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EY #110
06 (sUNDAY)
실패~ 실패~ 실패~ 또또또또또또또 레이어자국이 남아여~~~~~~~~~~~~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여름이라 그런지 온도가 높아서 그런가아아아아ㅏ아아
후! 재밌다! 웃음이 나온다! 경화시간을 0.1초 낮췄다. 내일은 나오겠지!
07 (mONDAY)
오늘도 당연하게 지고 왔다! 집에 오는 내내 기도했다 ㅎㅎ..
제품도 그렇고 친구에게 줄 악세사리도 해야만 한다. 그래서 기도 했다.
부디 제발 제발 제발 나와달라고.. 꼭 전해주고 싶다.
남는 시간엔 주물 실패한 아이들로 후작업 연습을 했다.
아무래도 친구 제품은 내가 직접 다 해야만 해서 연습이 필요했다.
아마 완벽한 작품은 안 나올 것 같다. 그래도.. 꼭 만들어서 주고 싶다.
08 (tUESDAY)
오늘은 작업실에서 일기를 쓴다..
아침에도 지고 와서 오늘은 끝장을 보려고 한다.
유일하게 있는 냉방 기계인 선풍기는 프린터에게 양보하였다.
테스트 출력물을 뽑는 데 바닥 노광 시간을 25초를 줘야 겨우 붙는다.
50초를 줬을 땐 너무 많이 줘서 수조에 달라 붙어 플레이트에 붙지 않았었고
45, 40, 35 초를 주다가 결국 25초로 왔다. 하지만 그 다음이 또 문제이다.
노광 시간을 3.9초로 테스트하고 있는데 이게 길어서 그런지 플레이트에서 떨어진다.
해서 지금은 그나마 제일 나왔던 3.4초로 돌리고 있으며 테스트 파일이 잘 나와야만 한다.
하.. 아마 오늘 집에 11시에나 퇴근할 거 같다. 몸에서 땀내가 진동을 한다.
이런 적이 없었는데!! 오랜만에 내 몸에서 나오는 땀내이다.
출력물을 기다리며 여전히 후작업 연습을 하고 있다. 아마 오늘 테스트를 잘 끝내고 내일 잘 나오면
바로 주물을 맡기고 목요일에 찾은 뒤 목,금을 다 투자해 친구의 악세사리 작업을 해야겠다.
사실 내일 잘 나올지 안 나올지도 모른다. 못 줄 수도 있다. 그건 좀 마음이 좋지 않다.
아마 목걸이만 줄 수 있을 수도..? 에폭시 작업은 시간이 좀 걸린다. 이건 택배로 보내야겠다.
이번 출력물이 나오면 새로운 IPA 에 세척을 하려고 한다. 드러운 IPA 역시 크랙의 원인이라고들 한다.
이제 다시 출력물이 잘 나오고 있는지 확인했더니, 3.4초에서도 중간에 떨어져서 3초로 다시 하고 있다.
오늘 집에 갈 수 있을까?
09 (wEDNESDAY)
오늘은 정말 늦잠 잤다. 7시에 일어났나? 일어나자마자 커피만 마신 후 바로 작업실로 향했다.
계속해서 노광 테스트를 했고 결국 값을 찾아냈다. 3초도 아닌 4초도 아닌 5초였다.
그리고 잡은 값으로 프린터를 돌리고 집에 와서 밥을 먹고 씻은 뒤에 바로 뻗었다.
시간은 얼추 3시정도였다. 일어나니 7시였고, 양치만 한 후에 바로 작업실로 다시 향했다.
드디어 이겨냈다. 어떤 제품은 크랙이 살짝 있긴 했고, 레이어 자국이 살짝 보였지만
난 이 레이어 자국이 결국 각도의 차이라는 것을 알아냈고, 실온에 둬도 나오던 크랙은
노광이 부족해 성분이 불안정하여 나온다는 것을 알아냈다. 선생님..제가 옳았습니다.
지금도 작업실에서 일기를 쓰는 중이다. 사실 크랙이 있는 애들은 슬슬 뽑으면 되고
제일 중요한 친구의 악세사리는 잘 나왔다는 것이다. 적어도 목걸이는 완제로 줄 수 있다.
반지는 못 준다.. 하지만 차라리 만나서 사이즈를 보고 제대로 주는 게 낫다.
하나님께 너무 감사하다.. 예수님께도 너무 감사하다.. 목걸이라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내 맘을 좀 더 평온하게 만들었다. 목요일에 종로를 가서 주물을 맡기고 금요일에 찾고
바로 작업실에서 목걸이 작업을 하면 줄 수 있을 것이다. 친구가 받고 좋아하는 모습을 그려보면
너무 행복하다!! 지금은 경화를 돌리고 있는 데 크랙 하나 없이 잘 됐으면 좋겠다.
10 (tHURSDAY)
하체 운동은 항상 지옥과 같다.. 5시 늦잠을 자고, 운동을 가는 길에
어떤 분이 길을 몰라서 같이 찾아주느라 운동에 늦었다. 전과 달리 여유가 있었다.
