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 월요일 –
학점은행제를 하고, 강의를 듣고, 사업 생각을 하고..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간다.
편지 100통은 왔고 이제 쓰고 나가기만 하면 된다.
좀 무섭다. 잘 할 수 있을까 하고..
하지만 해야한다. 내 마음이 시키는 일을 무시하고 싶지 않다.
누나는 오늘 Julia 누나와 사업 협상을 하러 갔다.
지금까지 안 온 걸 보면 잘 된 거 같기도 하다.
잘 됐으면 좋겠다.
– 화요일 –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어떻게 될 진 모르겠지만 해봐도 나쁠 건 없다.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하는 것. 그게 나다
급하거나 초조한 느낌조차 들지 않는다.
오늘 운동을 하며 갑자기 머리 속에서 떠오른 생각이 있다.
끌어당김의 법칙. 이미 자기가 미래의 모습이 된 것처럼 행동하라.
난 이 말의 뜻을 예전엔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었고 잊어버렸던 말이다.
근데 이제서야 그 느낌을 찾을 수 있었다.
나는 지금을 살고 있다. 과거, 현재, 미래 는 사람이 만든 개념에 불과하다.
미래의 지금은 지금의 나 다. 지금의 내가 미래의 나 다.
따라서 둘은 이미 공존하고 있다. 바로 이해가 가지 않을 수 있다.
누군가의 시선엔 내가 미친 것 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생각해보자, 이 시간이라는 개념은 대체 누가 만든건가?
시간이란건 존재하지 않는다. 낮과 밤이 있을 뿐이다.
모든 건 사람들이 만들어 낸 허상이다. 그리고 그 허상속에서 탈출해야 한다.
나의 삶을 그들이 만들어 낸 허상속에서 그들을 위해 쓸 수 없다.
그 규칙을 깨고 싶다. 그 틀을 깨고 싶다.
– 목요일 –
눈썰매를 타고 왔다.
누나가 작업화 신발을 빌려줘서 잘 신고 다녀왔다.
지인은 신발이 없다고 해서 누나한테 빌려줄 수 있는 신발이 있냐고 물어봤고
누나는 있다고 해서, 나는 그 분에게 신발은 누나가 빌려준다고 하였다.
집에 나오기 전, 나는 챙겼냐고 물어봤더니 누나가 빌려준다고는 말 한 적은 없다고 했다.
난 당황스러웠고, 누나는 나에게 남자친구도 아닌데 너무 과한거 아니냐고 말했다.
그 분은 이미 운동화를 신고 나왔고, 난 어쩔 줄 몰랐고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랐다.
누나 말이 맞다. 난 남자 친구도 아니고 이렇게 까지 안 챙겨줘도 된다.
이상하게 그 분이 신경 쓰이고, 오히려 안 챙겨주면 내 마음이 불편하다.
어찌저찌, 신발을 챙기고 함께 Seymour mountain 을 등산했다.
사실 7명이 모이긴 했지만 나 혼자 놀았다. 난 많은 사람이 있는 자리는 불편하다.
혼자 등산하고 혼자 내려오고.. 혼자 쉬는 시간에 눈밭에 누워 노래를 들으며 쉬었다.
차를 향해 가는 길, 그 분과 함께 내려가는데 이상하게 거리를 두는 느낌이었다.
어제 했던 카톡 내용이 떠올랐고, 내려놓음에 대해 이것저것 생각하고 정리하셨었다고 했다.
난 이제 나랑 거리를 두시려는건가.. 싶었다. 내일 물어봐야겠다.
뭔가 쪽팔리고, 찌질하다고 생각하지만 굳이 내 마음에 남겨두고 싶지 않았다.
Juila 누나 집에서 간단한 떡국과 디저트를 먹었고 와인은 있었지만 술은 내키지 않았다.
그렇게 오늘 하루는 지나갔다.
– 토요일 –
편지를 계속 쓰고 있다.
누나는 내게 시간 낭비라고 한다.
하지만, 되면 되는 거고 안 되면 안되는 것이다.
그건 운명이 정해진대로 가는 것이고 난 단지 길을 따라가는 것 뿐이다.
우연히 잔디 관리 일을 하게 됐고, 시기에 맞춰 편지를 선물 받았으며,
그게 뭔가 내 머리 속에서 홍보 수단으로 떠오르게 됐다.
그냥 흐름을 따라가는 것 뿐이다. 다시 말하지만 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시간 낭비란 말은 있을 수 없다. 그냥 난 지금을 살고 있을 뿐이다.
더 이상, 누군가에 의해 내 자아를 죽이고 싶지 않다.
내 자아를 위해 살아가고 싶다. 자아가 말하는 대로 살고 싶다.
성공의 여부, 돈은 나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저 누군가에게 지배 받고 싶지 않다.
