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EY #100
27 (sUNDAY)
오늘은 이사를 갈 집 주변 교회를 다녀왔다. 근본이 있는 오래된 교회였고, 상당히 넓었다.
나보고 자꾸 면담을 하고 가라고 하는데… 난 단지 예배를 드리러 가는 것이지, 뭔가 배우려고 가는 것이 아니다.
교회를 두 번 가봤지만, 갈 때마다 의문점이 생겼었다.
난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는 것인데, 예수님에게는 왜 내가 드려야 하나… 하고.
그리고 목사님들의 설교는 딱히 나와 맞지 않는다. 난 누군가에게서 뭘 배우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이니까.
그 누구도 내게 뭘 가르칠 수 없다. 그냥 나 혼자 명상하고, 기도하며 깨달아가는 것이 제일 나답다.
어쨌든, 그런 의문을 친구에게 물어봤고 그 친구는 정성스럽게 답을 해주었다.
그래서 일단 교회는 계속 가보려고 한다.
그 친구가 해주는 말들은 납득이 간다. 설명을 듣고 난 후엔 이상하게 반박을 하지 않게 된다.
그냥 받아들여진다.
내 단점이라면, 상대방의 말을 듣고 하나하나 꼬리를 물고 질문하며 반박하는 것인데…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기게 된다.
요즘은 편두통이 너무 잦다. 오늘도 집에 돌아오는 길에 좀 있었다. 몸에 이상이 생긴 건가…
뭐 그냥 이렇게 죽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그렇게 만들어진 길이며, 큰 흐름을 내 작은 손짓으로 바꿀 순 없다.
집에 돌아온 후 편두통에 좀 누워 있었고… 좀 나아지자마자 바로 피자 만들기 작업에 들어갔다.
ZBrush는 좀 어렵지만, 2~3시간 계속 만져보니 개념이 점차 잡히기 시작했다.
아마 이번 e99 프로젝트가 끝나면 어느 정도는 잘 다루게 될 것 같다.
물론 인물을 만들거나 섬세한 피규어 만들기는 멀었다. 할 생각도 없고.
내일 피자를 잘 만들고, 목요일까지는 고기가 완성됐으면 좋겠다.
28 (mONDAY)
오늘은 딱히 별일 없다. 그냥 운동 갔다가, 어떤 몸 좋고 바디빌딩 자격증인가… 대회인가…
20년 운동하신 분께 자세가 훌륭하다는 칭찬을 들었다. 그리고 내게 부족한 부분을 알려주셨다.
감사했다. 내게 근력에 관해 얘기하실 땐 근력 키울 생각 없다고 얘기하고 싶었지만… 참았다.
밥을 먹고 학점은행제 기말고사를 하면서, 친구한테 도움이 되고 싶어서 자료 좀 조사했다.
조사라기엔 GPT 딸깍이지만… 뭔가 자료만 던져주기엔 좀 그래서 정리도 간단하게 틀만 잡아줬다.
난 꿈을 향해 이뤄가는 사람이 좋다. 그런 사람들을 보면 친해지고 싶고, 도와주고 싶다.
내게 있어 108명을 도와준다는 mILESTONE은 아마 그런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을 확률이 크다.
또 난 이 친구가 잘 나아갔으면 좋겠다.
지칠 때도 있을 거고, 현타가 올 때도 있을 거고…
또 자기한테 의문이 들거나, 자책을 하거나, 우울하거나, 외롭거나 뭐… 그런 상황들도 다가올 것이다.
그럼에도 길을 잃지 않고 잘 갔으면 좋겠다. 그렇다고 너무 무리하지 않았으면 싶기도 하다.
서로가 나아가는 입장이니까… 그럴 땐 서로 전화도 주고, 대화라도 했으면 좋겠다.
난 혼자 아무 얘기 없이 항상 살아왔어서 그 기분을 잘 안다. 그리고 그게 얼마나 힘든지도 안다.
뭐 내가 누구 걱정할 때가 아니긴 하지만… 나야 뭐 혼자 잘 일어나는 방법을 아니까.
