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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들은 그것을 하는 것이 즐겁고 재밌다고 생각하지만, 집에서 하루 종일 앉아 있는 건 못한다.
그게 없으면 심심하고 무기력하고, 또 그것을 갈망하거나 찾게 된다면 그건 쾌락에 불과하다.
만약 그 모든 것들이 없어도 심심하지 않고, 갈망하지 않고, 찾지 않는다면 난 쾌락이 아니라고 인정할 수 있다.

Sunday
19th July

오늘도 늦잠을 잤다. 하.. 어제는 일찍 잘 잤는데 뭐가 문제였을까?
기분이 안 좋다거나 그런 건 없이 평온했지만, 그래도 난 여전히 루틴을 지키고 싶다.

일요일은 여느 때와 다를 것 없이, 카페에서 봉사를 하고, 예배를 드린다.
목사님의 설교는 전보다 나아지고 있지만, 아직 틀을 벗어나시지 못하는 것 같다.
내가 평가한다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 아마 목사님은 확실히 알고 계신다.
아버지가 어디에 계시는지 말이다. 그걸 실제로 아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는 않다.
목사님은 아마 관점을 더 넓게 바꾸신다면 더 나아가실 수 있지 않으실까.

난 더 높은 것을 알고 싶다. 아마 그건 교회에서도 신학과에서도 배울 수 없는 것이다.
그건 당연하다. 책에도 없을 것이다. 그건 오로지 경험에서만, 기도에서만 알 수 있을 것이다.

뭐 어쨌든.. 목에서 오는 통증 때문인지, 아니면 그냥 오랜만에 편두통이 온 건지 모르겠다.
좀 피곤하기도 하다.

  1. 아버지, 감사합니다. 
Monday
20th July

한순간의 도파민들. 즉, 세속적인 것에서 오는 사람들이 행복이라고 표현하는 그것은 ‘쾌락’이다.
그걸 책을 읽으며 배웠다. 난 그 도파민.. 그걸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랐었지만
책에서 그것에 대해 설명해 줬다. ‘쾌락’이었다.
사람들은 쾌락을 행복으로 착각한다.
잠시 있다가 가는 것. 그들에게 어떻게 보면 힘든 세상 속의 ‘도피처’와 같다.

자기들은 그것을 하는 것이 즐겁고 재밌다고 생각하지만, 집에서 하루 종일 앉아 있는 건 못한다.
그게 없으면 심심하고 무기력하고, 또 그것을 갈망하거나 찾게 된다면 그건 쾌락에 불과하다.
만약 그 모든 것들이 없어도 심심하지 않고, 갈망하지 않고, 찾지 않는다면 난 쾌락이 아니라고 인정할 수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이 길을 걷는 사람이라면 같은 생각과 같은 경험을 한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그가 쾌락과 절제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이 보인다.
사실 나도 그런 고민은 잠시 나를 놓는 순간 하게 된다.

또 하나 책을 읽으며 얻은 건, 기도에 관해서였다.
우리는 노래를 부를 때, 노래에 완전히 집중한다. 기도도 그와 같아야만 한다.
그리고 난 오늘 얼마 동안인지는 자세히 알 수 없으나, 황홀함을 경험하였다.
너무나 은혜다운 경험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오늘 루틴은 잘 수행했다. 귀걸이도 대충 Sketch는 다 끝났다.
이제 내일 종로에 가서 제품들을 받고, 수축이 얼마나 되는지 자기만 잘 확인하고
마무리하면 될 것 같다.

  1. 아버지, 감사합니다. 기도에 관해 고민하던 저에게 책을 통해 답을 알려주셔서.

Tuesday
21st July

비가 엄청 많이 내렸다. 그래서 러닝을 못 뛰었다.
오늘은 종로에 가서 고무가다와 제품을 받는 날이었다.
슬리퍼를 신고, 종로를 향했고, 제품을 받고, 작업실에서 지인에게 전달해 주었다.
수축률을 잘 계산해서 핀은 잘 맞았다. 안도감이 들었다.

이제 귀걸이만 빠르게 진행하면 된다. 어렵진 않을 것 같다.

  1. 아버지, 감사합니다. 결과를 잘 만들어 주셔서.
Wednesday
22nd July

모든 귀걸이 디자인이 끝났다.
Huggie 귀걸이가 잘 될지는 모르겠으나, 해보지 않으면 모르니까.
이제 키링을 좀 생각해 볼까 한다.

지인들에게 일을 달라고 말했다. 계단 청소는 빠르게 투입해달라고 했다.
그리고 같이하는 지인이 일하고 있는 보강토 관련 일도 자리가 생기면 달라고 했다.
돈이 부족하다. 무언가를 하려고 하면 돈에서 막혀버리고 만다.
일을 몇 번 하는 대로 광고를 더 돌리고, e99에 투자를 더하려고 한다.

기도는 여전히 잘되지 않는다.
알아차리는 건 당연히 잘 된다. 하지만 잡념이 사라지지 않고 지속된다.
그저 지금에 집중하고, 호흡에 집중하다가 바로 잡념이 들어온다.
물론 그것을 알아채고 바로 다시 돌아오지만, 또 잡념이 바로 들어온다.
내가 원하는 건, 모든 자아가 죽고, 아버지로만 가득 채워지는 것이다.

