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sUNDAY) 

몸이 안 좋아서 잠을 설치고, 약을 먹고 자서 오전 8시에 일어났다.

해서 아침에 러닝을 뛰지 못했고, 할 일들을 하고 바로 교회로 향했다.

내가 안 읽을 책들을 교회에 기부했다. 중고로 파는 것보다 어느 곳이든

필요로 하는 곳에 기부하는 것이 더 뜻이 깊고, 만족도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리고 오늘은 노방전도를 했다. 의정부역이 아니라 가능역에서 했는데.. 청년들이 없었다.

그래도 7명한테 돌리는 데 성공했다! 거절은 1~2번 당하고 전부 잘 받아주셔서 감사했다.

오늘은 금식을 해야 했지만, 교회 사람들과 맘스터치에서 버거를 먹고, 커피를 마신 뒤엔

저녁 기도회를 갔다. 8시에서 9시까지 하는 것이었고, 집에 가는 길에 부러진 안경테를 사려고 했지만

인터넷에 나온 시간과 다르게 빨리 닫혀있어서 사지 못하였다. 너무 피곤한 하루다.

1. 노방전도를 처음 했지만, 많은 사람이 기분 좋게 받았고, 내가 이런 걸 즐길 수 있게 해준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13 (mONDAY)

비가 계속 내린다. 날씨도 꽤 많이 추워졌다.

친구와 종로를 다녀오고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한 날이다.

나는 더 나아가고 싶다. 지금 다음 단계를 올라가기 전 벽 앞에 막힌 기분이다.

이 벽을 부수든, 오르든, 다음으로 갈 방법을 모르겠다. 뭘 해야 하는 걸까?

내가 이것에 집착하는 건가? 이 생각도 버린다면 언젠가 올라가는 일이 생길까?

어떻게 보면 사람이 필요한 건 아닐까? 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없다.

난 내가 완벽히 신뢰하고 배우고 싶은 사람에게만 모든 걸 공유한다. 그리고 지금은 없다.

신앙이든, 디자인이든, 일이든, 인생이든, 철학이든 그 어떤 면에서도 공유할 사람이 없다.

내 인생에서 그런 사람은 한 명밖에 없었다. 난 내 뜻을 굽히지 않는 편이었지만..

어쨌든, 지금은 없다. 사람들은 일과 삶을 분리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나와 내 친구는 그들과는 다르다.

삶이 일이었으면 좋겠고, 일이 곧 내 삶이었으면 좋겠다. 그런 삶은 내일이 기다려진다.

내일이 와서 내 일을 했으면 좋겠고, 내일이 와서 새로운 일들을 직면했으면 하는 마음이 생긴다.

지금의 나는 일이 없어서 빨리 다음 단계로 가고 싶은 마음이다. 일을 더 하고 싶은 마음뿐이다.

바쁘게 지내다 보면 이 벽은 사라질까? 사람들이 내게 말을 걸지 못할 만큼이나 바빠지고 싶다.

그때를 위해 하나님께서 지금 여유로움을 주신 것임을 알고 있다. 

그리고 잊어갈 때, 하나님은 또 자신을 찾기 위해 시련을 내게 주실 것이며, 그걸 기쁘게 받을 나 또한 알고 있다.

아직도 EGO를 제대로 놓지 못했다. 만약 내가 이것을 제대로 놓아주고 내 마음으로, 하나님을 중심으로 살게 됐을 때

내가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건 아닐까? 어제 기도를 한 뒤로 든 생각이다.

1. 어제의 피로로 인해 늦잠을 잤지만, 그럼에도 할 일을 모두 할 수 있는 의지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14 (tUESDAY)

운동을 시작하니 여드름이 바로 올라온다.. 그래도 해야 한다.

오늘은 월요일에 맡긴 CPX 제품을 받았고 바로 주물을 맡겼다.

또 어제 맡긴 제품들을 받았는데, 상태가 전부 좋았다. 