피자 작업을 하다가, 처음 시작부터 잘못 만졌다는 걸 깨달았고… 처음부터 다시 만들었다.
그리고 너무 디테일하게 나와 키치하지가 않았고… 지금 다시 만들어야 한다 ㅎㅎㅎ
그래도 계속하니까 시간도 확실히 줄어들었고, 더욱 프로그램에 익숙해졌다.
그럼 새로 작업을 하러… 몇 시에 자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큰 틀이라도 잡고 자려고 한다.
29 (tUESDAY)
어제 늦잠을 자서 그런지 오늘은 7시에 일어났다.
피자는 디자인이 끝났고, 이제 고기를 디자인해야 한다.
3D 프린터로 뽑아보고 싶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다. 당장에 필요한 재료들이 더 있다.
아마 그 재료가 다 오면 디자인이 4개 나올 거고, 한 번에 뽑아볼 예정이다.
요즘엔 뭘 하기 전에 하나님에게 물어보고, 답을 들은 뒤에 한다.
친구가 현타가 왔다고 하길래 궁금했고… 톡으로 하면 또 천천히 얘기가 진행될 거고…
그럼 뭔가 그 사이에 많은 생각들이 바뀔 거고… 그래서 하나님에게 물어보고, 전화하라는 답을 들었고
전화를 했다. 사실 자주 하는 것 같아서… 좀 겁도 났지만? 그냥 답을 듣고 했다.
여러 가지 얘기를 하다가, 그 친구가 연세대를 나왔다는 걸 알게 됐다.
전에 얘기를 했었나… 아마 했을 것이다. 그래서 오… 좀 놀랐다. 지혜로운 친구인 건 알고 있었지만 ㅎㅎ…
이런 걸 보면 난 잘 살고 있는 것 같다. 어떤 사람의 백그라운드를 보지 않고 사람 자체를 보니까.
돈이 많건 없건, 능력이 있건 없건, 학력이 좋던 안 좋던 그런 걸로 사람을 평가하고 싶지 않다.
한 사람을 평가한다는 이 말 자체가 내게 해서는 안 될 일이다. 무엇보다 그런 것들엔 관심도 없다.
그냥 그 사람이 꿈이 뭔지, 취향은 뭔지, 자신만의 주관이 있는지 없는지가 내 관심사이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기억을 잘하는 것 같다.
그럼에도 “아, 이 친구는 나와는 다른 세계의 사람이구나…” 싶었다.
같은 결이더라도 사는 세상은 달랐구나 싶고… 굳이 따지자면, 난 할렘, 그 친구는 뉴욕의 사람 같았다.
난 왜 이런 사람으로 태어났을까. 뭐가 마음에 안 들어서 계속 방황하고 이곳에 있는 걸까?
그냥 19살 취직했던 곳에서 일을 쭉 했으면… 그냥 똑같이 평범하게 살았으면, 부족함 없이 잘 살았을 텐데…
뭐가 날 이런 길로 이끌었을까?? 왜 이렇게까지 남들과 똑같은 걸 거부할까??
후회는 하지 않는다. 이 길을 걸었기에 이런 생각들을 가질 수 있는 거겠지.
이 길을 걸었으니까 이렇게 좋은 친구도 만났겠지.
내가 이런 생각을 해봐야 뭐하나 싶다. 다 만들어진 길이니까.
다시 음악을 했던 그때로 돌아간 느낌이다. 담배도, 마음도, 몸도, 패턴도 전부 함께.
그냥 우울하다. 우울하다고 쓰니까 울고 싶네. 기쁘다. 이건 기뻐지지가 않네.
우울한 게 맞나… 그냥 이 일도 이렇게 흐지부지 시간이 흘러갈까 봐 두려운 건 아닐까.
뭐, 버티는 건 잘한다. 꾸준히도 잘한다. 이번엔 해내야만 한다. 이번엔 해내고 말 것이다.
이번엔 기대를 해주는 사람들에게 증명을 해보이고 싶다.
