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오늘은 운동도 쉬었고 일도 오전에 중국 박스 까대기 친 거 말고는 없는 데
왜이리 피곤한지 모르겠다.
오늘은 그래도 여러가지 일들을 해결해서 좋다.
무신사에서 주문한 옷 한 벌은 와봐야 알지만 오늘 출고를 했고
HBX 에서 주문한 모자와 후드 집업 역시 오늘 통관하였다.
빨리 왔으면 좋겠다.
난 옷을 쇼핑하고 살 때, 좋은 음악을 발견했을 때 행복감을 가장 크게 느낀다.
오늘은 오랜만에 오래 된 내 모자들을 샤워 시켜주었다.
모양이 망가질까봐 세탁을 안 했는데
인터넷에서 여러가지 검색을 했고 3개뿐인 아이들을 다 샤워시켜주었다.
그리고 3D CLO 를 요즘 독학 하고 있는 데
정보가 너무 없어서 배우기가 힘들다. 거의 맨 땅에 헤딩..그 이상이다
카페도 없고 갤러리도 없고.. 몇 개의 블로그를 통해 직접 해보며 연습중이다.
나시도 만들어보았고..오늘은 티셔츠를 내가 좋아하는 핏으로 만들었는데
완벽하지는 않지만 나름 내 LOGO 까지 박으니 뭔가 뿌듯하였다.
이 브랜드가 더욱 더 커지길 원한다..
난 앞으로 많은 사람들과 협업하게 될 것이다. 후지와라 히로시의 프라그먼트처럼
난 머리 속으로 모든 걸 그리지만 현실로는 꺼내지 못한다..
그러니 항상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며
예전에 음악 했을 때의 자신감 없는 모습은 보이지 않을 것이다.
내게 두 번의 실패는 없다.
-Friday-
아침부터 G6300 번을 타고 잠실..그리고 구의역을 향했다.
날씨가 내 생각보다 상당히 많이 더웠다.
어쨌든, 재봉도 배우고 운동용 가방이 필요했기에 “솜씨당”이란 어플을 통해
원데이클래스를 신청했고 오늘 1시간30분(?)정도 배우고 만들었다.
앞으로 디테일을 내가 손 바느질로 추가할 예정이고
2가지 색상을 쓰고 싶었지만 뭐.. 굳이 라는 생각도 들고
말하기 좀 그랬다😂
1시 20분 쯤 집에 도착해서 밥을 먹고 너무 더워서 잤다 그냥..
집에 에어컨이 없어서 죽을 맛이다.
요즘은 음악을 들을 게 없어서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는 중이다.
오케이션의 “탑승수속” 이라던지
비프리의 “Korean Dream” 이라던지..
Dok2 의 ” Thunderground” 라던지..
오랜만에 예전 앨범들을 들으니 가사에서 깊은 공감이 와서 더 좋게 들린다.
요즘은 외국 힙합이나 어디나 돈 얘기 말고는 할 게 없으니까
그래서 Utopia 나 빈지노, 이센스의 앨범이 내게 더 와 닿았던 듯 싶다.
오늘은 주문 한 모자랑 후드도 와서 기분도 좋은 날이다.
후드는 환불을 할지..아니면 반팔 후드로 리폼을 할 지 오늘 고민해보고
내일 결정을 해야겠다.
-Saturday-
오늘은 출근.. 근데 기분은 막 나쁘지 않은 날이였다.
어제 같이 일하는 이모님이 내가 저번에
주임님이 대체 휴일을 쓴 날 쓰레기를 버려드리고 점심 시간에 휴지와 자리 세팅을 미리 했는데
그걸 보고 매너 있고 착하고 된 사람이라며 스타벅스 요거트를 4개나 선물해주셨다.
원래 주임님이 하던 건데 좋은 건 배우자라는 마인드로
했던 건데 이렇게 돌아올 줄은 상상도 못하였다.
또 오늘은 이번 달 마지막 지름인 후드 집업이 마지막으로 왔다.
이 옷 역시 여자 옷으로 주문 했는데 생각보다 큰 사이즈여서..
아마 팔 기장은 수선을 해야 할 것 같다.
저번에 온 후드와 같이 하면 될 듯?
어쨌든, 오늘은 몇 가지 일이 마무리도 됐고 일도 여유롭게
쉬엄쉬엄해서 편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