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EY #99
20 (sUNDAY)
교회를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가기로 결정했다.
이건 상당히 급진적인 선택이었고, 가길 잘한 것 같다.
원래 계획했던 교회는 버스 시간을 놓쳐서 집 주변으로 갔고, 마침 부활절이었다.
뭔가 운명인가 싶었다.
처음에 음악을 들을 땐 가슴이 벅차올랐고, 뭉클해지는 느낌이 있었다.
예수님의 희생에 관해 들을 때였다. 그리고 설교를 들을 땐 좀 졸았다 ㅎ
들으면서 ‘예배는 혼자 집에서 해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했지만…
친구는 아마 책을 읽다 보면 공동체에 관한 얘기가 있을 거라고 했고,
뭐 나도 다른 개념을 갖고 있긴 하지만 공동체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가진 개념은, 세상은 다 ‘나’와 같다는 것이다.
자연도 사람도 어떠한 것들도 전부 ‘나’이고,
그러기에 모두에게 ‘나’를 대하듯 잘해줘야 한다는 것.
공동체가 기독교에선 어떤 개념으로 담겨 있을지 모르겠지만, 궁금하긴 하다.
다음 주엔 아마 다른 곳을 가거나, 같은 곳을 가거나 일단 한 번 꾸준히 나가보려고 한다.
점심엔 친구와 비즈니스에 관해 얘기를 좀 하고 집에 왔다.
1시부터 편두통이 조금씩 올라오더니 너무 심해져서 6시에 잠이 들었고…
새벽 4시에 일어났다.
시차와 동시에 잠이 부족했던 걸까?
어쨌든 이 Journey는 월요일 아침에 써지고 있다.
아마 눕는 시간을 9시로 바꿔야 할 듯싶다
21 (mONDAY)
루틴을 수정하고 있다. 앞으로 애니는 할 일을 끝내지 않는 이상 보지 않을 예정이다.
음악은 들으면서 할 일들을 할 수 있으니 유지하려고 한다.
친구가 내게 계획적이라고 했지만, 생각을 지우기 위한 루틴만 있을 뿐, 난 전혀 계획적인 사람도 아니고… 즉흥적인 사람이다.
다만 그 방식을 바꾸려고 한다.
일단 그 전에, 하고 싶은 일, 사고 싶은 것을 매 순간 떠올릴 때마다 노트에 적는 것을 습관으로 만들고 있다.
이러면 빠르게 일상 속에서 내 생각들을 더 정리할 수 있다.
거기에 더해서 즉흥적으로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적을 노트를 사려고 한다.
항상 듣기만 하고 실천은 안 했던 일인데, 실제로 해보니 확실히 효과가 있었다.
또, 계획은 짜지 않는다. 그냥 이번 주의 적은 일들을 그다음 주 안에,
내가 적은 모든 일을 하고 마무리 지을 것이다.
지금 이 JOURNEY 밑에도 적히고 있으며, 만약 못 끝낸다면 잠도 더 줄일 수 있다.
오늘 점심엔 좀 민망하고 쪽팔린 일이 있었다. 친구에게 읽히고 답장이 없길래 “뭐 잘못 적었나…?” 하고 확인하다가
아닌 것 같아서 ‘바쁜가 보다~’ 하고 카톡창을 킨 채로 잠시 쉬고 있었는데, 답장이 와버렸다.
바로 알림을 확인해서 봤으면 핑계라도 바로 가능했을 텐데… 뭐, 보내자마자 1도 안 찍혔을 텐데…
짱구를 이리저리 굴려봤지만, 그 어떠한 해답도 나오지 않았다.
하… 어떻게 잘 지나가긴 했다.
뭔가 할 일 없는 사람처럼 보여질까 봐 이런 상황은 정말 별로다.
아… 억지로라도 누군가와 만나야 하나 싶기도 하고…
아니! 어차피 길은 만들어져 있는 것! 내가 이런 생각과 고민을 가져봐야 의미가 없다.
그냥 흘러가는 대로 살다 보면 알아서 척척 될 것이다. 그냥 다 잊고, 지금을 살자.
적당히, 그저 내 할 일들만 일주일 단위로 마무리 지으며 살자.
22 (tUESDAY)
오늘은 주문한 아치 깔창과 컨버스가 왔다.
컨버스는 초등학생 이후로 신은 적이 없고, 깔창도 살면서 따로 사본 기억은 없다.
쿠션감이 있는 게 좋겠지만, 내 아치를 위해서는 딱딱한 것이 필요했다.
1단계와 2단계로 나뉘어져 있었고, 난 남자답게 바로 2단계로 갔다. 뭐든 애매하게 하지 않는다.
음악 인스타 글을 쓰고 만드는 데 이틀이나 걸렸다. 이유는 총 3개를 만들어야 했기 때문이다.