그리고 후에 이 일기를 통해 많은 감동도 남기고 싶다.
아… 그렇게 하고 싶고, 그렇게 만들 것이다…
6시간, 7시간 수면 이딴 것도 필요 없다. 무조건 4시 30분 기상이다.
30 (wEDNESDAY)
벌써 5월이다. 아니, 30일이다. 아니, 3시간 뒤면 5월이다.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간다. 이러다가 또 나오는 결과가 없지는 않을까 걱정된다.
이건 하늘이 내게 준 마지막 기회이지 않을까? 이걸 실패한다면 난 무슨 인생을 살까…
아니다. 미래는 생각하지 않기로 100번도 넘게 다짐했으니까…
뭐, 어떻게든 알아서 잘하지 않을까? 이미 10번도 넘게 무너진 기억이 있다.
그리고 자력으로 잘 일어났다. 아니면 하나님이 날 도와주신 걸 수도 있겠네.
오늘은 누나와 대화를 좀 길게 했다. 누나도 나와 부모님에 대해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우린 서로 가족애가 없고, 우리 세대에서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난 부모님께서 돌아가셔도 눈물이 나오지 않을 것 같다고 했고, 누나도 그렇다고 대답했다.
엄마는 우릴 키워오셔서… 그래도 보답은 해드려야지 하는 생각은 가지고 있다. 물론 용서도 했다.
반대로, 솔직히 말하자면 난 아빠가 안 좋은 일을 당해도 아무 감정도 들지 않을 것 같다.
그냥 서로 과거는 잊고, 없던 사이처럼 지내면 되지 않을까? 왜 이제 와서 가족애를 다 들먹이는지 모르겠다.
내가 가족애가 필요 없어서 없앤 게 아니다. 애초에 생길 틈이 없던 가족이었다.
친구가 추천해준 영상은 하루 한 편씩 볼 예정이다. 오늘 한 번 봤는데, 생각보다 흥미로웠다.
이제 한국에서 연휴가 시작되는데, 딱히 내겐 의미가 없다. 누군가 불러도 굳이 나가진 않을 것이다.
밥이야 한 끼 같이 먹겠지만, 늦은 자리와 술은 여전히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 친구와 생각 없이 웃으면서 얘기하고, 산책할 때가 그립다. 뭐라고 할까…
아니면 순수한 내 자신이 그리운 걸지도 모르겠다. 그냥 가면을 쓰지 않은 채로, 순수하게 웃고 싶다.
그래도 할 일은 해야지. 지금 내 모습이 유지된다면, 그 누구도 날 봐주지 않을 것이다.
성장을 위해서라면, 잠시 나를 죽여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01 (tHURSDAY)
생각했던 대로 오늘 고기 디자인은 끝났다. 우리의 마크인 반창고 위치만 정하면 된다.
아침에 친구에게 전화가 와서 놀랐다. 내 예상 외였다. 그래도 좋았다.
2시간을 넘게 통화했지만 더 통화하고 싶었다. 그래서 좀 질질 끌었다.
아직 마음이 남아 있긴 하다. 이 친구는 내게 마음이 없겠지만… 사람은 참 모순적이다.
이렇게 통화하고, 카톡도 자주 하고… 연락할 땐 기쁘고, 행복하고, 좋은데…
오늘은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 친구가 남자친구에 대한 얘기를 할 때 그냥 씁쓸했다.
이 표현이 맞을까? 어쨌든, 잘 되어 가고 그 친구가 행복하길 바라는 입장이니까 개의치 않는다.
내가 굴러들어온 돌이기도 하니까. 난 이 친구가 좋으면서도 이 감정이 빨리 사라졌으면 좋겠다.
이 친구도 그러길 바랄 것이다. 그래서 난 이 친구가 내게 남자친구에 대해 더 얘기해줬으면 싶다.
내가 빨리 감정을 지울 수 있도록…
왜냐하면 그때마다 그 말들은 마음에 남고 쌓이고, “내가 뭐하나…” 하며 현타가 오니까.
