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 #128
09 (sUNDAY)
하, 감기에 걸렸다. 목이 너무 아프다.
그건 그렇다 치고, 내가 하나님을 안 믿었을 때를 돌아보면, 왜 내가 하나님을 믿게 된 지 모르겠다.
기독교 신자들은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을 때 정말 있다고 느껴졌다고 했다.
하지만 난 아직 들어본 적이 없다. 왜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하나님은 계시고, 내 마음을 채우고 계신다는 건 안다.
그리고 그 친구가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것도, 내가 믿게 된 계기란 것도 안다.
근데 그렇다고 쳐도, 그 친구가 내가 믿게 된 이유가 되지는 않는다.
정말 모른다. 사실 이젠 왜 믿게 되었는 지 알 필요도 없다.
지금은 지금이다. 그리고 난 현재에만 집중한다.
왜 그랬는지에 대한 것은 중요하지 않다.
그럼에도, 그 친구가 이 글을 봤을 때 행복해하고 본인을 자랑스러워 했으면 좋겠다.
10 (mONDAY)
–
11 (tUESDAY)
어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감기에 편두통이 너무 심했다.
결국 토를 했다.
어쨌든, 감기는 나아지지 않고 여전히 콧물이 나온다.
오늘 일은 늦게 끝났다, 대략 5시? 내일은 종로를 가야만 한다.
사업은 잠시 예산 문제로 멈췄다. 혼자서 감당할 수 없다.
해서, 친구가 돈을 보내줄 때까지 기다릴 예정이다.
1. 오늘은 기분이 그렇게 나쁘지 않고, 일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12 (wEDNESDAY)
뭘 써야 할 지 모르겠다.
아무 생각도 왜 떠오르지 않지..?
이건 좋은 건가 나쁜 건가..
13 (tHURSDAY)
집에 도착했을 때 너무 늦었다.
감기는 좀 나아졌지만 충분하지 않다.
토요일에 전도 활동이 있기에, 그 전에 좀 감기가 나아졌으면 좋겠다.
14 (fRIDAY)
새로운 레진을 세팅했다.
정말 쉬웠고, 케이스와 핀을 뽑았는데 결과도 괜찮았다.
케이스는 좀 보완할 필요가 있다. 경첩 부분이 내가 사포질할 때 너무 쉽게 부러진다.
아는 사람이 최근 내게 깊은 대화를 하고 싶다고 했다. 근데 난 하는 법을 까먹은 거 같다.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모르겠다. 더 이상 깊은 대화는 재미를 주지 못한다.
그냥 내 사업을 가능한 빨리 하고 싶을 뿐이다.
여자한테 관심이 없어진 지 5개월 된 거 같다.
오로지 나에 것들에만 집중하다보면 하나님께서 언젠가 나와 잘 맞는 사람을 보내주실 것을 안다.
1.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레진을 구할 수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15 (sATURDAY)
오랜만에 낭만을 좋아하냐는 소리를 들었다.
교회 사람들과 전도 준비를 하고 의정부 시내로 향하는 도중 뒤에서 혼자 천천히 걸으며 들은 말이다.
글쎄.. 얼떨결에 ‘네’ 라고 대답했지만, 지금의 난 낭만을 좋아하지 않는 거 같다.
그냥 내 일만 하고 싶다. 이제서야 나는 정말 과거도, 미래도 보지 않고 지금만을 본다.
물론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나, 공포감이 없다는 건 아니다. 있을 땐 기도로 그것들을 떨쳐낼 뿐이다.
그리고 다시 지금으로 돌아온다. 예전과 달라진 건 자연을 봤을 때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빛을 비추는 물을 볼 때, 아니면 해가 지고 있을 때 보이는 광경들을 바라봤을 때.
여전히 행복에 대한 개념은 같다. 아니다. 조금은 달라졌을까 싶다.
예전엔 행복이란 단어라는 생각이 안나면 행복이라고 했지만, 지금은 아무 생각이 없이 움직일 때가 행복인 거 같다.
교회에 청년들을 보면 귀엽기도 하고 이상하게 뿌듯한 마음도 생긴다.
뭐 그런 걸 떠나서, 영원히 어린이이고 싶었던 나도 어른이 되어 가는 것일까?
