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EY #107
15 (sUNDAY)
아침에 늦잠을 잤다. 많이 피곤했나 보다. 이상하게 계속 6시에 눈이 떠진다.
바로 작업실로 가서 프린터를 돌려놓고, 집에 와서 밥을 먹었다.
뭘 한 것도 없는데 벌써 교회 갈 시간이 되어, 밥 먹고 바로 나갔다.
주일 예배를 드리고, 1시 30분엔 청년부 모… 신… 뭐더라.
아무튼 처음 온 사람들은 8주간 교육을 받는다고 하여,작업실에 잠깐 들렀다가 다시 교회로 향했다.
공부는 나와 맞지 않는다. 그냥 조용히 예배만 드리고 싶다.
친구는 교류가 잦을 거라고 했지만, 글쎄… 나는 작업하느라 바쁘고, 교육이 끝나면 벌써 4시.
곧장 밥 먹으러 가야 하고, 밥 먹고 이것저것 만지다 보면
다시 작업실로 가야 한다. 아마 교류가 많지는 않을 것 같다.
그냥 내가 더 하나님께 가까워지기 위해 가는 것이다.
교회에서 사람을 만나고 주변을 넓히는 것도 좋겠지만, 아직은 딱히 관심이 없다.
그런 생각을 하다 보면, 관계라는 걸 맺고 끊는 건 사실 늘 내가 원하는 대로 되어 왔다.
최근 그걸 곰곰이 들여다보게 됐다. 관계를 시작한 것도 나였고, 끊은 것도 결국 나였다.
단지 그들이 생각하는 나와의 관계 깊이가 나와는 달랐던 것이다.
나는 그들을 깊게 생각했지만, 그들은 아니었다.
나는 그게 싫었고, 그래서 실망했고, 결국 그들과의 관계를 끊었다.
모든 게 내 좁은 인간관계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들은 만날 사람이 많았지만, 나는 좁은 인간관계 속에서 만날 사람이 그들밖에 없었다.
그렇게 내 인간관계는 나를 더 고립시켰고, 점점 더 좁아지게 만들었다.
그래서 그런 생각을 했다.‘나 하나 사라진다고 해서, 그들은 별로 개의치 않겠지.’
사실 지금도 여전히 그렇다. 나 하나 사라진다고 해서 나를 그리워하거나 마음이 아프지 않을 것이다 나처럼.
그렇게 나는,정말 좋아하거나 끊고 싶지 않았던 사람들조차 전부 끊어왔다.
처음엔 힘들었지만, 익숙해지면 무뎌지더라.
하루, 이틀, 일주일, 한 달이 지나면 아무런 감정도 들지 않는다.
마치, 없던 인연처럼. 가끔 다시 연락이 올 때도 있었지만,그때마다 나는 읽고도 답하지 않았다.
무뎌졌고, 없어도 살아지니까. 오히려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제 와서? 왜?’ 그래서 나는 이기적인 사람을 좋아한다.
내가 밀어내도, 끝까지 붙잡아주는 사람.
아마 그게 ‘이 사람이 나와 같은 깊이인가?’ 를 확인하는 나만의 방식인 것 같다.
사실, 내가 진심으로 같이 가고 싶은 사람이라면 나는 어떻게든 붙잡는다.
아,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걸까… 그냥, 생각이 잘 정리가 되지 않는다.
아! 내가 너무 사람들에게 기대를 많이 하고 사는 것 같다.
이제는 기대 같은 건 하지 않으려 한다.그리고, 어느 정도 선 위로는 주지 않으려고 한다.
어차피 나는 언제나 누군가에게 있어서 그냥 스쳐가는 인연 1번일 뿐이었다.
그러니 나도, 누구든 인연이라 생각하지 않고 그저 스쳐가는 사람으로 대하려 한다.
관계를 끊을 때마다, 늘 같은 생각을 했다. ‘이젠 깊게 주지 않겠다.’
그리고 사람은, 반복되는 실수를 한다. 하지만 이제는 진심으로, 정말 깊게 주지 않을 것이다.
그냥 최소한으로만. 오로지 최소한으로만. 그게 나를 다치지 않게 보호하는 방법이라는 것을,
이제는 확신한다.
16 (mONDAY)
아침 운동 후 바로 작업실로 가서 출력물을 확인했더니, 또 불량이었다.
계속 기포 구멍이 생긴다. 원인을 모르겠다.
혹시 레진을 수조에 너무 적게 채워서 그런 걸까?