오늘 끝냈고, 읽고 있던 책 『인간 실격』 역시 완독했다. 이제 블로그 관련과 이 OBSIDION 관련 할 일만 끝내면 된다.
라이노 캐드 역시 할 일을 떠나서 매일 한 시간 꾸준히 하고 있다.
루틴을 살짝 수정했다.
성경은 15분에서 20분으로 바꿨는데, 20분 역시 순식간에 사라졌다.
예수님이 생각보다 무서우신 분 같다… 항상 호통치신다.
그리고 성경을 읽고 난 뒤 일기를 쓰려고 한다. 담배 역시 다시 너무 많이 피게 됐다.
담배도 끊지는 않겠지만, 일단 좀 줄이려고 생각하고 있다.
23 (wEDNESDAY)
할 일들을 전부 끝낸 줄 알았는데… 블로그를 보니 더 있었다.
뭐… 내일이면 끝내겠지만 싶다가도, 누나가 한국에 와서 마중을 가야 하나 고민된다.
일주일 전에 본 사람인데, 굳이? 라는 생각도 들고… 또 지브러시라는 3D 프로그램도 연습하고,
해이리 마을도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가려면 일들을 빨리 끝내야만 한다.
자원봉사를 하려고 했는데, 인터넷으로 볼 땐 도서 정리 같은 것들밖에 없어서 ‘소모임’이라는 어플을 깔았다.
봉사하는 그룹이 있긴 한데, 흠… 고민이다.
막연히 봉사를 하고 싶었지만, 어떤 걸 하고 싶은지에 대해 생각해본 적은 없다.
3D 프로그램 배우기는 독학을 하기로 결정했다. 학원을 다닐 수도 있겠지만…
음… 나는 피규어나 캐릭터, 인물, 또는 어떤 배경을 만들고 싶은 게 아닌, 간단한 쥬얼리 수정을 원해서
굳이 내가 하지 않을 일들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싶었다.
거기 다닐 돈으로 그냥 하나하나 직접 해서 실패하고 보완하는 게 더욱 매력적이고 도전적이다.
사야 하는 물건들도 많고… 공부할 것들도 많고…지치지는 않지만 심심하다.
심심해서 친구랑 전화나 할까 싶었지만, 잦은 전화는 부담이며, 질리기 마련이다.
흠… 생각해보면 나는 거절을 당하기 무섭거나, 상대방이 싫어할 것 같거나, 부담이 될 거라던가,
뭐 그런 것들? 그런 것들을 핑계로 나는 남을 탓하며 도망을 다니는 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뭐, 어쩔 수 없다. 때가 되면 이런 알들도 깨지겠지. 신경 쓰고 싶지 않다.
그냥 할 일들에만 집중하자. 몰입하면 뭐든 잊혀지기 마련이다.
몰입만이 지금 내가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행복이다.
24 (tHURSDAY)
누나가 왔다. 마중을 나갈까 했지만, 이런저런 사유로 인해 가지 않았다.
대신에 온 뒤에 한 10~20분 정도 등과 허리를 마사지해주었다. 12시간 비행은 많이 피곤했을 것이다.
아빠와는 사이가 좀 멀어진 것 같다. 그냥 내가 마음의 문을 닫은 걸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가족애가 없는 내가 내 가족을 갖게 된다면 잘 챙겨줄 수 있을까?
항상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되려면 지금의 가족부터 잘 챙겨야 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맘처럼 되지 않는다.
하느님께서는 용서하라고 하셨고, 나도 과거는 잊고 잘 지내려고 해도 되지 않는다.
사람들은 항상 내가 잘될 것 같다고 한다. 뭐든 해낼 것 같다고 한다.
캐나다에서 일할 때 역시, 내가 영주권을 따게 될 거라고 했고, 캐나다에 오기 전에 잠깐 일했던 곳에서도
내가 캐나다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잘 살 것 같다는 말도 많이 들었다.
왜 그런 소리를 듣는지 모르겠다. 나도 같은 사람이며, 귀찮은 것이 있고, 침대에 누워 인스타를 볼 때도 있다.
내 친구 역시 내게 비슷한 말을 했다. 그리고 난 기대받기 싫다고 했다.
사람들이 내게 기대하는 게 싫다.
사람들은 일찍 일어나는 게 대단하다고 하지만, 그건 내가 편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이다.
난 오히려 밤늦게 자는 사람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항상 내가 점심을 챙겨오는 게 대단하다고 하지만, 그건 내 식단을 위해서, 내 건강을 위해서 잠깐 시간 내는 것이다.
내 식단은 고기와 야채를 굽고, 거기에 밥만 먹는 게 다이다. 실제로 요리하는 시간은 15분도 안 걸린다.