그 현타는 내게 도움이 된다. 그 현타를 느낄수록 내 감정들이 사라져 가는 게 실제로 느껴진다.
지금이야 내가 좋아해서 이 친구를 지금처럼 대하지만, 만약 이 감정이 사라진다면 난 이 친구를 어떤 식으로 대하게 될까?
지금처럼은 대하지 않겠지, 아마.
응. 난 그런 놈이다. 사람도, 물건도, 어떤 것도 나의 것이 아니라면 난 신경을 쓰지 않는다. 정말 단 1도.
아마 내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대하게 되겠지. 근데 그것 역시 이 친구가 바라는 거 아닐까?
뭐, 그렇게 돼서 또 예전과 같이 혼자로 돌아간다고 해도 괜찮다.
항상 말하지만, 난 혼자 견디는 법을 안다.
그냥 빠르게 이 감정이 사라져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 일기에서도 이제는 그만 쓰고 싶다. 슬프네, 생각만 해도.
하지만 사람은 또 모순적이라고… 그냥 계속 이렇게 옆에 서서, 항상 편이 되고 힘이 되어 주고 싶기도 하다.
그 친구도 이기적으로 해줬으면 좋겠다.
내가 어떤 마음이든, 생각이든 그건 내 선택이고 내 것이니, 나 혼자 감당할 몫이다.
그냥 쓰다가 내 쓰임새가 끝나면 버려도 상관 없다. 그 속엔 그 나름대로의 배움이 있을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시련만을 주신다고 했다.
그러므로 지금이든, 후에 일어날 일이든 다 감당할 수 있다.
이 친구 얘기를 안 쓴다면 내 일기는 상당히 짧을지도 모르겠다.
하는 일이야 항상 똑같으니까.
02 (fRIDAY)
오늘은 그냥… 흠, 아침부터 내가 뭐 하는 건가 싶었다. 그냥 좀 현타가 왔다고 하는 게 맞을 것 같다. 그게 맞다.
연락도, 사람을 만나는 것도, 어딘가를 가는 것도 그냥 모든 부분에서 현타가 왔다.
친구를 제외한 나머지 연락하는 지인들도 다 의무적이라 끊었다.
어딜 돌아다니기엔 뭔가 지치고, 아무 감흥도 없다. 재미도 없다.
그냥 혼자가 편하다. 외롭지도 않다. 우울하지도 않다.
밴쿠버에서 6개월은 잠시 꿈이었고, 그건 아마 내가 아니었던 것 같다.
그 당시의 나는 장시간 묻어두려고 한다. 이게 맞다.
작업만이 내가 살 길이다. 작업하고 사업을 진행하는 게 내 길이다.
하나님은 감당할 수 있는 일만 주신다고 한다. 난 모든 걸 감당할 수 있다. 잠시 물렁해진 내면을 가다듬어야만 한다.
난 원래 혼자 나와 대화하는 게 즐거웠던 사람이다. 누군가에게 의지할 필요도 없다.
전엔 나 혼자였지만, 이젠 하나님도 계신다. 물론 아직 사랑을 받는다는 느낌은 모르겠다.
그냥 살아 계심을 알고 갈 뿐이다. 모든 건 다 내게 좋은 방향으로 흘러간다.
공허함은 다시 생겼지만, 참고 견디고 인내하고 내 할 일을 하면 언젠가 채워질 것이다.
교회는 계속 가려고 한다. 교회마저 안 간다면 난 담배 필 때를 제외하곤 나가지 않을 것이다.
고립됐을 때의 나는 내가 더 단단해짐을 안다. 캘거리에서 얻은 것이다.
하지만 그건 너무 아프기도 하고 고독하기도 하다. 눈을 감으면 금방이라도 길을 이탈할 것 같다.
그래서 난 추천하지 않는다. 사실 누군가와 대화를 하는 게 제일 낫다. 난 대상이 없을 뿐이다.
그래서 난 나와 꾸준히 대화를 한다. 나는 나를 잘 모르지만, 나를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은 나 자신이다.