집에 와서 씻고, 군복을 입은 뒤 예비군 훈련을 가기 전에 다시 사무실에 들러 레진을 채우려 했다.
가는 길에 어떤 할머니가 길바닥에 누워 계셨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어떤 여성분도 계셨는데, 함께 부축해드리고 경찰에 연락을 한 후 바쁘다고 하시다길래 가라고 했다.
나 역시 작업실을 갔어야만 했는데.. 할머니께선 돈을 쥐어 주시며 아들 같다고 알아봐주셔서 고맙다고 하셨다.
내가 어떻게 그 꼬깃한 돈을 받을 수 있겠는가. 20분쯤 대화를 나누다 경찰이 오셨고,
나는 자리를 떴다. 작업실은 이미 물 건너갔고, 바로 예비군 훈련장으로 향했다.
어디서부터 잘못됐을까? 할머니를 도와드리면서도, 나는 그 무엇도 느끼지 못했다.
분명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었지만, 나는 그걸 하지 못했다.
혼란스러웠다. 그 와중에도, 내 시간과 작업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애써 잘했고, 이게 더 가치 있는 일이라고 내게 말했고 그게 분명 맞다는 것도 알지만..
예비군 훈련을 마치고 같이 훈련받은 분이 차를 태워주셨다. 정말 감사했다.
그리고 또다시 작업실로 향했다. 결과는… 또 불량.
도대체 어디까지 참고 버텨야 하는 거지? 왜 끝이 보이는가 싶으면, 그 끝은 또 멀어지는 건가?
내 인생의 끝도 아니고, 단지 작고, 또 작고, 정말 하찮은 관문일 뿐인데도
왜 이렇게 쉽게 길을 열어주지 않는 걸까?
일기를 쓰는 중, 지인이 면을 좀 날려 먹었다 는 연락을 보냈다.
인간관계에서 기대하지 않기로 했는데, 이제는 이런 작은 기대조차도 하면 안 되는 걸까?
이게 단단해지기 위한 하나님의 훈련인가? 음악에서도 몇백 번을 겪은 일이다.
그런데, 또 겪어야 하나?
누군가 단지 작은 바늘 하나로 내 중심을 톡 건드리면 당장이라도 눈물이 터질 거 같은 기분이다.
누군가 단지 잘 하고 있다고 말을 해주면 터질 것만 같다. 영화 굿 윌 헌팅에서 맥과이어 교수가
윌 헌팅에게 너의 잘못이 아니라고.. 헌팅의 반복된 부정 속에 계속 그렇게 교수처럼 밀어 붙히면
난 정말 터질 거 같다.
나는 내가 잘하고 있는 것 같지 않다. 열심히 하고 있는 것도 같지 않다.
노력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지 않는다. 항상 그랬다.
무슨 일을 하든 ‘열심히 했다’는 감정을 느껴본 적이 없다.
지인들에겐 열심히 했다고 말했지만, 내 안에서는 늘 아니었다.
노력도 마찬가지였다. 뭐든 더 할 수 있었지만, 그 벽을 부수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의 나는… 그걸 다 떠나서 지금의 난.. ㅈ밥 같다.
고작 이딴 걸로 이렇게 징징댄다는 것 자체가, 고작 이딴 걸로 이렇게 힘들어한다는 것 자체가 ㅈ밥 같다.
내 성격은 날이 갈수록 더러워진다. 난 아마 좋은 남편은 못 될 거 같다. 난 아마 좋은 사람은 못 될 거 같다.
난 나를 조절하지 못한다. 난 착한 사람도 아니었다. 그냥 가면을 쓰는 것 뿐이었다.
이런 내가 어떻게 누굴 욕심 내고 누굴 만날 수 있겠는가 싶다. 일기도 그만 쓰고 싶다.
쓰면 쓸수록 내가 부정적인 사람이 되어 가는 느낌이다. 내가 이렇게 부정적이었던가..
아니, 그냥 받아들인다. 이런 때인 것이다. 하나님의 계획 안에 모든 건 내게 좋은 방향으로 흘러간다.
단지 지금은.. 그냥 지금은.. 그냥 지금은 이런 때인 것이다.
17 (tUESDAY)
스트레스로 가득 찬 하루였다. 오늘도 아침부터 작업실에 갔고, 출력물은 전부 버렸다.
아마 3D 프린터의 문제인 것 같다. 그래서 결국 하나 새로 구매했다.
