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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N lINE

브랜드 이름, 로고, 컨셉, SNS 시작 (~4.30)

 제품 종류 정하기 및 디자인 시작(~5.31)

모든 디자인 완료 후 eVERYTHING 3D 프린터 출력 (~6.30) 

공방 계약 (07.01) -> 사업자 내기, 모든 제품 완성 (~7.31)

8월 30일 lAUNCHING oUR bRAND.

 

 

생각보다 디자인은 빠르게 끝났다.

아마 5월 안으로 3d 프린터 까지 출력이 마무리 될 것 같다.

그러면 시간이 생각보다 여유롭다. 내가 빠르게 진행한다고 해서

일정을 더 빠르게 단축 시키거나 하진 않을 것이다.

그러면 이제 슬슬 고무가다 제작 업체도 알아봐야겠다.

그리고 아마 완제품도 6월에 나오지 않을까?

거기에 더 내가 해야 할 건 웹사이트를 만드는 것.

빠르면 8월 초에 lAUNCHING 할 수 있을 지도?

 

pRODUCTS

귀걸이 : 오렌지

반지 : 오렌지, 크로와상, 계란

목걸이 : 고기, 오렌지, 프레첼, 피자



귀걸이를 추가하고 싶다. 뭐를 넣으면 이쁠까?

개인적으로는 계란에서 떠오르는 아이디어가 있긴 하지만

상업적으로는 크게 다가오지 않는다.

그냥 재미로 만들어볼까

wHAT'S mY nEXT sTEP?

귀걸이 더 생각해보기

3D 프린터 완벽하게 제품 출력

고무가다 제작 업체 알아보기

사업자 등록 -> 상표 등록 -> 저작권 등록 -> 웹사이트 만들기

사업자 등록 : 이사 후 바로 진행.

상표 & 저작권 : 사업자 후 바로 진행.

웹사이트 : 사업자 후 바로 진행.

pIZZA

제일 처음으로 시작했던 피자 디자인이다.

사실 캐드를 배운 지 이제 3개월.. 배웠다고도 못한다. 그냥 영상 보며 따라 만들었다. 하루에 1개.

꾸준히 3개월 그렇게 했고, 지금은 그냥 1시간 동안 1~3개를 따라서 만들고 있다. 머리에 남는 건 없지만..

zBRUSH 역시 배운 거 하나 없이 막 만졌다. 유튜브에 마침 피자 만들기 영상이 있길래 참고하며 계속 만졌다.

내 처음 의도는 키치하지만 실제 같은 디테일을 주고 싶었다. 해서 여러가지 시도를 했었고 예를 들면 치즈가 부푼 듯 보인다거나..

또한 페페로니가 단순히 평면이 아닌 살짝 띄워져 있거나 어느 한 부분은 내려가거나.. 그런 이미지들? 사실 난 우리 iDENTITY 로 실버로 제품을 만들지만

저런 페페로니 같은 부분에 포인트를 주어 키치한 빨간색을 주어 느낌을 살리고자 했지만, 친구는 그게 안된다고 했다. 에폭시가 들어가는 부분은 평평해야한다고..

하지만 여러가지 에폭시가 들어간 작품들을 보면 뭔가 우리가 좀 고생하면 그 느낌을 낼 수 있을 거 같다. 근데 뭐 의견 내봐야 안된다며 싫어하겠지.

어쨌든, 내 머리에 있는 그림은 너무 디테일 했고 rHINO cAD 만을 이용해서 그 이미지를 구체화 시키기엔 역부족이었다. 해서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알아봤고

마침 zBRUSH 를 알게 됐다. 그리고 바로 작업을 시작했다. 해서 나온 게 2번째 작품이다.


-2-

치즈가 빵을 좀 덮게 끔 하고 싶었다. 그리고 양쪽으로 흘러 내리게 했으면 편했겠지만 친구는 한 쪽으로 흘러 내리는 느낌을 원했고

난 계속 그림을 그렸다. 해서 앞 쪽에 치즈를 살짝 빼줬고 최대한 한 쪽으로 흘러내리게 했다. 빵을 덮는 치즈는 내게 있어서는 힘들기도 했고

친구의 의견으로도 나쁘지 않지만 후에 작업을 할 때 침 같은 게 안으로 빠지면 빼기 매우 힘들거 같다며 의견을 주었다.

마침 작업을 하다가 피자가 어떻게 사라져서.. 처음부터 하게 됐었고 그렇게 나온 게 마지막 3번째 피자이다.


-3-

계속 만지다보니 zBRUSH 에도 아주아주 살짝 익숙해졌다. 그리고 결국 마지막 사진으로 끝냈다.

