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EY #112
20 (sUNDAY)
아침에 갈 때마다 비가 온다. 집에 갈 때 안 오는 거 같더니 또 왔다.
어쨌든, 내일 또 종로를 가야만 한다.. 하고 오늘은 교회에서 영화를 보러 갔다.
CGV 관 하나를 빌려서 ‘킹 오브 킹스’ 라는 애니메이션을 봤는데 나름 재밌었다.
그리고 예전이라면 아무것도 모른 채로 봤겠지만, 지금은 다 아는 내용이라서 신기했다.
하고 청년부 예배를 드리고, 작업실로 가서 트리와 나머지 경화를 시킨 뒤에 집에 왔다.
아침부터 힘이 없었다. 컨디션이 너무 좋지 않았다. 집에 오는 길 역시 너무 힘들었다.
뭔가 육체가 지친 느낌이 아니라, 정신이 지쳐서 힘이 안 들어가는 느낌이었다.
요즘에 청년부 생활을 하다 보니까, 그러니까 공동체라는 생활을 조금씩 하니까 느끼는 게 있다.
우리 엄마도 이런 곳을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굳이 믿지 않더라도..
또 결혼한다면 기독교인 사람과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건 좀 큰 변화이다.
예전에 나라면 좋아하는 여자가 원한다면 종교는 바꿀 수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이 있었지만,
지금은 왜 사람들이 종교를 바꾸는 게 매우 큰 선택이고 힘든 결정인지 지금의 나라면 알 수 있다.
내가 다른 종교 생활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여기 있는 사람들은 뭔가 다 다른 느낌이었다.
평소 내가 아는 사회와는 좀 떨어진 기분이었다. 하지만 역시 난 그대로이다.
굳이 많은 사람 사이에서 얘기하고 싶지는 않다. 1:1은 잘 대화하지만 3명 이상은 흠..
아이를 낳는다면 역시 아이와 함께 교회를 다니며 살고 싶다. 많은 활동들을 할 수 있다.
많은 친구와 얘기도 나누고, 하나님을 섬기며 함께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들이 요즘 들기 시작했다.
이만 오늘은 피곤하니까.. 자야겠다.
21 (mONDAY)
망했다.
Croissant 반지가 전부 망했다. 다 다시 뽑아야만 한다.
반대로 bASIC 반지는 전부 잘 나왔다. 안 뽑아도 될 거 같다.
날씨는 너무 덥고 땀이 줄줄 흐른다. 피부는 그래도 돌아오고 있다.
땀띠 같은 것들만 빼면 나름 세수할 때 보들보들한 느낌이 돌아왔다.
각인도 어떻게 해야만 하는지 물어봤고, 땜 역시 잘 하는 곳을 찾았다.
이제 내일은 에폭시를 문의하고, 원석을 좀 찾아봐야 할 거 같다.
구약 역시 이제 거의 다 읽었다. 20분에서 25분으로 시간을 늘렸으며,
종로를 오고 가는 길에도 역시 읽고 있다. 뭐 쓸 내용이 없다.
요즘 연락하는 지인이 있긴 하지만 딱히 마음이 가지 않는다.
뭐라고 해야 할까, 아직은 선뜻 만나자고 하기 그렇다. 귀찮다.
그 지인이 귀찮은 게 아니라 그냥 집에서 쉬고 싶다고 해야 할까?
금요일엔 음모론 지인을 만나기로 했다. 아마 이 지인은 친구가 되지 않을까
어느덧 영어 공책도 한 권을 다 썼다. 새로 사야겠다.
담배는 끊을까 생각 중이다. 슬슬 질리기도 하고.. 목도 아프고..
근데 담배가 없으면 영감이 떠오르긴 할까? 스트레스는 풀 수 있을까?
또 아직 내 머리엔 예술=담배라는 공식이 지워지지 않았다.
근데 내 마음속에서는 끊으라는 소리가 들린다. 그럼 끊어야겠지 뭐.
22 (tUESDAY)
–
23 (wEDNESDAY)
어제는 피곤해서 깜빡하고 일기를 쓰지 못했다.
스트레스도 좀 왔고.. 친구가 basic 반지를 다시 다 뽑아야 한다고 하길래
뭐 일단 다시 안 뽑아도 될 거 같다. 아침 명상을 하며 마음을 다스렸다.
명상하기 전에 출력물도 확인했는데, 아 잘 나오던 게 또 안 나오기 시작한다.