술을 안 먹는 이유도 간단하다. 다음 날을 망치기 싫으며, 먹으면 속이 안 좋아서다.
담배 역시 내가 피는 것이 멋이 없다고 생각하거나, 누군가를 위해 끊어야 한다면 쉽게 끊을 수 있다.
난 그냥 내가 하기 싫은 걸 안 하고, 하고 싶은 걸 하는 게 다이다.
그래서 친구에게 기대하지 말라고 했고, 그냥 칭찬과 피드백을 원한다고 했다.
진심은 아니었다. 그냥 뭔가 나름 선을 그은 행위였다.
그 다짐은 오래가지 않았다.
그렇게 보낸 뒤, 캐드를 하려고 했는데 왜인지 모르게 손에 잡히지 않았다.
그리고 전화를 걸고 기대해달라고 부탁했다. 난 어쩔 수 없는 놈인가 보다.
앞으로 이성적인 사람이란 말은 입에 담지 않을 것 같다. 이 친구도 어제 오늘 기분이 안 좋았다고 한다.
살짝 눈치를 채고는 있었다. 어제와 오늘 모두. 그리고 내게 있던 일들이나 여러 가지 얘기를 해주었다.
기뻤다.
그리고 내가 도움이 됐다는 말에 행복했고 좋았다.
통화가 끝나고, 어떤 내용에선 징징거리지 않은 거고 그냥 소통한 수준이라고 했지만,
뭐, 그런 수준의 소통은 100번도 넘게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징징거려줬으면 좋겠다.
징징이들은 싫어하지만 이 친구라면 좋을 것 같다.
어쨌든, 그런 기분에도 불구하고 답장을 잘 해줘서 너무 고마웠다.
음… 고마웠고 또 고마웠다. 통화가 끝난 뒤엔 귀신같이 모든 응어리가 사라졌다.
난 아마 평생 소중한 사람들은 속이지 못할 것 같다. 앞으로 이 친구의 기대에 부흥하고 싶다.
내가 열심히 살면 이 친구도 동기가 된다고 했다. 열심히 지금을 살고, 이 친구의 기대를 넘어서고 싶다.
이건 내 새로운 동기가 됐다고 말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오늘은 녹음한 자기 확언을 들으며 잘 예정이다.
신앙심은 깊어짐이 느껴진다. 이 확언 역시 쓰고 보니 하느님에게 감사하는 말들이 많았다.
내일은 헤이리 마을에 갈 예정이다. 시간은 2~3시간 걸리지만, 이 친구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 궁금하기도 하고,
지금이 아니면 계속 미루다가 결국은 가지 않을 것 같다.
마음이 생겼을 때 빠르게 시도하는 건 중요하다.
25 (fRIDAY)
오늘은 헤이리 마을을 다녀왔다. 아침에 간단히 영어 공부를 한 뒤에 9시쯤 출발했고, 11시 30분쯤 도착했다.
시간은 꽤 걸리는 거리였지만, 가치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가면서 느낀 건, 한국에도 밴쿠버처럼 예쁜 길거리도 많고 건물도 있다는 거였다.
난 의정부와 서울에 갇혀 있던 것 같다.
도착한 뒤에 좀 걸으니 배고픔과 동시에 편두통이 생기기 시작했다. 원래 편두통은 월간 행사인데… 최근 좀 많아졌다.
주변에 보이는 아무 레스토랑이나 들어가서 피자를 먹었다. 엄청 맛없다! 이건 아니지만, 그냥 너무 평범했다.
친구와 먹었던 화덕 피자가 정말 맛있었구나 싶었다.
그래서 잠을 좀 자면 나아질까 해서… 졸리기도 하고… 햇빛을 맞으며 자려고 앉았는데,
이상하게 잠이 안 왔고, 배터리도 30%밖에 남지 않아서 친구가 추천해준 카페에 갔다.
말을 크게 하면 안 되고 클래식을 들으며 조용히 커피를 마시는 곳인데, 거기서 나도 모르게 자버렸다.
커피 맛은 너무 좋았다. 그 외엔 내 흥미를 끌지는 못했다. 아마 난 혼자 하는 모든 게 질린 게 아닐까 싶다.
아니면 정말 편두통과 피곤함이 문제였을 수도 있고? 아마 나중에 어떤 사람과 오게 된다면 더 즐겁게 보내지 않을까?
그 사람은 그 친구처럼 나보다 호기심이 많고, 잘 즐기는 사람이면 좋겠다. 내겐 아마 그런 사람이 필요한 것 같다.
버스를 타고 합정을 가는 내내 편두통은 지속됐고, 하느님에게 없애달라고 부탁했다.
그런데 진짜 귀신같이 편두통이 10분 내에 사라졌다.
이게 내가 어제 자기 전에 ‘자기 확언’이라고 했지만, 사실 진짜 그냥 예배와 같다.