친구가 실수를 크게 하지 않는 이상 그 2 제품은 무조건 끝날 것이다.

하나님께 정말 감사드린다. 내일 오렌지 반지만 잘 나온다면.. 이번 주 내로 끝내고 싶다.

다음 주엔 3D 프린터 히터가 올 것이고, 케이스를 위한 세팅 값을 다시 잡아야만 한다.

오늘은 이런 생각을 했다. 내가 정말 누군가를 만나고 싶은 걸까?

내가 정말 누군가가 필요한 걸까? 문자도, 전화도, 만나는 것에 대해 내게 물어봤고,

필요 없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그랬다. 난 부족한 이 무언가를 외부에서 계속 찾으려고 했다.

외부에서 찾으려고 했고, 그걸 찾기 위해 내 에너지들은 외부로만 향하고 있었다.

그래서 내 마인드를 바꿔보려고 한다. 무언가를 배우기 위해서 누군가를 찾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그냥 내가 하는 것을, 배우고자 하는 것을, 그 명확한 본질을 따라가는 것이다.

모든 에너지를, 나를 향해, 내 내부를 향해 쏟는 것이다. 정말 나를 바라보는 것이다.

제3의 눈, 즉 제삼자의 입장으로 나를 바라보고 나를 향해서만 움직이는 것이다.

내가 인지하지 못하고 있던 것이 하나 있었다. 그건 좋은 사람에겐 좋은 사람이 다가온다는 것이다.

이건 모든 계통에 적용이 된다. 내가 발전하고자 한다면 발전하고자 하는 사람이 올 것이다.

내가 무언가를 하고자 한다면 그것을 하는 사람들이 내가 알아서 올 것이다.

내가 찾아가는 것이 아니다. 내가 나를 향해 갈 때, 주변에서 나를 보고 자연스레 오는 것이다.

15 (wEDNESDAY)

오늘 왜 이리 피곤한지 모르겠다. 지금 너무 졸리다.

어제 맡긴 오렌지 반지는 하나는 망했고, 하나는 상태가 애매하다.. 

그래도 CPX 가 확실히 잘 나오는 거 같다. 카드도 오늘 도착을 했다.

이쁘고 잘 나온 거 같은데 QR 코드가 안 된다.. 내가 디자인하며 실수했다.

그리고 핸드폰 번호도 원래 쓰던 걸로 하려고 했는데, 바꿀 생각이다.

이유로는 오늘 wEMAI 를 완전히 나와 분리하기 위해 070번호를 만들었는데

구글에서 지원하지 않기에.. 그냥 이 070번호를 e99 을 위해 쓰려고 한다.

이메일도 바꿀까 했지만.. 이미 hyunlawn 이라는 이메일로 건든 것이 너무 많다.

뭐 나름 나쁘지 않으니, 번호만 바꿔서 다시 주문 제작을 하려고 한다.

어떻게 보면 하나의 흐름이 아니었을까? 하나님의 계획이라고 해야 할까

1. QR코드가 안돼서 카드를 다시 만드는 것이 번거로울 수 있던 일이었지만, 번호를 다시 수정하라는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합니다!

16 (tHURSDAY)

오늘도 종로.. 내일도 종로! 부디 내일이 마지막이길..

오늘은 원래 가던 곳이 문을 닫아서, 그냥 돌아가야하나 고민을 좀 했다.

그러다가 나도 모르게 다른 곳을 찾자!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님의 계시였을까

처음 맡긴 곳이고, 사장님께서도 은 땜은 힘들다고 하셔서 나도 불확실하게 제품을 맡겼다.

그리고 30분 뒤 다시 찾으러 갔을 때, 원래 하던 곳보다 더 꼼꼼히 잘 해주셨었다.

가격은 좀 더 비싸긴 했다! 어쨌든, 사실 이제 다 마무리이다. 내일 각인만 잘 받으면 된다.