운동을 하고 작업실.. 아직 성공과 실패 확률이 반반이다. 몇 개는 계속 크랙이 생긴다.
집에 와서 밥을 먹고 바로 종로를 향했다. 원본이 잘 나와야만 하는데.. 거기다가 친구 작품도!
같이 하는 지인이 모델을 보고 귀엽고 이쁘다고 했다. 이런 걸 좀 뽑자고 하더라 ㅎㅎ
난 아무래도 여름보단 겨울이 좋다. 햇빛이 너무 뜨거워서 땀띠가 얼굴과 목에 너무 많이 생긴다.
거기다가 여전히 눈은 피로하고 붓는다. 아무래도 알러지가 있긴 한 거 같다.
집에 왔다가 다시 작업실로 향했다. A/S 를 맡긴 프린터도 세팅을 좀 해야 했고,
아직도 나와야만 하는 애들이 좀 있었다. 땀이 몸에서 흐르는 게 느껴졌다.
캘거리에서 landscaping 을 할 때도 이러지는 않았는데.. 어쨌든 마무리를 하고 집에 왔다.
앞으로 출근은 아침과 저녁 7시로 변경을 해야 할 거 같다. 내일은 친구의 작품을 해야 해서 예외다.
햇빛을 피하고 작업실을 피해야 한다..
11 (fRIDAY)
오늘은 평소보다 날이 시원했다. 아침은 이제 항상 똑같다.
운동을 한 뒤 작업실을 가서 출력된 제품을 확인하고 집을 온다.
그리고 밥을 먹고 종로에 가서 맡긴 제품들을 확인했는데 2개가 잘 나오지 않았다.
다행스럽게도 친구에게 줄 악세사리는 제대로 나왔다. 그 무엇보다도 중요했었다.
제품을 받고 간단히 원석 가공에 대해 물어본 후 바로 작업실로 향해서 작업을 했다.
난 아직 실력이 좋지 않아서 지인처럼 잘 못한다. 해서 면이 좀 많이 삐뚤삐뚤하고 상했다.
거기다가, A Bar 가 Clasp 에 들어가지 않아서.. 당황스러웠다. 어떻게 막 하다가 뜯겨지고
인터넷으로 새로 주문할까 하다가 전부 A bar 가 들어가서 뭘 할 수가 없었다.
마지막으로 그냥 금은방에 가서 Clasp 에 넣은 뒤에 땜을 하여 붙히는 방법밖에는 남지 않았었다.
그렇게 금은방에 목걸이를 맡기고, 하필 사장님이 또 안 계셔서 내일 찾으러 가야만 한다.
뭐 어쨌든 고쳐지면 된다. 그리고 내일 친구에게 잘 전달만 된다면 상관 없다!
친구와는 3시~4시 사이에 보기로 했지만.. 버스가 11시 버스밖에 없어서 가서 2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또 의정부 오는 버스는 오후 7시 버스가 끝이라.. 혼자 2시간을 또 떠돌아다녀야 한다.
딱히 상관 없다! 중요한 건 그 친구를 보는 것이고, 그 친구의 가치는 내 시간보다 높다.
전에 얘기를 했지만 5분만 봐도 상관은 없다. 단지 내가 만든 걸 전해주고 웃는 것만 봐도 된다.
12 (sATURDAY)
아침부터 분주했다. 작업실을 갔다 와서 밥을 먹고 바로 목걸이를 찾으러 갔다.
다행히 잘 해주셔 문제가 없었고, 씻고 바로 원주로 향했다.
도착한 시간은 1시 30분이었다. 좀 돌아다닐까 했지만 난 햇빛에 너무 취약하다.
카페에서 책을 좀 읽고, 나머지는 터미널에서 기다렸다. 배가 아파서 화장실을 몇 번이나 갔는지 모르겠다.
기다리던 친구가 왔고, 오랜만에 본 친구의 얼굴은 좋았다. 좋아하던 향은 안 나서 아쉽긴 했다.
친구에게 반지 사이즈를 물어봤었고, 좋아한다던 간식을 주고, 목걸이를 전해줬다.
그땐 좀 많이 떨렸다. 친구가 왜 손을 그렇게 떠느냐고 물어봤고, 난 그 이유를 몰랐었다.
지금과 집에 가는 길 내 손은 떨리지 않았다. 아마 긴장했던 거 같다.
내 첫 작품이기도 하고.. 좋아하는 친구에게 주는 거라 긴장해서 떨렸다. 그땐 몰랐다.
아무래도 난 긴장을 안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지만 긴장을 죽이는 방법을, 아무렇지 않은 척 하는 방법을
잘 아는 것 뿐이었고, 내 몸은 솔직하게도 그걸 다 드러내는 것 같다.
그 친구의 반응은 내 기준에선 행복과 좋아함 이 둘보다는 신기함에 더 가까웠던 거 같다.
