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일기라는 것을 한 번 써보려고 한다.
앞으로 매주 일요일에 업로드를 목표로 할 생각인데 잘 할지는 모르겠다
이 게시판은 그냥 내가 느끼는 감정들을 적을 것이며 욕도 나오고 신세 한탄도 나올 수도 있고.. 그냥 내 생각을 정리하고 풀 수 있는 개인적인 공간을 만든 것
그러니 욕도 나오고 부정적인 것들 역시 섞일 것이지만 최대한 긍정적으로 쓰고 싶은 마음이다.
일 단위로 안 쓰는 이유는 내가 그것을 못 하는 것을 알기 때문에 ㅋㅋㅋ
난 나에 대해 아는 것이 많이 없지만 확실하게 아는 몇몇 안 좋은 것들이 있다.
나에겐 추진력, 귀찮음, 결단력.. 뭐 한 마디로 리더쉽이 부족하다고 말 할 수 있을 것 같다.

난 정말 하나에 꽂히면 그냥 미친 듯이 한다. 이게 장점이 될 수도 단점이 될 수도 있지만 현재에 나에게 있어선 단점이다.
이게 한 번 꽂히고 나면 그것을 놓치기 싫고 하루종일 하고 싶다.
이로 인해 일이라던지 사회생활을 좀 많이 하지 못 한 듯 싶기도 하다.
그렇다고 사회생활을 내가 못 하는 것은 아니지만 난 그들 사이에 엮이고 싶지 않다.
뻔한 생활, 뻔한 패션, 뻔한 하루.. 난 평범한 것을 거부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선 위로 올라가야만 하겠지만 머리속에 떠오르는 아이디어들에 비해
나의 추진력은 한 없이 밑 바닥에 꽂혀있다 ㅋㅋㅋ

비자 두 번을 떨어지고 이제 캐나다 워홀을 준비하고 있다. 거기엔 누나도 있고 나름 적응력엔 자신이 있다.
영어는 이미 초등학생일 때 내가 쓸 일이 없을 줄 알고 포기했지만 뭐 어떻게든 되지 않겠나 라는 마인드로 가는 것이다.
내가 비자 인터뷰를 보기 전 난 사람들에게 미국에 간다고 동네방네 소문 낸 기억이 있다. 돈 또한 700만원이 넘게 빠져나갔고
허나 난 그 돈이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로 인해 많은 것을 배웠으며 완전 결정되지 않은 일에는 확신을 두고 사람들에게 말 할 필요가 없다는 것.
두 번째로 결과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배웠다. 결과는 운이며 그 과정에서 단지 최선을 다 하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는 것.
사실 지금까지 난 과정이 어떻든 결과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왔다.
내 머리 속에 박힌 그 관념이 이번 비자 준비 과정을 통해 깨지고 새로운 걸 배운 것이다.

앞으로의 내 생활에 대해 이 저널 게시판을 통해 쓰고 추억으로 남기려 한다.
그리고 얻게 된 정보들을 당신들과 나누고자 한다. 난 블로그를 처음 운영해본다.
사실 시작으로 제일 좋은 것은 티스토리, 네이버 블로그라고 한다.
근데 난 개성이 있는 오로지 나만의 것을 만들고 싶고 위에 말 했듯이 난 평범 한 것을 거부한다!

앞으로 내 일상을 지켜봐주고 밑 바닥의 내 감정에서부터 성공 할 때의 내 모습이 세세히 담겨져 있을 것이다.
내가 나아지는 모습을 보고 나와 같은 상황에 사람들이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

아 내 시작점에 대해 말을 안 한 것 같다.
내 나이는 29살에 고졸이며 음악을 하느라 회사는 안 다니고 친구 아버님의 물탱크 청소 회사를 2(?)년 정도 한 경력밖에 없다
가끔 카페 아르바이트 몇 번을 해봤으며 전부 4대 보험을 들지 않아 사실상 내 경력은 제로에 가깝다.
패션을 좋아하며 음악을 7년 하고 방송에 나가면 뜨기 힘들다는 현실을 깨닫고 포기한 후 미국에 가려했다.
기회가 생겨서 이력서를 넣고 신청했으며 에이전시 매니저는 내 자소서에 감명을 받아 스펙 없는 나를 받아주었고 갈 뻔 하였지만 못 간 사람이다.
매너저님에게는 아직도 감사하다. 새로운 경험과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줬으며 나를 바꿔 준 사람이니
난 Lost Ark 라는 게임에서 쌀먹을 좀 많이 했었다. 이제 내가 얼마나 바닥인지 알지 않을까..
하여튼 29살 누군가에게는 늦고 누군가에게는 시작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나에겐 시작이라는 나이가 될 것이다.

뭐 한 번 사는 인생 하고 싶은 건 다 하고 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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