1. 땜 집이 문을 닫아서 집에 돌아갈까 했지만, 또 새롭게 좋은 곳을 알려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17 (fRIDAY)

오늘은 운이 없는 날인가 싶었다. 마지막 각인을 하러 종로로 가기 전에,

사무실에 들러서 제품을 챙겨야만 했는데, 키를 집에 두고 온 것이다.

해서 20분이나 되는 거리를 다시 돌아갔고, 다시 작업실로 향했다.

이렇게 1시간이 그냥 날아가 버렸다. 그리고 종로로 가는 길과 오는 길엔

앉을 틈이 없이 사람이 많았다. 땜과 각인을 마무리하고 좀 둘러볼까? 했지만

비가 조금씩 내리더라.. 그래서 집을 향했다. 의정부로 가는 길 비가 좀 내리고 있었다.

해서 작업실에 둔 성경은 내일 챙기고, 제품은 따로 7시에 줄 생각으로 회룡역에서 내렸다.

그리고 경전철을 타려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내 순서에서 난 들어갈 수가 없었다.

그리고 다음 전철을 타고, 중앙역으로 가려 했지만, 중간에 비가 안 오는 거 같아서 의정부역에서 내렸다.

그리고 밖으로 나가보니 비가 오더라.. 다시 타기엔 환승도 안 돼서 걸어서 집에 왔다.

집에 도착하니까 귀신같이 비가 그쳤고, 난 가방을 정리하는 데 열쇠가 보이지 않았다. 잃어버린 것이다.

하.. 오늘은 너무 피곤하고 힘든 날이다. 요가해야 하는 날이지만.. 그냥 잘까 싶다.

1. 이렇게 많이 걸을 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18 (sATUR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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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sUNDAY)

I wasn’t feeling well and tossed and turned, waking up at 8 AM cuz I had taken some pills. 

That’s why I couldn’t go for a run in the morning, just head to the church after finishing my tasks. 

I donated some books I no longer plan to read to the church, as I felt it was more satisfying and thoughtful than selling them elsewhere. 

I participated in street evangelism at Ganeung Station, not Uijeongbu Station, but there was no one our age around. 

However, I managed to hand out our posters to seven people! 

I was refused twice, but I appreciated that everyone was kind. 

I was supposed to fast, but I wanted to get closer to them, 

so I ate a burger and drank coffee before attending the night prayer meeting, which lasted about an hour. 

I had planned to buy glasses frames on my way home, 

but the store closed earlier than the time listed on Google. It was a tough day.

1. It was my first time participating in street evangelism, and many people happily took the posters. I thanked God that I could enjoy an event like this.

13 (mONDAY)

It’s been raining all day, and the weather has become quite cold. 

I went to Jong-ro with a friend, and we talked a lot. 

I want to move forward, but I feel like I’m blocked by a huge wall before reaching the next level. 

I don’t know how to break through or climb this wall. 

What am I supposed to do? Am I obsessed with it? If I let it go, will I be able to reach the next level? Do I need someone? 

There is no one with who I can share my thoughts. 

I only share with those I trust completely and could learn from someone, but there is no one. 

There is no one who I can share faith, design, work, life, or even conviction. There was only one person in my life. 

I want someone who stands firm, tho. Anyway, I don’t have anyone now. 

People can separate work and personal life, but my friend and I are different.

We want life to be work and work to be life. It can’t wait until tomorrow. 

I want to work on my own and face new challenges every day. 

Right now, I don’t have any urgent work, so all I want is to reach the next level. 

All I can think about is working more and more. 

If I were busy, would this wall disappear? I want to be so busy that no one can reach me. 

I know God has given me this time to relax for the day when I will be busy. 

And when I forget this, God will give me trials again to find Him, and I know I will be happy when I face those trials. 

I haven’t been able to let go of my ego well. 

When I do let it go and live with God, will that be the day I reach the next level? 

This thought just came to me when I prayed to God yesterday.