온도인가, 아니면 필름인가, 뭐가 문제인가.. 급해봐야, 스트레스를 받아봐야
달라질 것이 없다는 걸 알기에 명상하며 함께 다스렸다. 마지막엔 두 손을 모아
기도를 하기도 했다. 정말 너무 힘들다고..
그리고 오전에 돌려놓은 출력물 역시 몇 개 빼곤 다 안 나왔다.
아무 생각도 없었다. 그냥 그러려니 했다. 힘들다. 데드라인은 밀리도 또 밀린다.
어제저녁,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그냥 다 포기하고 싶었다. 힘들다.
짜증도 났다. 이렇게 보니까 내가 누굴 좋아한다거나 신경을 써 줄 틈이 있을까 싶더라.
그래도 나름 주변 사람들에겐 짜증을 내거나 내 기분을 표현하고 있지는 않다.
내가 안되는 걸 남에게 표현할 필요도 없고, 그로 인해 상대방의 기분을 죽이고 싶지 않다.
마음 같아선 그냥 연락을 하고 싶지도 않다. 그 누구하고도.
하지만 여전히 마음 속에선, 내 하나님께선 놓지 말라고 하신다. 그 친구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그냥 전체적인 내 주변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다. 그 친구는 사실 이제 마음도 없다.
그 애도 아마 나와 같은 마음인 거 같다. 그냥 단지 내가 한 약속을 지키려고 하는 것 뿐이다.
내 카르마가 뭔지는 모르겠다. 단칼에 끊는 것이 카르마인지, 이런 상황에서도 지키는 게 카르마인지.
뭐 어쨌든 마음 가는 대로, 하나님이 시키시는 대로 할 것이다.
24 (tHURSDAY)
요즘 계속 힘이 없다. 운동을 일주일 넘게 쉬어서 그런가?
그래도 피부는 많이 돌아와서 다행이다. 효과가 있다.
내일은 음모론 지인을 만나러 간다.
내일은 종로를 가서 땜을 다 맡기고, 오늘 맡긴 제품들도 받고 연남동을 간다.
이제 정말 얼마 안남았는데.. cROISSANT 반지들만 잘 나오면 정말 끝이 보인다.
아니 끝이 아니다. 여기서 내게 하나 묻고 싶은 게 있다면 ‘이젠 얼마나 나아간 거 같냐’ 이다.
그리고 그 답은 여전히 제자리이다. 물론 어느정도를 보자면 나아가긴 했겠지.
하지만 내 큰 그림 속에 있는 나는 고작 1%에 머물러있는 정도이다. 아직 멀었다.
1% 에서 2% 까지 갈려면 뭐가 있어야 할까? 그건 내 브랜드의 시작이며 그건 내 삶의 시작일 것이다.
생각해보니까, 내 mILESTONE 을 이뤄갈 때, 그리고 마음 속에서 말하고 있는 그것들을 시작할 때
그때가 되어야만 1%에서 2%로 그리고 2%에서 더 위로 갈 수 있을 거 같다.
아직 하고 싶은 게 많다. 하고 싶은 게 많고 해야만 하기에 이 e99 project 를 잘 해낼 것이다.
이건 단지 내가 하고 싶은 걸 이루기 위한 도구에 불과하니까, 나아가는 기분이 없는 것이다.
25 (fRIDAY)
오늘은 종로를 갔다가 땜을 맡기고 주물 맡긴 걸 받았다.
땜은 잘 됐지만 하나가 살짝 애매했고, 주물 역시 몇 개는 실패했다.
음모론 지인을 만났는데 예전과 많은 변화가 느껴졌다.
예전이라고 해야 할까? 작년에 잠깐 봤을 땐 안 그랬는데 지금 그 지인의 모습은..
돈에 매몰돼있었다. 얘기하는 내내 돈 얘기밖에 없었다. 나와는 정반대인 것이다.
1년을 힘들게 일을 하고 2달 전부터 일이 풀려서 1,000만 원씩 번다고 한다.
그 지인이 돈을 잘 벌고 하는 건 좋은 일이다. 하지만 돈만 찾는 그 모습은 나에게 있어서
아쉬운 모습이었다. 그 지인이 얼마를 벌었다고 하든 내 마음속에선 부럽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다.
그저 그가 욕하던 자기 친구들과의 모습과 다를 게 없었다. 적어도 내 시선에서는..
초등학교 4학년에 알게 됐고, 음악도 같이 공유했고, 창작에 대한 꿈이 있던 지인이었다.
이제 내가 연락을 먼저 할 일은 없겠지만, 언젠가 이 지인이 다시 내 친구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손절을 치는 건 아니다. 이제 그러지 않을 것이다. 언젠가 이 지인이 다시 돌아올 날을 기다릴 것이다.
