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 172: ‘참’을 찾는 것이 아니다.
세상으로 이 몸이 가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이 몸으로 오는 것이다.
오고 또 가는 것이다. 이제야 마음으로 세상을 본다는 말이 와닿는다.
이제야 사람의 내면을 보라는 말이 와닿는다. 이제야 이웃을 너의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의 뜻을 이해한다.
확실하지는 않다. 이것은 ‘참’이 아니다. 만약 ‘거짓’이라면 난 그것을 또 벗겨낼 수 있는 용기가 있다.
‘참’을 찾는 것이 아니다. ‘거짓’을 벗겨 나가며 참이 드러나는 것이다.
아침에 러닝, 그리고 아침에 할 일들을 어제저녁에 끝내서 책을 읽었다.
‘I AM THAT’을 읽으면 읽을수록 전체적인 느낌은 감이 오지만 제대로 된 이해는 오지 않는다.
그렇게 나도 모르는 새에 시간은 교회 카페 봉사를 갈 시간이 되었고, 씻은 후 교회로 향했다.
오늘도 별일은 없었다. 제품을 두 개나 사준 분에게 생일 선물로 편지와 교회 로고 목걸이를 드렸고,
제품 사진을 도와주시던 분에겐 Croissant Ring과 함께 교회 로고 목걸이를 전달해 드렸다.
참고로, 여기서 ‘나’를 지칭하는 말은 당신들의 관점에서 보이는 대로의 나이다.
하지만 실제로 이 몸, 생각, 마음은 ‘나’가 아니란 걸 인식하고 자각한 상태에 있다.
오늘도 역시 봉사를 끝낸 후, 집에 가려고 했으나, 우리의 그룹 리더가 부탁해서 예배를 드렸다.
마지막 기도에는 참여하지 않고 집에 갔다. 난 이제 기도로 바라는 게 없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지고자는 그저 존재하기를 원한다. ‘참’ 그대로 존재하기를 원한다.
난 거짓된 것들을 하나하나 없애려고 한다. 진실한 것은 참으로 내 안에 ‘그것’뿐이다.
그러니 진실을 찾는 것이 아니라, 거짓을 지우는 것이며, 그것은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닌 자연스레 이뤄질 것이다.
내일은 누나와 엄마와 함께 1박 2일로 부산에 간다.
처음 가는 장소이다. 내 수행은 가서도 계속될 것이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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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간의 부산 여행은 나쁘지도 않고, 좋지도 않았다.
풍경은 여전히 아무런 감흥도 없었다. 음식도 딱히 감흥이 없었다.
처음 길을 나설 때의 기분이 제일 좋았으며, 밤바다도 이젠 어떤 낭만을 주지 못하였다.
뭐랄까.. 이래도 괜찮은 걸까?
감사합니다, 제가 계속해서 덜어낼 수 있게 도와주셔서.
드디어 오늘 Hammer Earring을 끝으로 모든 Earring을 마무리했다!
Hammer Earring엔 3D 프린터를 이용하여 레진을 만들고 깔끔하게 사각형의 레진을 넣으려 했으나,
본체의 불완전한 틀로 인하여 포기하고 아예 다른 길로 빠졌다.
모든 절망하거나 짜증 내거나 이런 것보다 확실히 이젠 받아들이고 다른 길을 바로 찾아간다.
오히려 색깔도 그리고 모양도 더욱 입체적으로 잘 나오게 됐다.
제품 사진도 마무리하고, 이젠 포스터를 다 만들고, 일요일에 제품만 출시하면 된다.
앞으로는 정말 뭘 먹고 난 뒤에 바로 자면 안 되겠다.
어제 오랜만에 가족끼리 저녁 늦게 튀긴 치킨을 먹고, 2시간도 안 된 채 잠에 들었다.
그리고 오늘 목 상태가 영.. 다시 역류성 식도염이 생긴 것 같다.
앞으로는 바로 자면 안 될 것 같고.. 치킨도 먹을 때 역시 그 어떤 행복감을 느끼지 못했다.
이젠 내게 가치가 없어진 것이다.