마침 여름 할인 중이었다. 만약 정말 프린터의 문제였다면…
난 정말 허망할 것 같다. 그동안의 모든 노력들이 다 물거품이었을 테니까.
신기하게도, 예비군 훈련을 받는 동안 마음이 더 편안했다.
그냥 ‘나’로서 존재하는 기분이었다.
나를 돌아볼 수 있었다. 그리고 처음으로 다시 돌아갔다.
아… 난 왜 또 기대를 했던 걸까.
분명 과거에, ‘기대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었고
모든 건 운명 아래 흘러간다고 믿었었는데…
지금도 사실, 나는 단지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가고 있는 중일 뿐이다.
그런데 지금의 내 삶은 전혀 정리가 되지 않았다. 그냥 마음 가는 대로 작업실로 향하고, 집에 오고…
아침 루틴을 제외하고는 삶이 정리가 되지 않았다. 화장실도 인테리어로 쓰지 못하고 있다.
예비군 훈련 후에도 씻지 못한 상태였고, 그게 너무 스트레스다.
이런 것들 하나하나 정리가 되지 않았다.
그게 문제인 거 같다. 친구에겐 정리를 해도 행동을 안 하면 의미 없다고 말했지만..
사실 그때의 나는 무슨 마음으로 그런 말을 했는지도 잘 모르겠다.
정리만큼 내 삶에 중요한 건 없었는데… 나는 지금, 시간 나는 대로 작업실에 가고,
집에 오고, 종로에 갔다 오고… 그냥 그렇게 정리되지 않은 삶을 살고 있었다.
아침에도 무작정 작업실에 갔고, 지금도 무작정 하루를 흘려보냈다.
이제 마지막으로 남은 불안감이 뭘까 생각해보면 돈이다.
지인에게서 돈을 다 받으면 마음이 편안해질 거 같다. 내가 지인을 의심하고 있는 건가?
믿음이 최우선인데, 왜 믿음이 가지 않는 걸까?
하… 모르겠다.
18 (wEDNESDAY)
예비군이 드디어 막을 내렸다. 마지막 예비군은 좀 느낌이 달랐다.
하기 귀찮고, 덥고, 힘들었지만 마음만큼은 예전과는 다른 무언가가 느껴졌다.
결국 나라를 지키는 것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지키고 가족을 지키는 것과 같다.
해서 귀찮고 번거롭고 내 시간을 가져가는 일이라도, 그래도 해야지 라는 마음이 컸다.
내 훈련 시간은 총 20시간밖에 남지 않아서 13시 30분에 조기 퇴소했고, 집에 와서 뻗었다. 두 시간쯤?
그리고 다시 작업실로 향했다. 새로운 3D 프린터 설정을 했다.
4시부터 9시 30분까지, 거의 갇혀 있었다.
Z축 0점도 잘 잡았고, 전반적인 설정에는 문제가 없었는데
Build Plate에 출력물이 붙지 않았다.
아마 새로 온 필름이 설정과 잘 맞지 않았던 것 같다.
결국 마지막에 쓰던 걸로 하니까 붙긴 했다.
하지만 출력물이 전체적으로 잘 나올지는 내일 아침에 가서 확인해봐야 한다.
집에 오니 10시고.. 내일 아침에 쓸 3d pRINTER fILE 들을 usb 에 넣어야 한다.
수정해야만 하는 것들도 있고.. 아마 다 끝내면 11시 넘겨서 자게 되지 않을까
내일 잘 나오는 안 나오든 기대 하지 않기로 했다. 그냥 모든 것에 기대를 하지 않기로 다시 다짐했다.
어차피 하나님의 계획에 있는 것들이다. 안되면 안되는 이유가 있을 거고 그냥 또 하면 된다.
맨땅에 헤딩을 계속 하면 되겠지.
친구와는 다시 예전처럼 연락을 하게 된 것 같다.
그 사실이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그 친구와 하나님 앞에서 단언한 것은 꼭 지킬 것이다.
설사 내가 아무리 힘들고, 지치고, 모든 걸 놓고 싶더라도.
꽉 쥐면 고통이 흐른다고 하지만 뭐..
꽉 쥘 것이다. 언제 또 내가 깊은 나를 누군가에게 줄 지 모르겠고, 주는 날이 언제 올 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으로선 이 친구가,내 깊음을 가진 유일한 친구다.
뭐 어쨌든, 이제 작업을 하러 가야겠다.
4시 30분에 일어날 수 있겠지? 내일은 하체 운동하는 날인데.. 이건 좀 벌써부터 많이 괴롭다.