알아차린다는 건, 곧 알아차리는 자아가 있다는 것이다.
나는 그 어떠한 존재도 아니다. 물론 언어로 표현하면 이 또한 자아이겠지만 말이다.

  1. 아버지, 감사합니다. 계속해서 저의 자아들을 내려놓는 훈련을 시켜주셔서.

Thursday
23rd July

오늘은 비가 오는 바람에 러닝 대신에 헬스장에 갔다가 사무실로 향했다.

귀걸이들을 뽑았고, 2개는 완성, 2개는 수정을 좀 봐야 한다.
크게 이상한 것들은 아니고, 침 위치 수정과 디테일 수정이다.
생각보다 귀걸이들은 잘 나온 것 같다. 아마 다음 주면, Casting까지 될 것 같다.
문제는 Huggie Earring이 주물 후에도 잘 나올까.. 일단 해봐야 할 것 같다.

목 디스크가 나아질 듯, 나아지지 않는다.
기도할 때도 날개뼈 쪽에 통증이 있어서 제대로 집중이 되지 않는다.
물론 여전히 잡념들도 많이 남아 있다. 곧 다 돌아올 것으로 생각한다.

  1. 아버지, 감사합니다. 비록 통증들이 있지만 저에게 기도할 힘을 주셔서.
Friday
24th July

Saturday
25th July
Saturday
25th July

이제 구약이 이해가 간다. 이제야 어떻게 읽어야만 하는지 알았다.
관점이 바뀌고, 아버지를 알아갈수록 더 읽히기 쉬워진다.
중요한 건, 아직도 많은 사람은 구약의 텍스트를 그대로 받아들이거나, 제대로 읽지 못한다는 것.
아버지를 정말로 알고 만난다면, 우린 더 이상 성경, 도덕경, 꾸란, 베다 등 지침서에 얽히면 안 된다.
그것들은 틀에 불과하며, 무한한 우리의 영과 아버지의 힘에 한계를 만드는 것과 같다.

모세와 다윗, 또 아브라함, 요셉, 야곱 등 많은 인물이 아버지를 만난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그리고 그 시대적 배경에 따라 그들이 한 행동에 우리는 옳고 그름을 단정 지을 수도 없다.
그리고 아버지는 그 시대에 이스라엘의 사람들만 사랑했던 것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됐다.
전 세계 사람들의 가슴속에 아버지가 살아 계신다.
단지, 성경 자체가 그 지역에서 쓰인 것이며, 그 지역에서 쓰였기에 그들의 삶에 맞게 쓰인 것뿐이다.

아버지가 살인하고, 휩쓸어버리고 뭐 그런 것들 역시 그 시대에 사는 그들이 그런 영감을 받았기에 그런 행위를 한 것이다.
그게 옳았느냐, 틀렸느냐는 우리가 단정 지을 수 없다. 우린 지금 우리의 삶조차도 옳은지 틀렸는지 모른다.
모세가 말한 여러 가지 규율과 법과 관련된 것들은 그가 그 사람들을 통제해야만 했기에, 그가 리더였기에 해야 했다.
그리고 그건 분명 모세가 아버지와의 대화를 통해 얻은 것일 것이다. 그리고 그는 그걸 믿고 그냥 한 것일 뿐이다.
아.. 말로 푸는 게 너무 어렵구나. 이해하는 사람들은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십계명은, 다른 지침서들 속에서도 존재한다.
단지 다른 언어와 다른 문화 속에서 다른 말로, 다른 표현으로 가르쳐 주고 있을 뿐이다.

만약 당신이 정말 깨어 있다면, 정말 아버지를 알게 되었다면, 내 말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기도를 드리며 아침에 떠오른 깨달음이다.

오늘은 할머니와 아빠를 보러 서울과 평택을 다녀왔다.
할머니께서는 나이를 많이 드셨고, 그에 따른 지혜로운 말씀을 하시기도 하셨다.
비록 내가 가족애가 없고, 누군가의 말은 듣지 않지만, 그 말씀은 지혜로웠다.
하지만 이미 알고 있던 개념이기도 했고, 모든 건 내 아버지가 하실 일이기에..
할머니께서 나를 장손으로서 부탁하신 일들에 대하여 확답해 드리지는 않았다.

아빠와도 마찬가지였다. 난 제사에 관한 모든 대답에 확답하지 않았다.
내가 기독교인이라서 그런 것이 아니다. 난 이제 먼 일들에 대한 것들을 약속하지 않는다.
그 말인즉슨, 내 삶에 어떠한 제약이나 틀을 두지 않는다는 것이다.
담배, 술, 밀가루, 튀김, 초콜릿 등과 마찬가지이다. 단지 안 먹을 뿐이다.
먹어야만 한다면, 피우고 싶다면 난 언제든 할 수 있다. 그냥 안 할 뿐이다.
그것들은 지금 물어봐도 내가 진정으로 지금 하고 싶지도 먹고 싶지도 않으니까.

어쨌든, 오늘 길고 긴 여정을 잘 마무리 지었다.

  1. 아버지, 감사합니다. 저에게 계속 훈련을 시켜 주심으로써, 더욱 아버지와 제가 하나 됨을 경험할 수 있으며,
    아버지가 시키신 일들은 진정 우리의 평안을 위한 것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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