어떻게 보면 나에게 있어서 친구란 없을 수도 있겠구나 싶다.
지금 대화하는 친구도 내가 마음이 있기에 잘 대해주고, 챙겨주고, 신경이 쓰이는 것일 뿐이다.
지금까지 내 삶을 보면 난 친구라고 해서 뭐 특별한 게 있지는 않았다.
챙겨주지도 않았다. 무슨 일이 있든 신경 쓰지도 않았다.
난 그런 놈이고, 그게 나다. 잘못된 걸 알지만, 어쩔 수 없다. 이렇게 빚어졌다.
하나님은 날 이렇게 만드셨다. 그게 다이다.
03(sATURDAY)
아침에 무슨 생각을 했는지 생각도 나지 않는다.
그냥 평범하게 흘러갔다. 아마 놓아줌과 버림에 대해 생각했던 것 같다.
친구와 연락을 끊을까도 많이 생각했다. 물론 연을 끊는다는 얘기는 아니다.
그냥 현타가 온 이후로 “내가 뭐 하는 걸까…” 라는 생각은 끊이지 않았었다.
그런 시간을 거친 후, 지금의 나는 이제 그 친구가 궁금하지 않아졌다.
예를 들면, 무슨 노래를 듣는지, 어떻게 보냈는지, 그 친구의 의견이나 가진 생각들이나…
아마 “왜?”라는 물음이 이제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서로에게 잘 된 일이다.
어제는 밴쿠버에서의 나는 내가 아니라고 했지만, 그게 진짜인 내 모습이다.
내가 마음을 전부 열었을 때의 나다.
단지 나를 온전히 드러낼 수 있는 공간이 사라지는 것뿐이다. 그리고 그게 두려웠던 건 아닐까 싶다.
걱정하고, 신경 쓰고, 챙겨주는 그런 것들은 내 역할이 아니다.
그리고 그 친구에겐 이미 많은 사람이 있다.
나는 나로써 충분하다. 애초에 누가 걱정하고 신경 써주는 것을 싫어하는 편이다.
뭐, 모순적으로는 나도 누군가의 품에 안기고 싶고, 의지하고 싶고, 기대고 싶다. 때가 되면 나타나 주겠지.
더 이상 이 친구에겐 그 무엇도 바라지 않고, 기대하지 않는다. 내 것도 아닌 것에 관심도, 무엇도 없다.
이러다 보면 연락이 의무감이란 생각이 들 것이고, 멀어진다면 차차 멀어지게 될 것이다.
흘러가는 대로 간다.
이런 생각들을 가지고 있음에도, 난 이 친구 옆에 서주고 싶다.
친구에게 단언한 말이기도 하지만, 이건 사슬이 아니다.
그냥 내 의지로써, 언제나 응원하고 밀어주고 믿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
그 친구에겐 이미 하나님도, 예수님도, 남자친구도 지켜주는 사람이 많지만, 뭐, 와일드카드 하나 정도야 나쁘진 않을 것이다.
그리고 옆길로 빠져나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언젠가 조타수가 필요할 때 찾아줬으면 좋겠다.
등을 지는 것도 아니다. 그저 바라보는 방향을 내게 돌린 것뿐이다.
단지 잃었던 중심을 다시 잡은 것뿐이다.
앞으로 이 일기엔 그 친구와 관련된 내용은 적지 않으려고 한다.
이게 마지막이 될 것이다. 지금 생각으로는 그렇다.
근데 내 생각은 항상 바뀌긴 한다. 난 그만큼 갈대 같은 사람이다.
하지만 중심을 잡고 방향을 나로 돌리는 건 해야만 하고, 할 것이다.
이건 단언이다.
00 (mONDAY)
00 (tUESDAY)
00 (wEDNESDAY)
00 (tHURSDAY)
00 (fRIDAY)
00 (sATURDAY)
00. (sUNDAY)
tO dO
- 모든 제품 디자인 완성
- 3D 프린터 출력
- 출력 후 디테일 체크 및 수정
- 고무가다까지 완성.
- Put off til I done with e99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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