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Monday-
어버이날..곧 엄마의 생일이기 때문에 스킵!
근데 마음은 불편하다..
카네이션이라도 하나 사드렸어야 하나?
오늘은 일이 5시에 끝나고 쉴 틈이 없었기에 피곤하다.
이 친구들과 일하면 즐겁지만
가끔 점심을 먹을 때 뭔가 질 떨어지는 내용에 대화가 나오면 좀 그렇다..
주변에 사람도 있는데
괜히 내가 민망하다..남의 눈치는 안 보는 삶을 살지만
이건 그것과 별개의 얘기이다.
그래도 전부 생각은 있고 착하고 재밌는 애들이다.
좋아하기도 하고 배울 것도 있다.
하지만 뭐랄까.. 그냥 애매하다.
세월이 흐른 뒤 언젠가 내가 이들과 같이 밥 먹는 날이 또 올까?
 
-Wednesday-
오늘은 작업이 5시에 끝난 것 같다.
집에 오는 길 친구들이 퇴근길 차량을 운전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다 지치고 피곤하고 무표정이다.”라는 말을 내게 하였다.
그리고 나는 단순하게 “자신의 일이 아니라서, 만약 자신의 일이였다면 주에 100시간도 했을걸?”
이라고 답하였다.
나를 포함해 대부분 사람들은 현재 자신이 아닌 남을 위해 일하고 있다.
나 역시 집에 도착해 밥을 먹으며 이런 생각이 들기도 했다.
LA에 가기 전 교육을 들으러 다닐 땐 돈을 지불하고 빠져나가는 일만 있었는데
7시 30분에 나가 저녁 6시~7시 사이에 집에 항상 도착했는데
오고 가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돈 역시 아깝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작업이 3~4시가 지나가고 집에 도착하는 시간이 5시만 넘겨도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라
돈은 벌고 교통비도 나가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지도 않는데 말이다..
자신을 위해 무언가를 한다면 그게 시간이든 돈이든 얼마를 지불해도 아깝지 않다.
하지, 남을 위한 일을 한다면 돈을 벌어도 그 시간은 아깝다.
그리고 결심했다.
나를 위해, 나를 위한 것을 찾자고
 
-Friday-
오늘은 일 작업이 스무스하게 끝났다.
엄마의 생신이기도 하고 아침부터 기분이나 컨디션이 좋았다.
안 좋은 점을 하나 꼽자면 담배를 다시 샀다는 것..2갑이나!
굳이 끊어야 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없기도 했고..
무엇보다 내가 전담 액상을 니코틴 0으로 주문해서 못 버틴 게 크다
하여튼, 채선당에서 엄마가 좋아하는 샤브샤브를 먹고 나도 배도 든든히 채우고
내일은 24시간 단식하기로 했다. 아마 주에 한 번은 계속할 듯?
치즈케이크도 사드렸고, 맘이 안 좋은 게 있다면 제대로 된 선물을 못 해 드렸단 거
하지만 난 돈을 모아야 하고.. 뭐 엄마랑 영영 헤어지는 것도 아니니까
성공해서 더 큰 선물로 드리면 된다.
 
-Saturday-
오늘은 별일이 없었다.
운동 좀 무게 증량 좀 했고 돈도 친구들과 술을 먹지 않아서 많이 쓰지 않았다.
이제 슬슬 짐을 정리하려고 한다.
일단 모니터만 냅두고 컴퓨터 본체와 키보드는 정리했다.
모니터는 듀얼 모니터로 쓰고..
평소와 다름없게 지내는 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왜 남자들의 꾸밈의 기준은 한없이 낮은 걸까?
이상하게 여자가 화장하고 머리 만지고 코트 입고 나가는 건 그러려니 하지만
남자가 머리 만지고 코트 입고 나가면 “왜 이렇게 꾸몄냐?” 라는 소리를 듣곤 한다.
난 이 개념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저 맨투맨 하나에 긴 바지, 티셔츠 하나에 바지
회색 후드에 내린 머리에 컨버스..
이런 게 정형화돼 있다는 게 나로서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
가끔 난 자기만족에 머리를 만지고 옷을 가다듬고 나가지만 언제는 또 그런 게 부담이 되기도 한다.
“과한가?” 라는 그런 생각들이 스쳐 지나가지만
난 저런 정형화 된 생각들에 반항하고 싶다.
그리고 그게 그냥 나다.
Purpose