살아 계신 하느님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알고 있으니 겁 없이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뭐 그런 여러 가지 내용이다.
근데 정말 효과가 있었다. 하… 신앙심이 더욱 깊어졌다.
어쨌든, 그렇게 난 그냥 집을 향했다. 오는 길에 어제 친구와의 통화 내용에서 돈에 관한 내용이 떠올랐다.
그냥 간단하다. 내가 능력이 없다면 좋은 아빠나 남편이 될 수 있는가?
지켜줄 수 있는가? 원하는 것을 이뤄줄 수 있는가?
사람은 다 나와 같지 않다.
난 월 300만 원 벌어도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며 살면 만족하며 살 수 있는 사람이다.
하지만 그와 반대로 목표가 더 큰 사람들도 있다. 내가 후에 그런 사람을 만난다면 지원을 해줄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근데 또 모르겠다. 내가 원하는 사람은 지금의 나도 좋아해줄 수 있는 사람이다.
내가 여자라면 지금의 나를 좋아할까?
그렇다고 또 다짐한 건, 내가 이루기 시작했을 땐 아무 여자 만나지 않을 거란 다짐이다.
이건 괘씸하지 않은가?
anyway, 뭐 인생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그냥 지금을 열심히 살아야겠다.
앞으로 악세사리 디자인을 우선순위 1순위로, 나머지는 그 뒤로 빼거나, 머리를 좀 식혀야 할 때 해야겠다.
우선순위를 만들자.
26(sATURDAY)
이번 주 할 일은 미리 다 끝마치고, 밀린 애니들을 좀 봤다.
그리고 점심에 『데미안』 책을 사려고 나갔는데, 찾던 출판사가 없었다.
그전에 지인한테 연락이 와서 겸사겸사 보기 위해 지인들이 있는 곳을 향했다.
3인방을 제외한 다른 지인이 있었는데, 어떤 여자와 함께 있길래, 그 둘이 결혼한다는 걸 바로 눈치챘다.
그 지인은 날 좋은 친구로 생각하는 것 같은데… 난 아니었다. 괜히 마음이 씁쓸했다.
그래도 결혼식에 안 가면 서운하겠지… 이렇게 이번 연도에 벌써 2개의 결혼식을 참석하게 됐다.
그리고 난 잠깐 그 자리에 있으려고 했지만, 어떻게… 그 3인방이 또 모이게 됐다.
뭉태기인가 뭉테기인가… 뭔가를 먹었는데, 비싸고 값어치를 하지 못했다.
서비스도 별로였다.
그렇게 2차까지 난 가게 됐다. 가끔 이 지인과 친구는 음… 격이 떨어지게 말한다고 해야 할까,
저급하게 말을 한다고 해야 할까…
소리를 크게 해서 말하지는 않지만, 가끔 좀 떨어지고 싶다.
어쨌든, 술은 진짜 영원히 빠이 한 것 같다! 가서 뭐 먹지도 않았고!
술은 정말 이제 뭔가…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먹는 게 아니라면 굳이 마시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2차에 갔을 때 미리 버스 시간을 체크했고, 시간이 다가왔을 때 난 그냥 간다고 하고 집에 왔다.
이 자리에서 완벽히 깨달았다. 난 이 3인방을 만나 노는 게 즐거운 게 아니다.
그냥 내 아이디어를 얘기하고, 그거에 관한 얘기들을 하는 생산적인 얘기들이 즐거운 것이었다.
내일부터는 디자인에 집중을 좀 할 예정이다. 앞으로 밥 한 끼는 같이 먹겠지만, 늦은 술자리나 2차는 가지 않을 것이다.
그건 시간 낭비이고, 돈 낭비이고, 에너지 낭비이다.
역시 난 나아가는 게 재밌다.
00 (mONDAY)
00 (tUESDAY)
00 (wEDNESDAY)
00 (tHURSDAY)
00 (fRIDAY)
00 (sATURDAY)
00. (sUNDAY)
tO dO
lOGOnAMEsNS aCCOUNTpRODUCTS pLANNING- Have to choose what products I should make and start desinging
- Put off til I done with e99 project
oRGANIZING mILESTONE
sIGN uP fOR tHE gYMpOSTING mUSICoRGANZING mY gOOGLE aCCOUNTStO mAKE sELF-aFFIRMATIONtO mANAGE a spotify aCCOUNTtO wASH mY sHOEStO cOMPLETE rEADING A bOOK tHE nAME oF ‘인간실격’tO tRANSFER mY jOUNREY fROM ‘oNE nOTE’ tO ‘oBSIDIAN’tO oRGANIZE A pRIVATE tAP fROM oBSIDIAN후드티 드라이클리닝 맡기기————————–- 핸드폰 요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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