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D+2 토요일!
원래는 금요일과 토요일 전부를 도톤보리에서 보내려고 했지만
어제는 구라시키도 가고 오카야마에서 하루 더 자고 넘어왔다.
도톤보리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었는데 입맛에 딱 맞았다.
그게 어떤 음식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어떤 지하에 있던 곳이였다.
나는 항상 어딜 가든 발길이 닿는 곳으로 향한다.
굳이 어딜 가야겠다! 하고 정하고 가는 편은 아니다. 큰 틀은 잡아 놓지만..
도톤보리 역시 거리는 깨끗했다. 물론 더러운 곳도 있었지만
한국에 비하면 정말 너~무 깨끗해서 놀라웠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이게 가능한가..? 싶을 정도로
어쨌든, 도톤보리 한 번 싹 둘러보고 식당에 들어가려고 했는데
나에 큰 단점인 선택 장애 + 음식에 흥미가 없는 사람이라서 편의점에서
닭 가슴살 & 도시락을 사고 호텔에서 냠냠했다.
오히려 이게 더 나한테 맞는 것 같기도..? 맛있었다!
그리고 내가 정말 일본에서 즐기고 싶었던 건 클럽이었는데
하필 비가 와서.. 사람이 많이 없을 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사람이 엄청 많았다.. 정말 더 있으면 이건 압사 당하겠다 싶을 정도로
그리고 한국에서 제대로 된 클럽을 가 본 건 아니지만 내가 갔던 곳은
바닥이 축축하고 담배 꽁초가 엄청 많고 너무 더러웠지만 일본은 클럽도..깨끗하더라
오사카 클럽 3곳을 다녀왔다.
밤비, 퓨어, 더 핑크 라는 곳을 다녀왔는데
그냥 간단하게 이런 글은 처음이고 복잡한 건 싫으니까
밤비 > EDM
퓨어 > 하우스, 힙합
더 핑크 > 힙합
인구 밀도
밤비 >>>>>>>>>>>>> 퓨어 >>>> 더 핑크
밤비는 정말 화장실 가기도 힘들고 술을 먹기도 힘든 곳이였다.
반면에 퓨어는 내 기준에선 정말 괜찮았고 더 핑크는 사람이 너무 없었어서 재미가 없었다.
화장실은 전부 깨끗했고 바닥 역시 깨끗하였다.
본인이 홈런을 치고 싶다? 그러면 밤비, 더 핑크를 가는 것을 추천한다.
퓨어는 일본인보다 외국인 형들이 더 많았고
대체적으로 다 음악을 즐기고 춤을 추러 오는 사람들 같았다.
정말 춤을 마음 놓고 추는 데 잘 추는 사람도 있고 재밌더라
개인적으로 나중에 오사카를 또 가게 된다면 퓨어를 한 번 더 갈 것이다.
음악도 좋고 가격도 싸고.. 프리드링크를 외국인 특혜로 3잔이나 준다!
그리고 음악 역시 좋고.. 사람 구경하는 맛도 있고 정말 좋았다.
다른 곳은 안 가봐서 모르겠지만
소주 한 잔이랑 같이 하는 클럽은 한국인이 많다는 말이 많아서
그냥 시야에 두지도 않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