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 #170: 난 실로 아무것도 원하는 것이 없었다.
내일을 위해서 오늘을 죽이는 삶이 아니라 오늘을 위해서 내일을 죽이는 삶을 살 것이다.
일요일.. 오늘 왜 이리 피곤했는지 모르겠다.
아침은 항상 똑같이 보냈고, 봉사를 끝낸 뒤엔 집에 와서 관상기도를 했다.
몸이 자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고, 볼 수 있었다. 나는 깨어 있었다.
그렇게 기도를 드린 뒤에 밥을 먹고 성경을 읽는데 또 졸았다.
그리고 일어나니 안경다리가 부서져 있었다.
이런.. 별생각이 없었다. 그냥 우연히 일어난 일이니까.
내가 원하는 진정한 욕망은 무엇일까? 돈도 평화도 아니다.
내가 원하는 진정한 욕망이라 했지만, 그건 이 몸과 생각 마음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이것들은 내 소유물이 아니다. 이 너머에 있는 그것이 가진 진정한 욕망이란 무엇인가?
하나하나 묻은 때를 지워 나가야만 한다. 이 너머에 있는 그것은 나에게 아버지라 불린다.
아버지와의 동일시. 아버지가 이루고자 하시는 것.
이 육신과 생각, 마음은 그것들을 행하기 위해 만들어진 존재이다.
내가 행위를 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절로 일어나며, 곧 아버지와 동일시 될 것이다.
- 사랑하는 아버지, 오늘 하루 너무 피곤하지만, 아버지를 꾸준히 생각하며 지낸 하루임에 감사합니다.
오늘은 오전 6시 30분에 일을 시작해서 9시 전에 일이 끝났다.
아침에 운동을 빠르게 하고 여유롭게 나갔는데 늦게 도착해서 미안했다.
어쨌든 일찍 끝났으니까, 집에서 점심도 먹고 여유롭게 종로에 갔다.
도금하고, 주물 집에 제품들을 맡기고, 부자재를 사고 작업실로 향했다.
할 것들이 많았고.. 교회에서 함께 봉사하는 지인을 위해 목걸이를 만들었다.
아직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 그리고 Pavise Shield Earring.. 너무 예쁘다!
실착하니까 이렇게 예쁠 수가 있나..?
정말 처음으로 완벽하게 마음에 들었다! 나머지 Earring 들도 잘 나왔으면 좋겠다.
오늘은 관상기도를 드리며 여러 가지 통찰을 얻게 됐다.
사실 이미 얻은 것들이지만 다시 한번 알게 됐다.
난 실로 아무것도 원하는 것이 없었다. 사실 사업의 성공도 실패도 돈도 원하지 않고 있었다.
돈에 대한 욕심이 없었다. 사회적 성공에 대한 욕심이 없었다.
모든 건 안개에 불과했다. 모든 건 거짓이었다.
정말 원하는 게 없었다. 그리고 더욱 깊숙이 들어가려고 힘을 냈다. 생각과 마음 그 너머로..
거기엔 있었다. 그냥 그것이 있었다. 아버지가 있었다. 조용하셨다.
더 깊숙이 들어가려고 힘냈다. 그분은 내게 원하시는 게 없었다.
그냥 존재하고 있었다. 그냥 존재하고 계셨다. 그분을 보는 느낌은 말로 설명할 수 없다.
가슴 속에 무언가.. 불타는 느낌이라 해야 할까.. 뭔가 터질 거 같은 느낌이라 해야 할까..
- 사랑하는 아버지, 아버지만을 찾는 저에게 아버지의 모습을 더 보여주시길….
오랜만에 아침에 뛰었다. 날씨가 서늘했다.
5km를 뛰기엔 좀 지치는 기분이라 3km만 뛰었다.
일도 가야만 했고, 몸을 쓰는 일이다 보니까..
무엇보다 머리와 가슴이 아닌 자연스러움을 따라갔다.
그러고는 일을 하며 무릎 통증이 시작됐다. 이유는 모르겠다.
사실 이유는 필요로 하지도 않고 원인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냥 아파졌을 뿐이었다. 지금은 또 나름 아프긴 하지만 많이 나아졌다.
오늘은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다시 교회 예배에 갈 수 있을까?
시간이 흐를수록 가기 힘들어질 것만 같다.
난 더 이상 예수님을 숭배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젠 아무것도 모르겠다.
그저 예수님이 말씀하신 그 근원을 따라가고 모시려고 한다.
삼위일체이든 뭐든 애초에 중요하게 생각한 적도 없었다.
그걸 만들어낸 건 누구인가? 애초에 모든 건 그저 상상이고 환상인 것이다.
그저 따라가고 싶다. 머리와 가슴 그 너머에 있는 그것을.
사랑하는 아버지, 오늘 역시 전 바라는 것이 없습니다. 그저 아버지만을 생각할 뿐입니다.
와..너무 피곤하다!
무릎은 점점 나아지고 있다. 역시 아프다고 계속 징징거리는 것보단 다른 마음을 갖는 게 낫다.
아침에 내 일은 11시에 끝냈다. 하지만 새로운 일이 생겼고 1시간가량 계단에 신주를 페인팅했다.
하고 밥을 먹고 나서 바로 작업실로 향했다.
오늘은 같이 하는 지인이 일을 가지 않아서 나 대신 종로에 가서 제품들을 받아왔다.
하지만 난 내일 또 가야만 한다. 일단 Hammer Earring 하나를 다시 뽑아야만 하고,
하나는 레이저를 이용해 땜 처리를 해야만 하며, 메테오는 나의 실수로 인해 하나를 다시 뽑아야 한다.