19 (tHURSDAY)
프린터를 새로 사면 끝날 줄 알았다. 하지만 아니었다.
빌드플레이트에 잘 붙어서 출력은 되긴 했지만,
같은 위치에 작은 구멍이 계속 생겼다. 모델링 문제는 아니니,
남은 건 하나, 필름의 장력 문제밖에 없었다.
그래서 새로 주문한 프린터에 함께 온 필름으로 2시쯤 다시 출력하자고 마음먹고,
집에 잠깐 들렀다. 오랜만에 바버숍에 가서 머리를 잘랐다.
2년? 2년 반 만인가?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긴 했는데
레퍼런스를 찾지 못했고, 그냥 말로 설명했더니
“잘 모르겠다”고 하셔서 결국 소프트 투블럭으로 잘랐다.
전에 다니던 SAN 바버샵 형은 진짜 찰떡같이 알아들으시고 완벽하게 잘라주셨는데..
뭐 이 분도 두상에 맞춰 잘 잘라주시긴 했지만 아쉬웠다. 어쨌든 머리를 자르니 평범남으로 돌아왔다.
아마 다음 머리는 반삭이든 뭐든 다시 개성 있는 스타일로 돌아가야겠다.
작업실로 다시 가서 필름을 바꾸고 출력했더니, 이젠 아예 붙질 않았다.
하… 이젠 아무렇지도 않다. 이게 하나님의 훈련의 결과일까?
난 체념한 상태로 그냥 계속 여러가지 시도를 했다. 2시부터 9시까지 작업실에 갇혀서..
놀라운 사실은 내가 머리를 내리자마자 편의점 아저씨가 신분증 검사를 하더라 ㅎ.. 면도도 안했는데
어쨌든, 9시까지 씨름을 하다가 결국 레진을 파는 사람에게 연락했고, 여러가지 조언을 얻어서 했지만
답이 없었다. 결국 그 분은 처음에 붙긴 붙는 거 같으니 멈추지 말고 쭉 냅두라고 하셔서
돌려놓고 집에 와서 일기를 쓰는 중이다. 아마 바로 잘 거 같다. 너무 피곤하다. 빠이
20 (fRIDAY)
오늘은 아침부터 사무실에 3시간 갇혀있었다. 2시간인가? 뭐 어쨌든..
여전히 붙지 않았고 이유를 몰랐다. 그리고 결국엔 전에 쓰던 rESIN 을 썼는데 잘 붙더라..
다시 판매자, 내 선생님에게 연락을 했고 그 분은 바닥 조사 시간을 늘려보자고 하셨다.
난 바로 집에 와서 다시 sETTING 값을 바꿨고, 잠에 들어버렸다. 9시였다.
2~3시간 잠에 들고 다시 일어나서 바로 작업실로 향했다.
그리고 바꾼 값으로 다시 돌렸더니!
드디어 붙기 시작했었다.. 뭔가 아무런 느낌도 들지 않았다.
그냥 하.. 드디어 됐다.. 이거 밖엔
그리고 다음엔 바로 망가졌던 3D 프린터를 손 보기로 했다.
새 것과 비교해보니 여러가지를 알 수 있었다.
아크릴 판도 2MM 가 아닌 3MM 가 필요해서 구매하러 갔고,
제일 중요한 건 Z 축 0점을 조절하는 부분이 새 것과 달리 좀 휘어져 있었다.
그리고 난 그걸 다시 폈더니, 제대로 Z축을 잡을 수 있었다.
하다가 LCD 패널 오른쪽 위 구석이 살짝 깨지긴 했지만, 문제는 보이지 않았고, 바로 다른 rESIN 으로 출력을 했다.
이 역시 완벽하게 모든 부위에 붙었으며 안도감이 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bULID pLATE 는 여전히 바꿔야한다. 하도 조이고 풀고 해서 나사 구멍이 헐겁다.
철사로 어떻게 하긴 했지만, 여전히 부족하고 불안한 부분이다.
그리고 지인이 왔고, 함께 바닥 시트를 붙였다. 부족해서 더 시켜야 하지만 나름 나쁘지 않다.
월요일이나 화요일엔 다른 장비들도 온다고 했고, 이번 달 말엔 다른 장비들도 더 주문한다고 한다.
12시쯤에 사무실에 도착해서 7시가 되어 서야 집에 왔다. 그리고 간단히 샌드위치와 샐러드를 먹었고, 일기를 쓴다.
