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ous slide
Next slide
구라시키
오카야마에서 구라시키를 다녀왔다.
가면서 느낀 점은 일본의 거리는 정말 깨끗하고
클락션 소리 하나 울리지 않았다.
 공기는 좋았고 관광 시설이 참 잘 돼있다.
가는 길은 별 어려운 게 없었고 요즘은 구글이 다 알려줘서
혼자 여행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난 음식에는 흥미가 없어서 구라시키에서 뭘 먹지도 않았고
그냥 산책만 하고 왔다.
그냥 그저 좋았다. 신나지도 않고 신기하지도 않았다.
그냥 이런 곳이구나.. 이게 내가 느낀 감흥이라면 감흥이였다.
아마도 난 여행을 크게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좋긴 했다.. 새로운 길을 혼자 걸으며 사람들을 구경하는 것이
일본 사람들은 정말 열심히 일하더라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다. 아마도 밴쿠버도 그럴 것이다.
난 뭐를 기대하며 여행을 하고 밴쿠버로 떠나는 것일까?
답은 모르겠다. 하지만 떠난다는 말과 함께 그 순간엔 마음속에서
두근거림이 느껴지고 그 기분이 너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