘 때 신경이 쓰이고, 여러가지로 신경이 쓰인다.
대체 뭐가 있는 거지? 뭐를 알아차려야 하는 것인가? 부디 저에게 답을 주시기를.

  1. 사랑하는 아버지, 오늘 하루 큰 일 없이 넘어갔음에 감사합니다.

Wednesday
26th August

일요일에 쓴 일기에 이어, 다시 한 번 Retreat에 대한 얘기를 하고 싶다.
주제는 ‘비움,채움, 세움’이었다.
이 주제는 내게 딱 와닿았던 주제였던 것 같다.
남을 위해 봉사할 때, 도와줄 때, 나라는 존재가 생각이 없을 정도로 비워져 있었고
타인을 위해 대가 없이 무언가를 함으로써, 즐거움과 행복함이란 단어로 채워졌으며
이와 동시에 그들을 쉬게 하며 내가 밑으로 흘러 각종 청소 및 정리를 한 것으로 그들을 세운 것이 된다.
이 모든 것은 그 당시에 무의식이었고, 마지막 식사 때의 질문을 곱씹었을 때 나온 답이다.

다음으로 얻은 통찰로는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와 ‘산도 옮길 수 있다’라는 말의 진정한 뜻이다.
이소룡은 말했다. 자신이 싸울 땐 자신이 싸우는 것이 아니라고. 누군가를 때릴 땐 내가 때리는 게 아닌 오른손이 때리는 것이라고.
이 역시 무의식을 얘기한다. 그저 그 상황에 몰입함으로써 나라는 존재를 잊는 것이다. 그저 존재하는 것이다.
내 앞에 있는 것, 그 역시 무엇으로 정의하지 않는다. 그냥 존재하는 것이다.
산도 옮길 수 있다는 말은 석가모니가 말한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다’와 연결지을 수 있다.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다. 이 말 역시 텍스트로 받아들여서는 안 되는 말이다.
그냥 존재하는 것이다. 애초에 이름은 존재하지 않는다. 산은 그냥 존재하며, 물 역시 그냥 흐른다.
그럼 산도 옮긴다는 말은 무엇인가? 바로 그 산은 우리의 손이 될 수도, 발이 될 수도, 정신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우리가 어떤 걸 어떻게 부르느냐에 따라 다르다. 어떻게 인식하느냐의 차이다. 그리고 모든 건 고정관념이며 틀이다.
사람들을 사람이라 부르지만 내가 사람들을 나비라고 부른다면 그들은 나에게 있어서 나비라고 불리는 존재가 되는 것과 다름없다.

마치 장자가 말한 ‘내가 나비가 된 꿈을 꾸는 것인지, 나비인 내가 사람이 된 꿈을 꾸는 것인지와 같다.’

오늘은 귀걸이들을 전부 고무가다를 만들기 위해 맡겼다. 금요일에 나올 줄 알았는데.. 다음 주 월요일에 가야 한다.
계획과 어긋난 부분이 있지만, 어쩔 수 없지!
그저 흘러가는 대로 몸을 맡기자.

  1. 아버지, 감사합니다.사랑하는 아버지, 오늘 하루도 아버지 안에서 아버지의 뜻을 따라 움직일 수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부디 제가 더욱 욕심과 욕망을 아버지의 말씀과 분별하게 될 수 있기를.

Thursday
27th August

오늘은 민방위를 다녀왔다. 진짜 3시간 잠만 잤고, 심폐소생술을 교육할 때만 깨어있었다.
집중해서 들으면 좋겠지만, 요즘 이상하게 잠이 많아져서..
자도 자도 끝이 없다. 계속 잠만 자게 된다.

방패 목걸이는 내가 원하는 대로 안 해놔서 다시 내가 손을 봐야만 했다.
내가 제대로 설명을 못 해서 그런가? 다음엔 그림이나 3D 도면을 보여주며 설명해야겠다.
주문 들어온 Bandage 귀걸이 역시 마음에 들지 않았다.
Post가 박힌 위치도 위치이지만, 면이 너무 지저분했다. 아니.. 너무 대충한 느낌?
이게 장난인가? 라는 생각이 절로 떠오를 정도였다.
해서 내일이면 다 끝날 것을.. 또 미루게 되었다.

