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오늘은 처음으로 물류 일을 하였다.
난 새로운 사람들과 일을 하는 기대감이 좀 있었는데..
생각 외로 그냥 혼자 하는 일과 다름이 없었다.
힘들지는 않았지만 심심하고 지루하고..
이번 일을 하면서 한 번 더 느낀 게 있다면 난 기업에서 같은 일을 반복하는 것은
전혀 맞지 않는다.
아무래도 성취감도 없고 생산성도 없으며 최저 시급.. 돈 하나에 내 시간을 버리는 느낌이였다.
내 가치관에서 난 돈을 중점적으로 보지 않는다.
물론 돈은 중요하다. 하지만 내가 따라가는 게 아닌 따라오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고 이루어 냈을 때 뒤에서 따라 오는 게 돈이다.
난 한 번 더 결심했다.
성공하기로.. 평범한 삶을 살면 난 얼마 살지 못 할 것이다.
딱 2030년 안에 난 세계에서 유명한 Creative director 가 될 것이다.
-Tuesday-
세상엔 참 신기한 사람이 많다.
이번에 일하는 곳에서 주임이 그 중 한 명이다..
처음 보고 오늘 끝날 때까진 사람이 참 차분하고 잘 알려주고 칼과 같다.
이런 느낌이 들어서 좀 가까워지고 싶었다.
근데 내가 일할 때 쓰는 잘 쓰지도 않는 장갑 하나 집에 두고
왔다는 이유로 나에게 이런저런 설교를 하는데.. ㅋㅋ
아 그래.. 횡령일 수도 있지.. 그래..
그냥 좋게 설명하고 딱 끝냈으면 좋았을 건데
내가 느낀 건 나도 일에서는 칼과 같이 해야 하지만
저런 상황이나 유연하게 넘어 갈 수 있는 그런 실수에서는
그냥 유연하게 넘어가는 게 맞는 것 같다.
-Friday-
사실 오늘 별 큰 일은 없었다.
그냥 그저 그런 하루..
일도 너무 쉽고 힘이 들지 않아서 편하다.
사람들이 잘 대해주는 데 매우 좋은 것 같다.
예전엔 잘 대해주면 그러려니..친해지고 일에 좀 꼼수를 쓰면서 했지만
지금은 생각이 다르다.
누군가 나에게 잘해줄수록 나도 그에 맞춰 더 잘해야 한다는 것이다.
억지로 비위를 맞춘 다는 게 아닌 내 할 일을 더 열심히 해야 한다.
바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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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71,500
치팅 27,000 – 7.02 / 7.08
작업복 29,000 – 7.02
수분 크림 9,000 – 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