아마 사람들을 단절하는 것이 내 카르마이지 않았을까 싶다. 해서 극복을 해보려고 한다.
지금 내게 남은 베프는 없다. 그 누구도 신뢰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의심을 하지도 않는다.
그냥 그러려니 하는 것뿐이다. 나도 돈을 벌게 되면 변하게 될까? 난 그대로 남을 것이다.
일기가, 명상이, 하나님이 나를 유지하게 한다. 오히려 난 좋은 모습으로 변하고 있다.
대화를 주도하는 편이다. 다만, 물질이 우선인 사람은 나와 대화할 수 없을 것이다.
자기 자신에 관해 물어보지 않는 사람은 나와 대화할 수 없을 것이다.
난 이끌고, 주고, 성장을 시켜주는 그런 리더가 될 것이다.
26 (sATURDAY)
앞으로 완성되지 않은 제품은 사진을 올리지 않으려고 한다.
그리고 음.. 홈페이지를 손 보기 시작했는데 WordPress가 아니라서 쉽지 않다.
물론 system 자체는 더 편하지만 난 이미 여기에 익숙하다.
이번 주를 돌아보면 정말 프린터 돌리고 주물 맡기고 뭐.. 그런 것들밖에 없다.
다음 주 수요일은 에폭시 견적을 보러 남양주를 가봐야만 한다.
월-화는 종로를 수요일은 남양주를 목-금은 또 종로를.. 38도가 유지되는 날씨.
그리고 짬이 날 때마다 홈페이지를 계속 손을 봐야겠다.
아쉽게도 com과 kr 도메인은 먹혀서 co.kr 로 갔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e99official 이런 건 좀 짜쳐서 하기 싫다.
이번 주는 사진을 찍을 것도 없었다. 앞으로도 그러지 않을까?
오히려 요즘은 교회를 가는 날이 설레기 시작한다. 아마 마음 놓고 쉬는 곳이라 그럴까?
집에 있을 때도 물론 낮잠을 자곤 하지만, 살짝 압박이 있기 마련이다.
구약도 이제 다음 주면 다 읽을 것 같다. 책을 캘거리에서 10권 이상을 버렸지만
또 그 이상으로 쌓이고 있다. 난 아무래도 책을 정말 좋아하는 것 같다.
이 책들을 잘 보관하고 보관해서 빈티지 느낌이 났으면 좋겠다. 그리고 낡은 책의 냄새와 함께.
난 색이 바랜 종이가 너무 좋다.
29 (mONDAY)
–
30 (tUESDAY)
There was nothing to write.
I just went to ‘종로’ and left my objects that I printed using 3D printer.
I not only went to one place but also three places to check which one would cast it well.
Actually, If they are casted well, that will be a problem cuz the resin I used isn’t good to print.
So I ordered another one, which is expensive two time. I hope they will be printed well.
01 (wEDNESDAY)
I overslept today. I think I woke up at over 5 am.
I skipped my workout routine and went to the workshop.
The products were printed well, but the issue was that a layer of stain on the top of the products continued coming up.
It was cast well at a place where I went yesterday but I have to re-print due to the layer stain.
It isn’t easy, even only one thing. but God answered my prayer.
I have two questions I have to decide. First of all, do I continue using a resin
that I use now and get it casted by silver, or do I use new resin and set it?
I definitely felt that if their skills were good, the surface was so clean, even though they didn’t cast it well.
There was no difference between a silver and a brass. but the one I went to cast it well, only a silver.
So If I went to the one who has good skills, it would be nice to be cast if I gave them a good resin.
and I can save my money by using brass instead of silver.
but I’m not sure If I could get the right setting of the new resin.
The price is two times high. so I decided to fix the resin I’m using and do an original one.
The important thing is a layer stain. I have to fix it, but it’s so hard. I want to whine!!
02 (tHURSDAY)
Sorry, I skip to write this..
But I promise that I will write everything from next journey.
00 (fRIDAY)
00 (sATURDAY)
00. (sUNDAY)
tO dO
- fIRST sEASON
-> rUBBER mOLD (tHIS oNE iS fIRST tHING i hAVE tO dO!!!!!!!!!!!!!) - bASIC pRODU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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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UNCHING - 상표 & 저작권 등록 (미정)
- Put off til I done with e99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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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ENSES
- sPOTIFY – ₩ 9,000 (mONTH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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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L – ₩ 103,900
- 정리 후 한 번에
tOTA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