그리고 우리의 반창고를 넣어 더욱 귀엽게 만들어주면 된다. 목걸이로 쓸 예정이기도 하고.. 아 뭔가 귀걸이로도 작게 해서 만들고

에폭시로 페페로니에 포인트를 주면 귀걸이로도 확실히 귀여울 거 같은데.. 

어쨌든 이제는 3d pRINTER 로 직접 출력하며 상태를 보고 디테일을 수정하면 마무리이다.


아쉬운 점


결과

3D 프린터로 출력 후 완제품이 나와봐야 제대로 알 수 있겠지만 지금으로썬 없다.

mEAT

2번째는 고기였다. 어떤 제품을 만들지 고민하던 중 지인이 만화에 나오는 고기에 대해 얘기해서 바로 제작하자고 했다.

뼈 끝은 하트 모양을 주고 싶었고 디테일로 뭔가 고기에 상처를 주고 싶었지만, 그럼 키치하게 나올 거 같지 않아서 하지 않았다.

대신에 고기 옆 부분에 동그란 부분(?) 들을 넣어서 디테일을 줬다.

후작업으로 뼈 부분에 Damage 를 줘서 디테일을 추가 할 예정이다.

이 작품은 굉장히 쉬웠다. 사실 뼈 부분이 살짝 까다롭긴 했지만 시간이 그렇게 오래 걸린 작품은 아니다.

우리의 로고인 Bandage 가 없다면 평범할 수 있겠지만, 추가함으로 귀여움이 plus 됐다.


아쉬운 점


결과

피자와 같음.

oRANGE

3번째로 작업에 들어간 건 오렌지였다.

오렌지는 사실 너무 흔한 작품이기도 하다. 그 사이에 뭔가 디테일을 주며 키치하고 싶었다.

해서 알 부분을 단순하게 동그랗고 일정한 크기로 준 게 아닌 다른 식으로 디테일을 주었다.

파여있는 부분은 에폭시가 들어갈 곳이다.  사실 껍질 부분도 에폭시를 넣어 주황색을 더 주고 싶은 데

이건 다른 에폭시가 들어간 실버 제품을 보면 가능할 거 같기도 하다.. 친구와 상의를 해봐야 할 거 같다.

그거 빼곤 생각..보단? 괜찮게 나올 거 같다. 이거 역시 한 시간도 안 걸린 작품이다.

반지는 인장 형식으로 만들었지만 흠.. 색다른 모양은 없을까? 너무 흔하고 뻔한 디자인이라 재미가 없다. 

 

아쉬운 점

nECKLACE & eARRING

·껍질 부분에 디테일을 주지 못함.

· 키치함과 fANCY 중간 점을 찾지 못함.

 

rING

· 너무 평범한 모양의 인장 반지.

· sPECIAL 한 느낌이 없음.

 

결과

키치하지 않고 그렇다고 fANCY 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그 중간도 아님.

그냥 그저 그럼

무난해서 오히려 잘 팔릴 수도 있겠지만..

혼자 브랜드를 한다면 이런 디자인은 할 생각이 없다.

fRIED eGG

4번째로는 fried egg 였다. 

처음 생각했던 부분은 노른자, 그 주변 투명 부분, 그리고 흰자 3 part 로 나눠서 하려고 했다.

흰자가 손을 감싸고, 투명한 부분이 살짝 올라오고, 노른자 부분을 pave setting 으로 하려는 아이디어였다.

하지만 pave setting 을 하려면 더 커야 했고, 실버에서의 pave는 보석이 너무 작으면 불안정하다고 GPT 가 알려줬다.

내가 원하는 크기는 1mm 이하로 많이 박아서 반짝 거리는 효과를 주고 싶었다.

 

– fIRST-

처음 사진에 저 반지는 키치함과는 전혀 거리가 멀다. 마음에 들지도 않았다.

뭔가 textur 를 주고 디테일을 확실하게 준다면 멋은 있을 거 같지만 아직 내겐 감각이 부족하기도 하며,

키치함과는 거리가 훨씬 멀어질 것이다. 친구에게 보내줬었고 친구는 나름 만족한다고 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저건 아니었다. 해서 일단은 놓아주고 다른 작업에 들어갔었다.

 

-sECOND-

다른 작업을 끝내고 담배를 필 때마다 fried egg 를 어떻게 키치하게 나올까 생각했었다.

해서 여러가지 제품을 보던 중, croissant 이 포크에 찍혀있는 디자인을 본 기억이 떠올랐다.

순간 Frypan 을 Ring 형식으로 만들고 그 위에 fried egg를 얹는 디자인이 머리를 관통했고, 바로 작업에 들어갔다.

