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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추천&리뷰) 장송의 프리렌, 늙은 엘프의 인간 이해하기

지극히 주관적인 리뷰.
본인은 절대 이 분야에 대해 깊은 사람이 아니며,
오로지 내가 느끼고, 생각한 것에 대해서 쓸 것이며,
무언가를 분석 하는 글도 결코 아니다.
난 그 어떤 작품도 평가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여기 올라오는 작품들은 내가 끝까지 본 작품들만 쓸 것이고,
그 말은, 내 취향에 맞았고 이 글을 찾아온 사람들에게 추천한다는 얘기이다.
작가가 전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한 들, 나와는 전혀 상관 없는 얘기이다.
단지, 내 생각을 전하려는 것 뿐이다.
장르 · 판타지 & 모험 & 소년 만화
 
수상
2021년 만화 대상 작품 부문 1위.
2021 년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 신생상
2022 코단샤 만화상 소년부문 1위.
2023 리디어워즈 만화 대상.

유튜버들의 추천 모음

명대사

– 12화 中-

힘멜 : 뭐~ 천천히 토벌 의뢰를 해나가면서 노잣돈을 벌어도 괜찮잖아.. 모험다운데!

하이렌 : 그러게요~

프리렌 : 있잖아 그 검 ‘용사의 검’ 이잖아

하이렌 : 가짜야

힘멜 : 옛날에 마을을 찾아온 행상인을 마물한테서 구해줬을 때, 답례로 받은 거야

미래의 용사에게 주는 선물이라면서 말야.. 애들이나 달래주는 장난감 같은 거지

프리렌 : 그게 용사가 된 계기야?

힘멜 : 아니~ 마을 고아원에 하이터라는 열받게 하는 녀석이 있었거든, 가짜 검 말곤 가진 게 없으니까

가짜 용사밖에 못 될 거라고 나한테 그러더라니까? “그럼 여보란 듯이 진짜가 되어주마” 그렇게 생각했거든

나는 언제가 진짜 “용사의 검”을 손에 넣어서 마왕을 무찌를 거야, 하지만 시간의 흐름은 잔혹하지

(이 후, 프리렌이 용사의 검을 뽑지 못한 힘멜을 회상하며)

이번 용사도 진짜는 아니었습니까..

하이렌 : 힘멜..

힘멜 : 이럴 수도 있는 거지.. 가짜 용사면 뭐 어때.. 나는 마왕을 쓰러뜨리고 세계의 평화를 되찾을 건데

그러면, 가짜건 진짜건 아무 상관 없어.

(다시 돌아와서)

프리렌 : 그리고 힘멜은 기어코 해냈지, 저딴 검이 없더라도 세계를 구해내 보인 거야. 진정한 용사지

 

– 13화 中-

(과거를 회상하며)

힘멜 : 프리렌, 우리와 함께 마왕을 쓰러뜨리자

프리렌 : 이미 다 늦었지, 벌써 500년 이상 마족과 실전을 벌인 적 없어, 이미 싸우는 법도 다 잊어버렸거든

나는 결단 내리기를 너무 많이 미뤄버린 거야, 분명 마왕가 싸우는 게 무서웠던 거겠지

더는 돌이킬 수가 없을 정도로 세월이 너무 많이 흘렀어

힘멜 : 그게 뭐 어쨌는데? 프리렌, 나는 지금 어쩔지를 묻는거야

(다시 현재로, 자인을 설득하는 장면)

프리렌 : 만나러 가본 것도 아니면서 포기하는구나.

아직 끽해야 10년이잖아, 지금 만나러 가지 않으면 가까운 미래에 후회할거야

그때였다면 아직 안 늦었을지도 몰랐는데 라면서

자인 : 왜.. 

프리렌 : “왜 이제 와서” 라고 생각하고 있지? 나는 지금 어쩔지를 말하고 있는거야 자인

 

힘멜 

“마음의 버팀목이 필요한 건 어린애만이 아니야.”

“마지막까지 즐길거야, 

즐겁게 모험하야 미궁을 탐색하고 마물을 쓰러뜨려서 부물을 찾다가 깨닫고 보니 세상을 구해버렸다는..  그런 여행을 하고 싶거든”

 

 

하이렌

“프리렌은 감정이나 감성이 희박합니다, 그것이 원인이 되어 말썽이나 엇갈림이 벌어지는 일도 많죠

하지만 좋은 점도 딱 하나 있답니다, 그러는만큼 분명, 프리렌은 당신을 위해 곰곰히 고민해줄거에요.”

 

세 줄 요약

  • 다른 판타지 애니메이션들과 차별화 된 잔잔한 스토리
  • 많이 없는 액션이지만, 힘을 많이 준 액션 장면들, 먼치킨인 주인공
  • 본인이 액션 도파민에 미친 사람이라면 비추, 잔잔한 내용을 좋아한다면 추천!

개인적인 후기

처음 나왔을 땐 1화만 보고 뻔한 내용이거나, 흥미롭지 않아 바로 유기한 작품.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극찬은 다시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세상은 때가 있다고 했나? 작년까지 난 도파민에 미친 사람이었다.
모든 애니는 빨리 감기를 기본으로 10분 안에 다 봤으며, 액션이나 후련한 장면이 없으면 바로 유기했다.
스토리는 내게 중요하지 않았다. 단지 그 액션이 끝난 후의 감동, 그리고 명대사, 명장면들만 보면 됐었다.
하지만, 지금은 영화, 애니메이션이 둘 중 하나 스킵 하나 없이 보고 있다. 아마 유튜브를 끊은 게 도움이 됐을까?
그리고 그와 동시에 많은 이들이 이 애니를 극찬하는 글들을 봤다. 그리고 난 이 애니를 보고 빠져버렸다.
전투가 별로 없고, 일상 생활 및 대화로 흘러 가는 이 판타지 장르의 애니는 나에게 신선함을 가져다 주었다.
무언가를 수사하는 것도 아니고.. 마왕은 이미 토벌을 한 뒤 얘기이다. 어떻게 보면 이건 하나의 ‘후일담’ 애니메이션이다.
‘프리렌’ 이라는 엘프 마법사인 주인공은 1000년도 넘게 살았으며, 그들에게 10년은 잠깐에 불과하다.
반면 그가 함께 한 인간 동료들에게 10년이란 세월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다.
우리는 잠깐 본 사이를 끝까지 기억하지 않는다.
프리렌에게 있어서 10년은 우리의 잠깐이며, 마왕 토벌까지의 걸린 시간 역시 그녀에겐 잠깐에 불과하다.
그렇게, 그녀는 살아 왔고 하나하나 기억하지 않았다.
물론, 함께 한 동료들 역시 그런 존재에 불과했다.
프리렌과 동료들은 각자 갈 길을 가고 몇 십 년 지난 뒤, 그들은 혜성을 다시 보자는 약속을 위해 한 번 재회 하고, 
또  죽음의 순간 짧게 재회한다.
그리고 프리렌은 그들과 마주하며 과거를 회상하고, 그들의 마지막 부탁을 들어주며,
특히, 용사 ‘힘멜’ 의 장례식을 지켜본 후 프리렌은 인간을 알아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된다.
프리렌의 목적지는 ‘오레올’ 이라는 천국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며 죽은 자와 대화를 할 수 있는 장소이다.
이는, 자신의 스승 ‘플람메’가 남긴 수기에 적혀있던 내용이었다.
이 목적지를 새로운 동료들과 함께 가며 프리렌은 더욱 인간을 이해하게 되고,
나아가 ‘힘멜’ 이라는 용사가 했던 행동, 말, 마음을 닮아가고 의지를 이어나가며 그를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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