이젠 이런 얘기들을 할 수 있는 친구가 없다는 것이 나름 아쉽다. 장담컨데 그 친구와도 이젠 못할 것이다.
아.. 그렇지만 이젠 괜찮다. 내가 의지하는 건 하나님이다. 충분하다 못해 내게 과분한..
09 (sUNDAY)
fuck. I got a cold. My throat hurts.
Btw, now I look back on when I didn’t believe in God, I don’t know why I started believing in God.
Churchgoers say that when they started, they heard a sound from God.
But I haven’t heard it yet. I don’t know why, but I know there is a God, and now He’s filling my heart.
One thing I know is that she was sent from God, and she was my trigger to believe it.
Even if she was, it wasn’t a reason for me to believe it.
I don’t know. Actually, it doesn’t need to know why I started it.
Now is now. I only focus on the present.
It doesn’t get to the point of why I did it. It’s not important.
Even though I wish she would be happy and proud of herself when she sees this journal.
10 (mONDAY)
–
11 (tUESDAY)
Nothing I could do yesterday. I had a cold and migraines.
Even I ended up throwing up. I was so sick.
However, the cold isn’t getting better. I still have a runny nose.
Today’s work was done late, around 5 PM. Tomorrow, I should go to Jong-ro.
Our business process is suspended due to the budget. I can’t afford it alone anymore.
So, I will wait for my friend to transfer money to the business account.
1. Thanks, my feeling is not so bad today, so I was able to work.
12 (wEDNESDAY)
What things should I write down here?
Why don’t some thoughts come to me?
Is it good or nah?
13 (tHURSDAY)
It was late when I got home.
The cold is getting better, but it is not good enough.
I hope it can be done by Saturday, when I will do evangelism.
14 (fRIDAY)
I set the new resin today.
It was easy, and I printed a case and a pin, with good results.
But the case needs to be fixed. It’s too easy to break a part of the hinge when I sand it.
A known person told me that she wanted to talk with me deeply, but I guess I forgot how to do it.
I don’t know what I am saying. It doesn’t bring me any fun.
Just want to do my business as soon as possible.
It’s been 5 months since I no longer interested in any girls.
I know now that God will bring me the one who gets along well with me. So I just need to focus on my things
1. Thank you for providing good resin so I could print well.
15 (sATURDAY)
plz
to translate from the Korean ver to English.
I couldn’t write in English cuz I was late when I got home.
tO dO
tO cAST eVERYTHINGcHECK tHE eNGRAVING sTORE tAX- 부자재 알아보기 (iN pROGRESS)
-> oRDER pACKAGE bOX - 상표 등록 (iN pROGRESS)
- tO hAVE A gEMSTONE pROCEED
- tO fIND oUT pLATING sTORE
- tO tAKE A pICTURE fOR e99 mAIN hOMEPAGE
- tO hAVE cASE fIXED
tO pOST fIVE aNIMES
tO aDJUST eVERY pAGE mOBILE vER- nECKLACE pROJECT (iN pROGRESS)
-> fINISH oo3
-> fINISH oo4
tO fINISH rEADING
- tO lISTEN tO tWO jAPANESE lECTURES
- tO dOWNLOAD jAPANESE wORD aPP
- gET mY tEEATH cLEANED
- tO gET mY jACKET fIXED
- tO wRITE A rEACTION pAPER tHE nAME oF tHE bOOK “mINER”
- wANNA mAKE A fOREIGN fRIEND wHO cAN iMPROVE mY eNGLISH
- focus on only the e99 project. plzzzzzzzzzzzzz
eXPENSES
- eLEMENTOR pLUGIN – ₩ 85,000
(oCTORBER)
tOTAL ₩ –
- oFFERING tO gOD – ₩ 20,000
- sPOTIFY – ₩ 9,000
- zERO ssl – ₩ 18,000
- cOOPANG – ₩ 7,800
- gYM – ₩ 34,000
- pHONE – ₩ –
- tRANSPORTATION – ₩ 50,500
tOTAL ₩ 139,300
- bARBER sHOP – ₩ 10,000
- cIGARTTES – ₩ 13,500
- pANTS fOR wINTER – ₩ 25,000
- nOTE fOR wORDS – ₩ 2,000
tOTAL ₩ 50,500
- –
tOTAL ₩ –
- –
tOTAL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