방패 제품 사진을 전부 찍고, 포스터도 바로 만들었다.
이제 디자인의 한계가 온 것 같다. 뭔가가 떠오르지 않는다.
귀걸이를 어떻게 해야만 할꼬.. 이제 제품 착용 사진을 찍고 이번 주 판매 개시를 해야만 한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그분에게 다시 연락을.. 드렸다.
사실 이번에 알던 동생이 다시 의정부로 와서 그 아이한테 부탁해도 되었지만, 이상하게 이 길이 떠올랐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이젠 정말 공적으로 만나기 위해 시간을 금요 예배 바로 전으로 잡았다.
전엔 7시나 6시로 잡았지만, 사진 찍는 데엔 길어야 20분이라 7시 40분에 만나자고 하였다.
승낙하실지는 나도 모르겠다.

오늘 하루는 이렇게 끝이 났다. 내일은 주문 들어온 Bandage Ring NO2를 도금 맡기러 가야 한다.
이번 주는 쉴 틈이 정말 없던 것 같다!
또 다음 주 화요일부터는 미리 의뢰해 놓은 청소 일을 다시 시작한다.
그 지인에게 기전기가 자리도 한 번 물어보려고 한다. 9월 시작에 바로 불러주어 고마운 생각이다.

  1. 사랑하는 아버지 감사합니다. 이제는 주얼리 사업에 매달리지 않고 다른 것들을 더 넓게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모든 건 시간이 걸리지만, 사실 시간은 존재하지 아니하며 때가 있을 뿐이란 것을 알고 있습니다.
    부디, 제가 더욱 기도로써 나아가고, 가지고 있는 인내심이 더욱더 커지기를.

Friday
28th August

오늘도 별다른 일은 없었다. 요즘엔 그냥 그렇게 흘러가는 삶이다.
목걸이 사진은 그냥 주변 아무나 잡고 해야겠다.
가족 휴가를 가셔서 시간이 안 된다고 하시니까.
금요 예배는 참석하지 않았다. 뭐랄까.. 갈수록 내가 형식으로 하는 느낌이었다.
기도할 때도 집중이 되지 않으니, 집에서 하는 게 더 편하기도 하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멀어진다면 그 나름대로 좋은 것 같다.

  1. 사랑하는 아버지 감사합니다. 항상 깨달을 일을 주셔서.
Saturday
29th August

통찰과 깨달음들.. 얻은 건 많지만 삶에 귀속시키기는 쉽지 않다.
이 모든 것들을 머리로도 알고 마음으로도 와닿았지만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삶에 어떻게 적용을 시켜야 하는 것일까?
어쩌면 ‘그냥 하면 된다’가 맞다. 그냥 하면 된다.
날 가로 막는 게 무엇인지 모르겠다. 두려움이 아니란 것은 알고 있다.
이 모든 것들을 삶에 적용하려면 어떻게 해야만 할까
나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닌 타인을 위해, 아버지를 위해 존재하는 삶.
내일을 살기 위해,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하는 것이 아닌 그저 세상을 위해 노동을 하는 삶.
돈은 부차적인 것이다. 내일을 살기 위해 오늘을 죽이지 않고 오늘을 위해 내일을 죽이는 삶.
아.. 어렵구나.. 허나 변화가 시작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아니.. 변화란 건 존재하는가? 다시 나를 찾고 있는 과정임을 느낄 수 있다.
다시 아버지를 향해 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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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ke the template for the categories I’ve handled
  • Finish reading the book I’ve been reading

  • Have two jobs.
  • Cancel Clip Studio before 12/09
  • Read one-third of the book I bough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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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EBR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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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caf coffee ₩3,000 

Total ₩27,000

  • Spotify ₩12,000
  • Coupang ₩8,000
  • Gym ₩34,000 
  • Phone plan ₩ 4,000
  • Transprtation₩ 4,500
  • Phone ₩35,000

Total ₩103,500

Total ₩-

  • Book ₩37,000
  • T-Shirt ₩7,000

Total ₩44,000

January ₩216,900

March ₩778,000

May ₩226,000

July ₩144,000

February ₩188,000

April ₩322,500

June ₩126,000

August ₩17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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