May

  • 전자 담배 액상 최대 10만원 (72,500원)
  •  식료품 최대 10만원 (43,000원) / MCT OIL
  • 400만원 모으기
요즘 위에 사진에 나온 듯이 연초를 다시 피기 시작했다..
시작은 니코틴 0 액상을 사면서 뭔가 부족하다가 
같이 일하는 친구의 말보루 비스타를 하나 빌려서 펴봤는데
달달한게 너무 맛있더라!
말보루 골드였다면 다시 끊었을지도 모르지만 달달한 맛에 계속 피우고 있다😂
 
식료품의 경우는 미리 MCT OIL C8 을 미리 두 병 샀다.
마침 쿠팡에서 32% 할인을 때리길래 이건 참을 수가 없었다
뭐..미리미리 사놓으면 좋은거 아닌가 ㅎ
Expend
  • 술 값 ( 33,000원) 5.06
  • 아이스크림 (3,300원) 5.06
  • 커피 (15,500원) 5.06 / 5.13 / 5.14
  • 엄마 생일 (76,000) 5.12
  • 코인 노래방 (2,000) 5.14
엄마와 단 둘이 외식을 한 게 몇 달은 된 것 같다.
이번 달에 코로나도 걸리셔서 많이 힘드셨을 듯
그래서 엄마가 좋아하는 채선당에 가서 함께 샤브샤브를 먹었다!
누나가 보낸 30만원은 그대로 드리고 
치즈 케이크도 따로 사드렸다.
원래 생일을 잘 안 챙기는 성격이지만 이게 혹여나 마지막이 될 수도 있으니까..
더 좋은 선물을 해드리고 싶었지만 돈을 모아야해서..
핑계로 보이겠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일요일 저녁 마지막 힐링(?)을 위해
동네 산책을 하던 중 혼자 뭐 할 게 없을까 하다가
코인노래방이 눈에 띄길래 곧장 갔다.
음악을 할 땐 매일 목을 써서 가기 싫었는데
음악을 접고 오랜만에 가서 부른 곡들.. 예전마냥 잘 되진 않더라
감이 많이 죽었다ㅎ
Books
요즘 책을 읽는 습관이 제대로 생겼는데
나도 모르게 완독을 3권이나 때려버렸다.
얇아서 그런 것도 있지만..!
 
어쨌든, 지금 읽고 있는 책은 “부의 선택” 이라는 책인데
앞으로는 책을 읽고 난 뒤에 개인적으로 독후감을 쓸 생각이다.
아직 이 Blog 엔 공개하지는 않겠지만 나의 독후감 쓰는 실력이 늘어난다면 
읽은 책 하나하나 개인적인 리뷰를 써볼까 싶다.
 
내가 지금 읽은 이 책들은(“심판” 제외) 모두 내용의 결이 비슷하다.
결국엔 자신을 믿고, 행동하고, 자존감을 채워라! 이건데
사실 이런 책들은 다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서도 읽을 때 항상 새롭게 느껴지기도 하고..
 
앞으로도 꾸준히 소설 또는 인문학을 자주 읽을 예정이다.
특히, 철학을 위주로!
난 앞으로도 매일매일 모든 면에서 좋아질 것이다.
요즘 기분도 매우 상쾌하고 불만이나 불평이 없다.
그렇다고 너무 긍정적인 생각은 하지 않지만
“안 될 것 같다”, “하기 싫다” 라는 생각들 역시 하지 않는다.
나라면 가능하고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