시간은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고,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문제는 흰자 부분과 frypan 을 어떻게 확실히 이쁘게 나눠야 할까..라는 것이었다.

해서 아직은 답이 나오지 않았다. 단순히 흰자부분의 두께를 준다면 그건 너무 재미가 없을 거 같다.

일단은 경사를 줬지만 좀 더 생각해봐야겠다. 일단은 놔주고 단지 생각만 조금씩 하다보면 아이디어가 또 떠오를 것이란 걸 알고 있다.

노른자 부분 역시 Pave setting 으로 하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지만 노란색 원석을 크게 하나 박는 게 고급적인 분위기에선 멀어지지만

좀 더 키치한 부분은 살아날 거 같다. 하지만 키치함과 fnacy 사이 그 중간점을  찾고 싶다.

 

아쉬운 점

rING 

· 아무리 생각해도 pAVE sETTING 이 너무 아쉽다… 그게 진정한 mASTERPIECE 인데..

· 계란 흰자 부분을 더 귀엽고 fANCY 하게  표현하지 못함.

 

결과

· 전체적으로 재밌는 디자인이고 만족스럽긴 함.

· 다만 역시.. pAVE sETTING 빼곤 개인적으로 만족함.

cROISSANT

5번째는 내게 고통을 안겨 준 Croissant 이다.

이건 정말 나를 너무 아프게 했지만, 내 Cad 실력을 한 단계 upgrade 시켜 준 친구라 고맙기도 하다.

사실 엄청 쉬울 줄 알았는데, 깔끔한 곡선과 동시에 옆에 라인을 계단 형식으로 부드럽게 준다는 게 좀 힘들었다.

또, 애벌레처럼 나올 것이라는 걸 시작도 전에 이미 알고 있었고 상당히 신경이 쓰였다.

디테일 역시 필요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전부 꼬임 반지 같은 것들이 나오지 전혀 Croissant 처럼 나온 작품은 없었다.

있어도 1~2개? 이 역시 디테일이 부족했다. 그리고 그냥 장난감처럼 보이기도 했다.

그래도 일단은 시작했다. 뭐든 하다 보면 된다. 번거롭고 머리 아파서 안 하는 것 보다는 일단은 하고 실패하는 게 더 도움이 된다.


-fIRST-

완전 갑각류처럼 나왔다. 난 안에 기본적인 틀을 만들고 그 위에 뭔가를 덮는 형식으로 하면 괜찮지 않을까 했다.

해서 BEND 를 이용해 하나하나 억지로다가 굽혀가며 작업을 했었고, 저런 괴이한 작품이 나왔다. 완벽한 실패였다.

거기에 croissant 를 보면 저런 동그란 라인(?) 이 있길래 그 역시 디테일로 넣고 싶었다. 더 완벽한 갑각류가 됐다.


-sECOND-

귀엽긴 하지만 뭔가 라인 구별도 잘 안되며, 매끈하지가 않다. 그리고 애벌레 같다.

디테일도 없었다. 하지만 여기서 완성작의 기본 틀이 완성되기도 했다.

마음에 안드는 이유는 간단하다. 뭔가 곡선이고 부드러워 보이지만 그것을 나누는 라인들이 싫었다.

난 완벽히 라인이 없이 매끄럽길 원했다. 그리고 위에 덮히는 느낌을 원했다. 하지만 저건..

친구는 역시 충분하다고 만족했지만, 내가 충분하지 않았다. 어설프게 할 거면 시작도 하지 않았다.

이 친구도 일단 놔줬다. 다른 작품을 우선 시 하거나, 다른 할 일들을 먼저 하기로 했다. 

계속 잡고 있는다고 무언가 갑자기 잘 되거나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게 아니다. 해서 일단 토요일까지 보류 했었다.

하지만 중간마다 쉬는 시간이나, 담배를 필 때마다 방법에 대해 생각했고, 이미지를 계속 그려냈다.


-tHRID-

마지막으로 완성했다. 토요일 아침부터 3-4시간 들여 완성시켰다.

수치들을 전부 조정했다. 그리고 그 동안 떠올랐던 방법들과 아이디어들을 전부 결집시켰다.

라인이 없는 곡선을 만들어냈고, 위에 덮는 느낌 역시 줬으며, 동그란 라인들도 귀엽고 깔끔하게 깔았다.

한계를 돌파했다. 하지만 이건 초보 수준에 불과하다. 내 머리 속 사진들이 완벽히 구체화 되진 않았지만..

지금으로썬 만족하는 결과이다. 특히 친구가 귀엽다고 해줘서 더욱 마음에 든다!


