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화 中-
힘멜 : 뭐~ 천천히 토벌 의뢰를 해나가면서 노잣돈을 벌어도 괜찮잖아.. 모험다운데!
하이렌 : 그러게요~
프리렌 : 있잖아 그 검 ‘용사의 검’ 이잖아
하이렌 : 가짜야
힘멜 : 옛날에 마을을 찾아온 행상인을 마물한테서 구해줬을 때, 답례로 받은 거야
미래의 용사에게 주는 선물이라면서 말야.. 애들이나 달래주는 장난감 같은 거지
프리렌 : 그게 용사가 된 계기야?
힘멜 : 아니~ 마을 고아원에 하이터라는 열받게 하는 녀석이 있었거든, 가짜 검 말곤 가진 게 없으니까
가짜 용사밖에 못 될 거라고 나한테 그러더라니까? “그럼 여보란 듯이 진짜가 되어주마” 그렇게 생각했거든
나는 언제가 진짜 “용사의 검”을 손에 넣어서 마왕을 무찌를 거야, 하지만 시간의 흐름은 잔혹하지
(이 후, 프리렌이 용사의 검을 뽑지 못한 힘멜을 회상하며)
이번 용사도 진짜는 아니었습니까..
하이렌 : 힘멜..
힘멜 : 이럴 수도 있는 거지.. 가짜 용사면 뭐 어때.. 나는 마왕을 쓰러뜨리고 세계의 평화를 되찾을 건데
그러면, 가짜건 진짜건 아무 상관 없어.
(다시 돌아와서)
프리렌 : 그리고 힘멜은 기어코 해냈지, 저딴 검이 없더라도 세계를 구해내 보인 거야. 진정한 용사지
– 13화 中-
(과거를 회상하며)
힘멜 : 프리렌, 우리와 함께 마왕을 쓰러뜨리자
프리렌 : 이미 다 늦었지, 벌써 500년 이상 마족과 실전을 벌인 적 없어, 이미 싸우는 법도 다 잊어버렸거든
나는 결단 내리기를 너무 많이 미뤄버린 거야, 분명 마왕가 싸우는 게 무서웠던 거겠지
더는 돌이킬 수가 없을 정도로 세월이 너무 많이 흘렀어
힘멜 : 그게 뭐 어쨌는데? 프리렌, 나는 지금 어쩔지를 묻는거야
(다시 현재로, 자인을 설득하는 장면)
프리렌 : 만나러 가본 것도 아니면서 포기하는구나.
아직 끽해야 10년이잖아, 지금 만나러 가지 않으면 가까운 미래에 후회할거야
그때였다면 아직 안 늦었을지도 몰랐는데 라면서
자인 : 왜..
프리렌 : “왜 이제 와서” 라고 생각하고 있지? 나는 지금 어쩔지를 말하고 있는거야 자인
힘멜
“마음의 버팀목이 필요한 건 어린애만이 아니야.”
“마지막까지 즐길거야,
즐겁게 모험하야 미궁을 탐색하고 마물을 쓰러뜨려서 부물을 찾다가 깨닫고 보니 세상을 구해버렸다는.. 그런 여행을 하고 싶거든”
하이렌
“프리렌은 감정이나 감성이 희박합니다, 그것이 원인이 되어 말썽이나 엇갈림이 벌어지는 일도 많죠
하지만 좋은 점도 딱 하나 있답니다, 그러는만큼 분명, 프리렌은 당신을 위해 곰곰히 고민해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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