하다 보니까 어떻게든 다 됐다. 하지만 기대감은 전부 죽였다. 이젠 그 무엇도 기대하지 않는다.
단지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다는 것만 인지하고 있을 뿐이다.
이젠 출력물이 잘 나오는 안 나오든 별생각이 없다.이젠 어떤 인연이 내게 오든 별 기대도 없다.
이젠 어떤 일이 벌어질까? 에 대한 기대 역시 하지 않는다.물론 가끔은 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항상 기대감을 죽여 놓을 것이며 그것을 인지할 것이다.
기대 없이 하나님의 길을 걷고 무언가 내게 온다면 단지 감사하게 받고 기도를 올릴 뿐, 그 이상은 없다.
이게 내가 이번 시즌을 보내오며 얻은 것이다.
화장실 인테리어도 끝나서 내일이면 샤워도 할 수 있고..방 정리도 제대로 했다.
뭔가 다시 돌아오고 있는 기분이 든다. 친구에게 줄 액세서리도 제대로 할 수 있다.
시간이 부족할 것 같지만.. 뭐 만날지도 모르겠지만, 만난다면 어떻게든 얼굴을 보며 주고 싶다.
앞으로 작업실을 하루 2번 아침 6시 저녁 6시에만 왔다 갔다 할 것이다.
그렇게 루틴을 잡기로 했다.일에 휘둘리지 않을 것이다. 일에 잡아먹히지도 않을 것이다.
뭐 필요하다면 휘둘리고 잡아먹혀야겠지만.
21 (sATURDAY)
출근 시간을 정한 지 하루도 되지 않아 바로 깨버렸다.
어쩔 수 없었다. 뭐가 어찌 됐든 이제 잘 붙긴 하는데..
계속 중간에 떨어지거나 제대로 경화가 되지 않아서 문제다.
어떻게 꾸역꾸역 16호 하나를 뽑긴 했지만 그래도 역시 문제는 문제이다.
하.. 할 말도 없다. 시간은 어느새 11시를 넘겼고 이제 자야겠다.
내일도 아침에 가봐야 하니까..
00 (mONDAY)
00 (tUESDAY)
00 (wEDNESDAY)
00 (tHURSDAY)
00 (fRIDAY)
00 (sATURDAY)
00. (sUNDAY)
tO dO
- fIRST sEASON
-> fRIED eGG eARRING dESIGN (~7)-> 고기 출력 pERFECTLY (~7)-> 고무가다 (최소 제품 반 이상) (~tHE eND oF jUNE)
-> 주물 성공 (~14) - bASIC pRODUCTS
-> dESING (~7)-> pRINTING (~14 + 7 days)
-> cHECKING dETAIL aND pRINTING pERFECTLY (~tHE eND oF jUNE) - wEBSITE, jUST bIG pICTURE (~tHE eND oF jUNE)
- 상표 & 저작권 등록 (미정)
작업실 청소 (~7)
- Put off til I done with e99 project
wEAMI 마크 수정신발 포장gET mY hAIR cUT성경 구약T-sHIRT sIZE 정리- 화장실 청소 루틴화 (인테리어 한 뒤)
- 농협 -> 하나 은행 환승 (6/26)
- 바지 사이즈 정리
- 동업 관련 계약서 전부 수집
- 시민 이정기 반독
- 옷 & 신발 세탁
교회 청년부?
- focus on only the e99 project. plzzzzzzzzzzzzz
eXPENSES
- sPOTIFY – ₩ 9,000 (mONTHELY)
- zERO ssl – ₩ 18,300 (mONTHELY)
- cOOPANG – ₩ 8,000 (mONTHELY)
- gYM – ₩ 35,000 (mONTHELY)
- cHAT gpt – ₩ 31,000 (mONTHELY)
- pHONE – ₩ 27,000 (mONTHELY)
tOTAL – ₩ 128,300
- cIGARETTE – ₩ 49,500
- eYE cLINIC – ₩ 13,500
- pRODUCTS fOR hAIR – ₩ 43,000
- 시민 이정기 – ₩ 11,500
- bOX fOR cLOTHES – ₩ 14,000
- hAIR cUT – ₩ 40,000
- bIBLE – ₩ 16,000
tOTAL – ₩ 187,500
- cLOTHES – ₩ 32,000
- cOFFEE – ₩ 16,000
- sNACK – ₩ 11,000
- wATER – ₩ 1,000
- sANDWICH – ₩ 16,000
tOTAL – ₩ 76,000
- 정리 후 한 번에
tOTA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