아쉬운 점

· 에폭시를 써서 색깔을 줄 수 있다면..? 덮는 부분을 갈색으로 줘서 더욱 cROISSANT 느낌을 줄 수 있을 텐데..

· 좀 더 완벽한 라인, 깔끔한 모양을 낼 수 있지 않을까


결과

· 전체적으로는 만족스럽지만 피자와 같이 뽑고 실버로 나와봐야 알 듯함.

pRETZEL

마지막은 pretzel 이다.

인터넷에 여러 제품들을 봤지만 전부 똑같은 느낌의 재미없는 제품들이었다.

음악을 할 때와 똑같이 똑같은 걸 할 바엔 안 하는 게 낫다라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살고 있다.

또 우리는 Silver 를 통해 만들 예정이기 때문에 더욱 차별화된 무언가가 필요했다.

왜 pretzel 이라 하고서는 다 똑같은 하트 모양에 작은, 또는 고급스럽게 ‘보이는’ 제품을 만들까?

해서 난 German pretzel 을 reference 삼아서 만들기로 했다.

Reference 들을 보면 밑에 터진 부분, 중간중간 터진 부분을 볼 수 있었고 난 이걸 디테일로 삼고 싶었다.

뿐만 아니라 하트 모양에 전체적으로 뭔가 스마일 그리고 터진 밑 부분이 입과 혀 처럼 보였다.

해서 위에 사진처럼 나왔고, 꼬인 뒤에 부분을 일자로 둔 이유 역시 스마일을 표현하기 위해서이다.

누나는 좀 밑으로 가거나 하면 괜찮지 않겠냐 했지만 그러면 그 중앙에 뚫린 부분이 눈처럼 보이지 않을 것이다.

중간에 꼬인 부분이 좀 애를 먹었지만, 어찌됐는 생각대로 나온 느낌이라 만족한다. 


아쉬운 점

· 조금 더 눈이 웃고 있는 듯 한 느낌을 줬으면 괜찮지 않았을까..

· 터진 부분 안에 살이 너무 매끄럽다. 빵과 같은 tEXTURE 를 줬으면 좀 더 괜찮지 않았을까?


결과

· 전체적으로는 아쉬운 점을 빼고는 만족스럽다. 이것도 나와봐야 알 듯!

uNTIL nOW

4월의 갑작스러운 결정, 한국 귀국, 그리고 지금의 사업 준비까지.

모든 게 생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만 흘러가고 있다.

정확히는 2022년 9월부터 내 삶이 전반적으로 달라졌다고 할 수 있다.

2017년부터 음악을 5년 동안 했고, 그 속에선 수많은 좌절도, 우울함도 있었다.

음악을 놓고 ‘새로운 길을 가보자’ 했을 때, 난 fashion을 목표로 잡았었다.

그렇게 시작해서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마주친 LA를 갈 수 있는 기회.

난 자기소개서를 아주 잘 써서 담당자로부터 직접 연락이 왔고, 꿈을 꿨지만 VISA 인터뷰에서 좌절됐다.

뭐… 그때 잠깐 영어 공부한 걸로 가장 빡센 VISA를 뚫으려고 했던 나도 참 용기 있었다.

그 시점을 계기로 “나도 할 수 있겠구나.” “진심이 있으면 통하는구나.” 라는 걸 처음으로 경험했고…

어찌저찌 캐나다 워홀을 신청하고, 캐나다에서 영주권도 생각했지만 

막히는 바람에 Vancouver에서 사업을 시작한 뒤 그걸 통해 다른 길로 영주권을 따보려 했지만, 그것도 좌절됐고…

결국 이렇게 지금의 길로 접어들었다. 정말 한 치 앞도 모르는 인생이다.

어지간히도 남 밑에서 일하기 싫은가 보다, 나는.

지금 역시 ‘잘 될 거다’라는 확신보다는

그냥 *내 걸 한다’는 것에 더 만족하고 있는 느낌이다.

실제로 제품들도 나와야 더욱 재미를 맛볼 수 있을 것 같다.

아직은 3D로만 존재하는 것이지, 실체화된 것들이 아니니…

현실로 내 구상들이 진짜로 나와야 재미를 느끼고, 더 만들려고 하지 않을까?

어쨌든, 지금은 이게 내 앞에 놓인 것들이다. 급하지 않고, 천천히 나아가면 된다.

e99는 단지 수단에 불과하다. 나를 키우기 위한, 오로지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수단.

그러니까,

나 혼자 뭘 감당한다고 한들,

지금 나는 ‘배움’ 속에 있는 것이다.

하나님이 알아서 이끌어 주실 거다.

그냥 겁먹지 말고,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