내일은 누나가 캐나다로 돌아간다. 벌써 12일이 지나다니!
아쉽지도 않다. 그저 누나가 또 잘 있을 것이란 것을 알고 있으니까.
이젠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안다. 그러니까.. 응! 알 수 있다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말이자, 최대로 표현할 수 있는 언어이다.
감사합니다, 오늘 당신을 알았기에 제품이 생각대로 안 나왔을 때도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고 다른 길을 바로 찾았습니다.
그리고 포기할 수도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정말 아무런 영향이 없음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누나를 보내주는 날이었다.
5시 30분 비행기였으나 누나는 추석임을 대비해 12시 30분에 공항버스를 예약했다.
허나 예상과는 다르게, 길이 많이 막히지 않았고, 생각보다 훨씬 일찍 도착했다.
남는 시간 우리는 밥을 먹고, 누나는 바로 체크인하러 들어갔다.
어떤 감정도 치솟지 않았다. 다만 집에 오니, 비록 12일이란 짧은 기간이지만 허전함이 생긴 듯했다.
그러나 이 또한, 왔다 가는 생각과 감정이니, 아무런 영향도 오지 않는다.
관상 기도를 드리는 시간이 1시간에서 20분까지 줄었다.
이상하게 집중이 잘 안되고, 20분도 무언가 길게 느껴지고 있다.
그래서 다시 마음을 다잡고 30분 관상 기도를 목표로 시작하려고 한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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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3km만 뛰고 집에 와서 청소와 할 일들을 하였다.
사실 이번 주 To-do List는 이미 다 끝나서 쉬는 시간만 있었다.
애니도 볼 것을 다 봐서.. 쉬는 시간조차 할 것이 없었다.
물론 일은 만들 수 있었지만, 이건 나를 위한 루틴이었다.
이번 주 일을 다 했다면, 정말 토요일만큼은 다음 것을 앞당겨서 하지 않는 것.
무언가를 디자인해야만 할 것 같았다. 디자인이 아니더라도 뭔가 Develop을 해야만 할 것 같았다.
하지만 이건 나의 고정된 관념이었다. ‘나는 무언가를 해야만 한다.’ 자체가 잘못된 관념이자 세계였다.
그저 존재하는 것에 만족하지 못한 나의 욕망이기도 하였다. 그저 존재하는 것.
그게 이 몸을 유지하는 가장 강력한 욕망이 아니던가? 스리 니사르가닷따 마하라지는 알맞은 시기에 내게 와 주었다.
그리고 알맞은 시기에 내게 필요한 내용을 정확히 짚어 주었다.
책에도 정확히 나와 있었다. 사람들은 할 일이 없을 때도 무언가를 하려고 찾고 있다고.
정작 생각, 마음의 고요를 위한 시간을 주지 않는다고 말이다.
그래서 난 이제 이런 시간이 생긴다면 조금 더 관상하려고 한다. 조금 더 수행하려고 한다.
서서히 타인과 나 사이의 벽이 무너지는 것이 느껴진다. 사실 알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다만 이 느낌을 뭐라 설명해야 할지 몰랐던 것일 뿐일지도 모른다. 난 관상을 한 지 2년이 됐으니까 말이다.
결국 처음으로 돌아왔지만, 그건 내가 더욱 깊게 들어가기 위한 내면의 그것이 나를 이끈 것일지도 모른다.
그렇다. 세상으로 이 몸이 가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이 몸으로 오는 것이다.
오고 또 가는 것이다. 이제야 마음으로 세상을 본다는 말이 와닿는다.
이제야 사람의 내면을 보라는 말이 와닿는다. 이제야 이웃을 너의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의 뜻을 이해한다.
확실하지는 않다. 이것은 ‘참’이 아니다. 만약 ‘거짓’이라면 난 그것을 또 벗겨낼 수 있는 용기가 있다.
‘참’을 찾는 것이 아니다. ‘거짓’을 벗겨 나가며 참이 드러나는 것이다.
- 감사합니다.
EarringPut together the Hammer Earring with ResinTake the Hammer EarringsMake the poster of the hammer earringUpload toWebHa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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