나로써 살고 싶다. 세상은 내 의지로 바꿀 수 있는 것이 없다.
그냥 하고 싶은 대로 살다 보면 모든 게 내게 맞춰지고 바뀔 것이다.
– 일요일 –
아빠에게 사업을 도와달라고 하였지만 거절 당했다.
1,500 만원을 빌려달라고 했지만 아빠도 이번 년도 은퇴를 하시고,
사업을 시작할거라며 단호하게 안된다고 하셨다.
사실 억울했다. 내가 대학교를 간 것도 아니고 난 아빠와 10살부터 따로 살았다.
지원을 받은 거라곤 26살쯤 부터 매달 10만원씩 받은 게 전부이다.
4년, 480만원정도.. 여러가지 어림 잡아도 2천만원도 지원받지 못하였다.
누나에겐 차 살 돈도 빌려줬으면서 나한텐 이제 혼자 다 하라는 말에 난 할 말을 잃었다.
받아들여야한다. 어쩔 수 없다. 다음 계획이 생각나지 않는다. 지금의 난 뭘 해야 할까?
피곤하고, 자고 싶다.
English
– Monday –
I’m doing a The Acardemy Credit Bank, listening to lectures, and thinking about a business.
I wasn’t aware of the time.
A hundred letters were delivered today, now I will just write and drop them off.
I’m a little scared. Do I do well?
I have to do, though. I don’t want to ignore what self forces me to do.
My sister went to negotiate her business with Julia
She hasn’t been here yet, so I expect they went well.
I hope so.
– Tuesday –
I began writing the letters.
I don’t know if this plan goes well, but it wouldn’t hurt to try it once.
Do what self forces me. That’s me
Even I don’t feel in a hurry or nervous.
One thought occurred to me during exercise.
Law of Attraction. Do it like you already become what you want to be.
I didn’t understand what it meant exactly back then and I forgot about it.
But now, I could find what it means.
I’m living in the present. Past, present, and future are just notions people have made.
Me in the future is me in the present. Me in the present is me in the future.
Accordingly, they are in the same space. You couldn’t understand it right now.
And I might be looked like insane in others’ view.
But let’s think about it. Who makes the notice of the time?
The time doesn’t exist. There is only the morning and night.
Everything is an illusion people have made. We have to get away from this illusion.
I can’t spend my life on it. I want to break the rule and frame.
– Thursday –
I did sledding today.
I borrowed working shoes from my sister.
My known person didn’t have any shoes for hiking and sledding.
So I asked my sister whether she had them and then she said she had.
I told my known person my sister would lend you the shoes.
Before we headed out, I asked my sister if she brought the shoes, but she said she didn’t intend to lend them to her.
I was so panicky. And my sister said to me that I’m too much to care for her.
She was right. I’m not her boyfriend and I don’t have to care for her like this.
But It’s weird. I think I should care for her, and feel uncomfortable when I don’t.
Anyway, we got the shoes and we hiked at the Seymour mountain.
Actually, There were seven people gathering but I played on my own. It’s uncomfortable when it’s people a lot.
Hiked and went down by myself. When I got to rest alone, I laid down on the snow and listened to music.
While we were on the way to the car, I went down with a known person but It felt like she kept away from me.
The message on the Kakaotalk we talked about yesterday came across in my head,
and she said that she made up her mind something.
That was why I thought she kept away from me. I have to ask her about it tomorrow.
It’s embarrassing and pathetic but I didn’t want to leave this thought in my mind.
We went to Julia’s house and had dinner and dessert. There was wine too but I didn’t want it.
That is what I got through today.
– Saturday –
I’ve been writing constantly.
My sister said that you wasted your time.
I don’t mind whether this plan goes well or not.
I’m just going and following the path that was made by fate.
I started lawn maintenance by chance, I got a letter at this point when I thought about how to promote.
The promotion came across in my mind at some point.
Just go with the flow. I could say again that the time doesn’t exist.
There must not be a word ‘wasted time’. I’m just living in the present.
I don’t want to kill a self no longer.
I want to live for myself. I want to live what self tells me.
The money and success are nothing for me. I don’t want someone who controls me.
I want to live being myself. But there is nothing I can change to intend
Just everything will have been changed when I live whatever I want to do.
– Sunday –
I asked my father to help my business.
I asked him to lend me $15,000, but he’s going to retire soon and start his business.
So he refused my proposal resolutely.
It’s unfair. I didn’t even go to university and I had been living without my father.
He supported me by $100 every month when I was about 26.
4 years, about $4,800. I couldn’t be supported by even $20,000 in my life.
He landed money to my sister to buy her car but he said to me that I had to do it on my own.
I have to accept it. It is what it is. I can’t think of the next plan. What am I supposed to do?
So tired. Just want to slee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