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요즘엔 생각이 너무 많다.
내 머릿속은 음악을 할 때부터 항상 복잡하게 꼬여있다.
이어폰처럼 풀어도 어느샌가 다시 보면 꼬여있다.
최근 일주일 사이 일을 시작하며 어떤 생각이 들었냐면
“내가 태어난 이유가 무엇일까?”, “나는 뭐를 하라고 선택을 받아 태어난 것일까?”, “뭐를 해야 내가 만족하고 행복할까?”
더 있지만 이 3개가 주를 이룬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묻고 싶은 딱 한 가지가 있는데 그건
“지금 일을 하며 행복하냐”라는 딱 하나의 문장을 묻고 싶다.
최근 J.COLE의 인터뷰에서 그는 이런 말을 했다.
“평화로움에 만족하는 삶은 축복이라고”
난 지금 평화로운 삶을 살지만 축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난 좀 더 다이내믹하고 역동적인 삶을 추구하며 큰 욕망과 비전이 있다.
게으름이 그것들을 짓누르지만 ㅋㅋ
어쨌든, 저 3개의 질문은 다른 말이지만 결국엔 같은 맥락이다.
내가 살면서 저 해답을 찾을 날이 올까? 아니, 그 답을 찾아야 한다.
그래야 내가 위로 올라가며 제대로 된 일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만약 캐나다를 가서라도 멍청하게 단순 배관공 일이나 하며 사는 삶은
지금과 별다를 바 없을 것이다. 오히려 더 심심해하며 한국으로 돌아오고 싶을 수 있다.
어쩌면 배우 손석구가 뜨기 전 같은 위치에 있는 것일 수도 있다.
상세하게 기억은 안 나지만 그 역시 나와 비슷한 고민을 했다는 인터뷰를 본 기억이 있다.
물론 그는 신발 끈을 묶고 달리는 위치였다면 난 아직 출발 선도 못 찾아 두리번거리는 위치에 있지만..
뭐 내 친구들이나 주변 사람들은 잘 모르겠지만
난 우울증도 혼자 잘 견디고 극복했었다.

미라클 모닝은 한 번 실패했다.
월요일에 조깅하고 예비군 다녀오고 다음 날이 되니
내 종아리는 아작이 나있었다.
내가 이렇게 근육이 없었나.. 이렇게 내가 안 뛰었었나.. ㅋㅋ
하긴, 군대 전역한 이후로 뛴 기억이 없으니 그래서 이번 주는 다리에 관련된 운동은 패쓰..다 나을때까지만
해서 이 상태로 일을 시작했는데
화욜날 첫 일을 하고 다음 날 내 상체 역시 아작이 나있었다..
이 이유로 수요일 미라클 모닝은 실패했으며 이번 주 운동 역시 그냥 다 쉬었다.
근데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몸들이 다 괜찮아졌으니 내일부터는 다시 운동을 시작할 예정
조깅도 가능할 듯?
Purpose

March

  • 주말 알바 구하기 및 시작
  • 인스타그램 게시글 최소 3개
  • 연초 및 전자 담배 액상 최대 10만원 (-41,000원)
  • 치팅데이 1번 (2번)
  • 식료품 최대 10만원 (35,000원)
  • 블로그에 글 최소 3개 이상 쓰기
  • 책 한 권 이상 읽기
  • 밴쿠버 비행기 표 예매하기
주말 알바를 좀 더 미뤄도 될 듯싶다.
캐나다 최합도 결과가 늦게 나오기도 하고
내가 일하는 곳에서 다음 주와 다다음 주 토, 일에 일을 한다고 해서
일단은 주말 알바는 이번 달에 안 구해도 될 듯!
 
인스타그램은 역시..
근데 생각해보니 굳이 내 사진을 올릴 필요가 있나?
근데 패션 쪽으로 만들고 싶은데 참..내 셀카를 찍기도 올리기도 무섭다ㅠ
 
담배 끊는다고 했던 다짐 취소한다 ㅋㅋㅋ
일 시작하니까 미친다 사람이..
그래도 화요일날 한 갑 사서 아직도 남아있다!
예전엔 습관마냥 물고 있었다면 이젠 정말 끌릴 때만 피운다.
이 말은 흡연자들은 무슨 말인지 확 다가올 것
 
치팅데이.. 어제 한 번 더 조져버렸다!
예전만큼 많이 먹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많이는 먹었다.
 그래서 앞으로 주말엔 그냥 아침에 방탄이 아닌 아메리카노 한 잔과 점심에 방탄을 마시고
밖을 싸돌아댕기며 식욕을 억제할까 싶다.
집에만 있으니 입은 심심하고.. 영상엔 치킨 먹방이 나오고 홀린 듯 들어가면
나도 먹방을 찍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내 한 달 고정 식량은 고작 35,000 이면 끝난다.
그냥 인터넷에서 닭 껍질 2kg, 닭 정육 2kg, 오리 훈제 1.8kg 사면 딱 이 가격이다.
물론 치팅 값을 더 하면 흠..여튼 20만원 내로 가긴 하지만서도
다음 달엔 목표를 치팅+식료로 10만원 안으로 끝을 봐야겠다.
난 “더 해빙” 이란 책을 통해 소비하는 습관을 배웠는데 치팅은 나에게 불필요한 소비이다.
책에 나온 방법을 응용하자면 치팅을 하기 전 빨간 불이 번뜩인다.
이 말인 즉슨, 이건 불필요한 소비이며 행복한 소비가 아니란 것!
Expend

X

Work
와.. 오랜만에 시작한 이 일은 사람을 뒤지게 만들었다.
물론 일은 쉽고 간단하지만 힘든 건 똑같다.
보이는가, 저 만보기에 적힌 걸음이? ㅋㅋㅋ
저것도 일을 시작하고 한 시간? 지난 후 기록한 것이다.
저게 단순 걸음이 아니라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하며 계단을 내려갈 땐 기계를 가지고 내려간다는 것 역시 알아두자..
그래도 저 수치를 보니 괜히 행복하더라.. 칼로리를 보며 열심히 운동한 느낌이랄까
하여튼 이 일을 오랜만에 하면 등이고 어깨고 다음 날 근육이 아파오기 시작한다
주말에 와서야 이제 다 적응해서 내일부터는 다시 편하게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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