1. I overslept due to yesterday’s exhaustion, but I appreciate that I was able to complete my entire to-do list.

14 (tUESDAY)

Skin trouble came up on my face right after I started exercising, but I have to continue.

I got a product from CPX Outsourcing and left it at the casting store.

Also, I got products I left yesterday; their quality was good.

If my friend doesn’t make a mistake, two products will be finished properly.

I am grateful to God. If the orange ring is cast well tomorrow, I want to finish everything by this week.

The heater for the 3D printer will be delivered by next week, and I will need to adjust the settings for the new resin.

Today, I thought about that I really need someone? to meet someone?

I questioned myself about texting, meeting, and calling, and the answer was that I didn’t need any of them.

I was trying to find something on the surface, which is why I was focusing my energy there.

So I will try to change my mind. It’s not about finding someone to learn from.

I simply follow the substance, which is what I wanna learn and do.

All my energy should be directed inward. I really need to reflect on myself.

Third eyes—I mean, I have to look at myself and guide my actions from the perspective of a third party.

I already knew that if I were a kind person, someone kind would inevitably come into my life.

But I had’t realized this notion applies to everything. 

If I want to develop myself, anyone who wants to grow will inevitably be drawn to me.

do something, someone who is interested in the same things will inevitably come to me.

I’m not the one who discovers others. 

When I turn to myself, it comes naturally to me, and people around me notice it.

 15 (wEDNESDAY)

I don’t know why I’m so tired today. I’m very sleepy right now. 

Of the orange rings I left yesterday, one failed, and another is uncertain. 

However, the one I left at Cpx was definitely cast well. The cards I ordered were delivered today. 

I think the cards are very cute, but the QR code doesn’t work. 

I made a mistake when I designed it. 

I was supposed to use my phone number for this brand, but I changed my mind. 

The reason I created separate numbers was to divide my personal life and wEAMi, but Google and the new numbers didn’t link properly. 

That’s why I will use a new number for e99. 

I was thinking of changing the e99 email address, but it is already connected to so many things. 

It’s not a big problem, so I will order new cards after changing the phone numbers. 

In a way, wasn’t it all part of a bigger plan? Like God’s plan.

1. Reordering cards because of the QR code was a hassle, but I appreciate that it gave me a chance to adjust number.

16 (tHURSDAY)

Today, of course, I was at Jong-ro, and I will be there tomorrow as well. 

I hope it can be finished by then.

The metal crafting stroe that I usually go to was closed, so I was trying to decided on whether going back or not.

But it occurred to me that we should find somewhere else. Was it God’s plan?

It was the first place where I left my thing so I wasn’t sure whether it was okay to leave them there or nah.

When I returned after 30 minutes, it was better and more thorough than the one I usually go to.

The price was a bit high; however, it’s finished.

1. I was thinking of going back home cuz the metal crafting store was closed, but I thanked God that I was able to find another good one.

17 (fRIDAY)

Today, I thought I was the only one who had no luck.

Before going to Jong-ro to engrave, I had to stop by the office to get some products, but I had left my key at home.

That’s why I went back home and then to the office again, which took me a total of an hour.

I wasted my time. While I was going to Jong-ro, there were no seats available on the subway. It was so crowded.

I was supposed to look around Jong-ro after having my products engraved, but it was about to start raining.

So I went home. On my way, it was raining. I thought I would take my Bible tht I left it at the office, but I will do it tomorrow.

I got off the train at Hoeryong Station, then I was about to board the sky train, but I couldn’t get on cuz it was crowded inside.

Then, I got on the next train. I thought it had stopped raining, so I got off at Uijeongbu Station.

I stepped outside to check if it was raining, and it was. I didn’t wanna pay for the train again, so I decided to walk home.

When I got home, the rain suddenly stopped. I began organizing my things but realized that I had lost a key. 

Ha… I was so tired and exhausted. Today was the day I had to do yoga, but I wanna sleep.

1. Thank God for giving me the energy to walk a lot.

18 (sATUR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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