나름 아쉬웠다 ㅎㅎ.. 또 계속해서 자기는 줄 게 없다고 말을 하는데 한 편으로는 부담이었나 싶기도 했다.
반지까지 해주면 정말 부담이겠지 라는 생각도 들어서.. 마음 속엔 남아있지만 남겨둘려고 한다.
사실, 줄 게 없다고 했지만 난 이미 정신적으로 많은 걸 받았다. 물질적인건 내게 필요가 없기도 하다.
그 친구가 내게 시간을 내준 것도, 내 생각을 멈추게 해주는 것도, 그리고 내게 해주는 위로의 말들도
그런 많은 것들은 물질적인 것보다 내게 더 많은 가치가 있다. 그래서 이 친구를 내 시간 위에 두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헤어질 땐 ‘잘 살아’ 라고 이별 같은 말은 했지만, 아무 생각 없이 뱉은 말이었다.
여전히 연락은 이어간다. 그게 내 자아가 말하는 것이 아닌 자기가 말하는 것이니까.
집에 가는 버스는 7시 30분에 있었다. 그리고 서울로 돌아서 가는 버스는 6시 10분에 있었다.
사실 도착 시간은 9시 도착으로 똑같다. 근데 작업실도 가야만 하니까, 의정부역으로 가기로 했고
서울로 가는 버스를 친구를 보낸 뒤에 바로 타고 작업실로 향하였다. 그렇게 토요일은 마무리 됐다.
29 (mONDAY)
–
30 (tUESDAY)
There was nothing to write.
I just went to ‘종로’ and left my objects that I printed using 3D printer.
I not only went to one place but also three places to check which one would cast it well.
Actually, If they are casted well, that will be a problem cuz the resin I used isn’t good to print.
So I ordered another one, which is expensive two time. I hope they will be printed well.
01 (wEDNESDAY)
I overslept today. I think I woke up at over 5 am.
I skipped my workout routine and went to the workshop.
The products were printed well, but the issue was that a layer of stain on the top of the products continued coming up.
It was cast well at a place where I went yesterday but I have to re-print due to the layer stain.
It isn’t easy, even only one thing. but God answered my prayer.
I have two questions I have to decide. First of all, do I continue using a resin
that I use now and get it casted by silver, or do I use new resin and set it?
I definitely felt that if their skills were good, the surface was so clean, even though they didn’t cast it well.
There was no difference between a silver and a brass. but the one I went to cast it well, only a silver.
So If I went to the one who has good skills, it would be nice to be cast if I gave them a good resin.
and I can save my money by using brass instead of silver.
but I’m not sure If I could get the right setting of the new resin.
The price is two times high. so I decided to fix the resin I’m using and do an original one.
The important thing is a layer stain. I have to fix it, but it’s so hard. I want to whine!!
02 (tHURSDAY)
Sorry, I skip to write this..
But I promise that I will write everything from next journey.
00 (fRIDAY)
00 (sATURDAY)
00. (sUNDAY)
tO dO
- fIRST sEASON
-> 모든 제품 주물 완 ( ~tHIS wEEK) 그만 밀려라..
-> 고무가다 (~tHE eND oF jULY) - bASIC pRODUCTS
-> eVERYTHING sHOULD bE cASTED (~tHE eND oF jULY) - wEBSITE (~tHE eND oF jULY)
- 상표 & 저작권 등록 (미정)
- Put off til I done with e99 project
친구 악세사리 완성 wITHOUT rING원석, 에폭시 견적 알아보기- 모든 옷 세탁
- tO pRINT bASIC rING (vER oo1)
- tO pRINT bASIC nECKLACE (vER oo1)
- tO bE cASTED eVERY sEASON-pRODUCTS
- 땜 수리 알아보기
- 책 1/3 읽기
- 웹사이트 제작 큰 틀 짜기
- focus on only the e99 project. plzzzzzzzzzzzzz
eXPENSES
- sPOTIFY – ₩ 9,000 (mONTHELY)
- zERO ssl – ₩ 18,300 (mONTHELY)
- cOOPANG – ₩ – (mONTHELY)
- gYM – ₩ – (mONTHELY)
- pHONE – ₩ – (mONTHELY)
tOTAL – ₩ 27,300
- cIGARETTE – ₩ 36,000
- gLASSES – ₩ 80,000
- sOFTENER – ₩ 25,000
- cAP fOR dAILY – ₩ 6,000
- lENS – ₩ 40,000
- sNACK fOR fRIEND – ₩ 5,800
- nECKLACE cHAIN – ₩ 20,000
- bUS – ₩ 25,000
- bOOK – ₩ 15,000
tOTAL – ₩ 252,800
- fIXING mY oLD gLASSES – ₩ 3,000
- cOFFEE – ₩ 36,000
- wATER – ₩ 6,500
- sNACKS – ₩ 13,000
tOTAL – ₩ 58,500
- 정리 후 한 번에
tOTA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