정말로 쉽지 않다!
오늘은 저녁에 기도를 제대로 드리지 못했다. 너무 피곤했기도 하고.. 집중을 전혀 할 수가 없었다.
성경 역시 제대로 읽지 못하였다. 후
사랑하는 아버지, 오늘 저에게 잠을 푹 잘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별일은 없었다. 무릎에 의해 아침 러닝은 건너뛰었다.
그래도 신기하게 무릎이 거의 다 나았다. 그저 정말로 믿음뿐이었다.
일은 11시에 끝났지만, 뭐 여러 가지 일로 인하여 밥을 늦게 먹었다.
거기다가 타코야끼.. 뭐, 그냥 그러려니 했다.
세속에 있고 거기에 속해서 살아가면 많은 걸 느끼며 답답하다.
모두가 이익만을 생각하며, 돈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다.
다수의 의견을 중요시하며, 인간의 상상에 의해 정의되고 판단되어진 것들을 사실이라 믿는다.
그것들은 존재할 뿐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이해하지 못한다는 걸..
설사 이해시키기 위해 말을 하더라도 그들은 귀와 눈을 감는다. 아무리 말하여도 입만 아플 뿐이다.
그렇다고 그들을 내 세상으로 끌어드리기엔, 아마 그들에겐 지루하기 그지없을 것이다.
난 그들의 모든 걸 긍정하지도, 부정하지도 아니하며, 그저 사건으로써 바라보기 때문이다.
그냥 그런 것이다. 그냥 일이 일어난 것이다. 뭐 그런 방식으로 말이다.
해서 내가 그들의 세상으로 들어간다면, 가끔 혼란스러워진다.
그러고는 다시 중심을 찾는다. ‘나는 여기 있다’ ‘아버지가 보고 있다’를 되뇌면서 말이다.
어쨌든, 그렇게 밥을 먹으며 난 종로를 향했고, 대부분의 일들은 마무리했다.
내일도 종로에 가야만 하지만 그냥 해야 하는 일이기에 한다. 이유는 없다.
내일은 일을 쉰다. 제품 사진도 좀 찍고 해야겠다.
사랑하는 아버지, 항상 감사합니다. 저를 지켜봐 주시고 중심을 잡아주시기에 저는 ‘나’를 정의하며 판단하지 아니하고 중심을 놓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일을 가지 않았고 여유로운 하루였다. 피곤하기는 여전하지만 말이다.
종로로 가는 지하철은 나의 새로운 침대이다. 푹 잘 수 있다!
가끔 옆 사람에게 기대기는 하지만 말이다.
오늘은 나머지 귀걸이들을 받았고, Croissant Ring을 하나 만들려고 했다.
하지만, 반지를 위한 주물 집은 점심시간을 12-1시라고 적어 놓고는 11시 40분에 사라지는 기적을 보여줬다.
그래서 Croissant Ring은 맡기지 못하고 돌아왔다.
주문이 들어온 건 아니고.. 곧 그분의 생일이기도 하고, 전에 예쁘다고 하셔서 주려고 했다.
아직 시간은 넉넉하니까, 다음 주 월요일에 Hammer Earring을 땜 맡길 겸 다시 가야겠다.
- 사랑하는 아버지, 오늘도 어김없이 저와 함께 있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도마복음 69절
예수가 말했다 “복되도다, 마음으로 박해받는 사람들. 그들은 진실하게 아버지를 알았다.”
“복되도다, 굶주린 사람들. 그들은 원하는 자의 배를 채울 것이다.”
이 말이 내게 너무 위로가 된다..
오늘은 아침에 살짝 늦잠을 잤지만, 생각보다 빠르게 일들을 진행했다.
그리고 오후엔 누나를 마중 나갈까 생각했지만, 가지 않았다.
이유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냥 일어난 일이다.
그렇다고 마음이 불편하지도 않았다.
내 진정한 욕망은 아마 ‘진리 탐구’였던 것 같다.
모든 안개를 치우고 나니 보인다. 내가 그동안 원했던 건 진리였다.
내 욕망은 그걸 찾았고, 난 관상기도를 드리며 진리만을 탐구하였다.
돈도 아니었고, 그 무엇도 아니었다. ‘깨달음’ ‘진리’
이것들은 영원히 알 수 없다. 난 모른다. 하지만 그것만이 진리임을 알고 있다.
이젠 ‘아버지’라는 명칭으로 불러야 하나? 라는 의구심이 생긴다.
내가 어찌 그것의 이름을 붙일 수 있을까? 그저 그게 있음을 알고 있을 뿐인데.
하지만 난 더 알아가고 싶다. 모든 영성가가 도달한 ‘세계와 나’가 하나라는 것.
너는 나고, 내가 너임을 경험하고 싶다. 그리하여 더욱 사람들에게 씨앗을 뿌리고 싶다.
어쩌면 난 정말 다시 처음으로 돌아왔다. 그러니까 내가 명상을 막 시작했던 때 말이다.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난 다를 게 없다. 난 왜 먼 길을 돌았을까. 웃긴 일이다.
물론 운명론을 말하는 건 아니다 🙂
- 사랑하는… 아버지, 제가 진정으로 욕망하던 것이 그것임을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PlatingPavise ShieldEgg
Put together with ResinEgg
Take the picsPavise ShieldEgg
Make the posters of all of them.Pavise ShieldEgg
Upload toWebPavise ShieldEgg
Key ChainGet the rubber mol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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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nd Season
- Earring
- Plating The Hammer Earring
- Put together the Hammer Earring with Res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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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ke the posters of all of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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